진흙속의연꽃

새로운 惡의 軸

담마다사 이병욱 2006. 8. 15. 09:38

이스라엘과 레바논이 곧 휴전 한다고 한다.  이스라엘을 괴롭히는 헤즈블라 소탕 작전의 명목으로 그들의 우세한 화력으로 근거지를 초토화 시키고 그로인한 인명과 재산 피해는 세계로부터 많은 비난을 받아온 그들이 이제 휴전 한다고 한다.  최첨단 폭격기와 탱크로 중무장한 이스라엘 군이 무자비 하게 폭격한 뒤에는 죽음과 공포에 떠는 인간지옥 만이 있을 뿐이다. 우리나라 신자들이 우리역사보다 이스라엘 역사에 더 정통 하고 더 익숙한 그 이스라엘 민족이 맞는지 의문이 아닐 수 없다.

 

언젠가 부시 대통령이 3대 악의 축 발언이 있었다.  이라크, 이란, 북한을 가리켜서 한말이다.  한마디로 미국에 고분고분하게 말을 잘 듣지 않는 문제 국가라고 규정하고 그런 국가를 움직이는 정부를 제거 하고 도탄에 빠진 국민들을 구제 해야 한다는 종교적 신념처럼 엄숙 하게 선언 한 것 이다.

그 결과 이라크는 후세인과 그 부가 제거 되었고 지금은 진흙 에 빠진 바퀴처럼 허우적 대고 있는 형국이다.  다음의 악의 축 국가인 이란과 북한도 손볼 대상으로서 꼬투리만 잡히길 기다리고 있고 있다.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그리고 이스라엘과 레바논 또는 이스라엘과 아랍세계 더 넓게는 미국과 이스라엘을 축으로 하는 기독교 세력과 이에 대항하는 이슬람 세력으로 하루도 끝없고 지루한 전쟁은 지금도 계속 되고 있다.

왜 이들은 서로 싸우고 있을까.  사실 유대교를 믿는 이스라엘이나 기독교를 믿는 미국이나 이슬람을 믿는 아랍국가나 알고 보면 한뿌리요 한 형제 임을 알 수 있다.  그럼에도 불구 하고 이들은 서로 으르릉 거리며 한쪽이 없어질 때 까지 증오 하며 대대로 싸운다.

 

이들 싸우는 나라들이 믿는 종교는 유대교, 기독교, 이슬람교 이다.  이들 종교는 유일신을 믿는 종교로서 바이블의 구약을 기본으로 한다.  즉 유대교는 구약 플러스 탈무드 이고, 기독교는 구약 플러스 신약이고, 이슬람은 구약 플러스 코란이다.  이들 구약에 나오는 신은 한쪽에서는 야훼신 라고도 하고 다른 한쪽에서는 알라신 라고도 한다. 어쨌든 신을 부르는 이름이 서로 달라도 형제 종교임에 틀림 없다.

 

이들 종교가 형제 종교임에도 불구 하고 조상대대로 불구 대천 원수 처럼 싸우는 이유는 교리의 배타성과 독단에 관련 있을 것이다.  나만이 유일하고 나 이외에는 구원이 있을  수 없다는 교리에 얽메여 있는 한 전쟁은 피할 수 없는 숙명이다.  레바논과 팔레스타인에서 태어난 자식들은 미래의 전사가 될 것이고 폭탄을 안고 뛰어드는 순교자가 될 것이다. 반면에 이스라엘 에서 태어난 아이들은 그들의 우세한 화력과 미국의 지원하에 아랍전사 들을 탱크와 비행기로 깔아 뭉게 버릴 것이다.

 

구약을 공통으로 가지는 유대교 국가인 이스라엘, 그리고 이슬람교의 신념으로 똘똘 뭉쳐진 팔레스타인 레바논 이리크 이란등 아랍국가, 또 기독교 근본주의로 철저하게 무장된 부시의 미국과 그에 동조 하는 영국. 이들이 공통으로 믿는 신은 누구의 편을 들어 줄까.  그리고 이 시대의 진짜 악의 축은 누구 일까.

 

 

진흙속의연꽃

(대승의바다 http://blog.daum.net/bolee59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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