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흙속의연꽃

무궁화5호 위성발사와 동네 중계유선방송

담마다사 이병욱 2006. 9. 1. 14:15

무궁화5호 위성발사와 동네 종합유선방송

 

 

현재 서비스 되고 있는 무궁화 2호기에서 불교TV가 방송을 하지 않음을 보고 불교TV의 방송정책에 문제가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현재 무궁화 2호기에는 기독교 계통의 방송이 5개, 천주교가 1개 방송 중에 있다.  기독교 계통의 방송은 CCN, CBS, CTN, 온누리 등이 있고 천주교는 PBC가 있다.  이들 6개 방송은 위성을 이용하여 전국을 무대로 하여 전일 방송을 하고 있는 중이다.

 

 

무궁화 2호기의 콘텐츠는 재방 위주

 

무궁화 2호의 방송 내용은 주로 재방 위주로 방송 돤다.  이에 비하여 스카이라이프(3호)나 종합유선방송은 생방송 개념이라 이라 보면 된다.  2호의 채널들은 방송 내용은 실시간 방송이 아니고 녹화 떠서 다음날 방송 하기 때문에 사업영역이 서로 틀리다.  2호기에서 방송 되는 기독교 계통의 6개 채널도 재방이라 보면 된다. 왜냐하면 2호기에서 방송 되는 내용에 대하여는 수신료를 받지 않기 때문 이다.  반면에 스카이라이프나 종합유선은 매월 시청료를 꼬박꼬박 받고 있다.

 

2호기는 안테나와 셋톱박스만 설치 하면 누구나 시청이 가능 하다. 단, 송출시에 암호를 걸어서 방송 하는데 안테나 설치시에 암호를 푸는 코드만 입력하면 누구나 공짜로 볼 수 있게 되어 있다. 가격은 셋톱박스와 안테나 LNB 합쳐서15만원에서 20만원 정도 이면 무한정 무료 시청이 가능 하다.  스카이라이프 가 매월 2만원 이상 인것과 비교하면 초기 설치 비용이 많이 들 뿐이지 훨씬 경제적 이다.

 

 

위성방송은 단독수신과 공청수신으로 나누어 진다

 

위성방송 수신은 단독수신과 공청수신으로 나누어 진다.  즉 안테나 하나에 셋톱박스 하나면 단독 수신이고  안테나 하나에 여럿이 보면 공청수신인 것이다. 따라서 채널방송사업자는 단독수신보다는 공청수신을 원하게 된다. 이유는 동네중계유선방송국에서 자기 채널이 할당되면 재방프로그램을 보여줌과 함께 광고수익을 올릴 수 있기 때문 이다. 그러므로 최대한 많은 동네중계유선방송국을 확보 하는 것이 지상 과제 이다.

 

요즈음은 경제가 어렵다 보니 종합유선을 보다가 중계유선으로 전환 하는 가구수가 점증 하고 있다.  종합유선의경우 2만원 안팍의 시청료를 매월 내야 하지만 중계유선 소위 동네유선으로 보면 월3000원부터 7000원 사이 이면 20여개의 채널을 볼 수 가 있다.  따라서 잘사는 아파트 보다 소득 수준이 낮은 단독주택이나 저소득층에서는 중계유선을 압도적으로 많이 보고 있는 실정이고 점점 늘어 가고 있다.  참고로 스카이라이프 단독설치 가구나 기관을 최대 200만으로 보고 종합유선도 또한 최대200만 가입자로  추정 하였을 때 나머지 800만 가구는 중계유선으로 보아도 무방 할 듯 하다.

 

따라서 2호기 방송 사업자들은 소규모 사업자 들 이기 때문에 이들 동네 중계유선 확보에 모든 것을 걸고 영업하고 있다.  예를 들어 어떤 사업자가 격투기채널로 동네 중계유선으로 들어 가서 TV채널 20번을 할당 받았다고 하자. 그러면 그사업자는 20번 채널에다 자신이 녹화 떠놓은 격투기프로그램을 방송 하게 된다.  이 방송 사업자는 KT에 매월 2500만원씩 송출료를 지불 해야 한다.  그러면 그 송출료는 어떻게 마련 해야 할까.  방법은 격투기 방송 중간 중간에 홈쇼핑 광고를 넣어 주는 것이다. 그래서 물품이 판매 되면 물품판매 회사와 격투기 채널 방송 사업자가 50대 50으로 이윤을 나누어 먹는 식으로 운영 한다. 즉 광고로 채널 사업을 유지 하는 것이다.

 

 

현재 동네중계유선방송에서는 종교방송을 볼 수 없다

 

현재 동네중계유선에는 종교방송이 못 들어가게 되어 있다.  왜냐하면 불교TV가 2호기에 방송을 내보내지 않고 있기 때문 이다.  동네중계유선방송은 재방채널과 종교채널은 오로지 2호기를 통해서만   신호를 받는다. 종교방송의 경우 2호기에서는 기독교계통의 6개채널을 위성을 이용하여 전국에 방송 하고 있지만 만일 이들 동네중계유선이 기독교 채널을 중계유선에 실어 버린다면 종교 편향문제가 발생 하지 않기 때문에 현재 종교채널은 보내고 있지 않은 실정 이다.

 

동네중계유선방송은 주로 서민들이 많이 시청 한다.  따라서 2호기에 있는 기독교 계통의 6개 방송 사업자는 이들 동네중계유선방송에 진입 하기를 학 수 고대 하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런데 지난 봄에 국회에서 법이 하나 통과 되었는데 동네중계유선방송에도 종교방송이 들어 갈 수 있도록 법안이 통과 되었다고 들었다. 스카이라이프나 종합유선등 일부 여유 있는 사람들만 종교방송을 시청하는 것은 형평성 문제가 있기 때문에 동네중계유선을 보는 사람들도 똑같이 혜택을 주자는 취지인 것 으로 알고 있다.

 

 

불교TV의 이해안되는 소극적 대응

 

무궁화 2호기에는 유일하게 불교TV만 없다.  2호기 방송사업자이자 국내에 셋톱박스를 판매하고 있는 사장 이야기에 따르면 수차레  불교TV에 방송해 줄 것을 건의 하였지만 스카이라이프를 보면 되지 않는냐는 또는 들어갈 채널이 없다 또는 더 기다려 달라 등의 말만 하고 적극적인 액션을 취하지 않고 있다고 한다.  또한 수많은 사람들이 불교계 건의 하였지만 위와 같은 똑 같은 말만 한다는 것 이다. 매우 많은 사람들이  불교TV를 보기를 원하지만 경제력이 안 되는 것이 가장 큰 원인 이다. 이러한 건의는 산간지역 그리고 농촌의 노인들과 같은 소외 계층에서 주로 많이 하고 심지어는 스님들 조차도 2호기에서 방송을 해주기를 간청 하였지만 속시원 대답을 듣지 못하였다고 한다.  이들 불교TV를 보고자 하는 사람들은  스카이라이프에 가입하면 매월2만원 상당의 시청료를 내야 하는데 이것이 부담 스럽다는 것이다.

반면에 기독교계통의 사업자들은 2호기에 서로 들어오려고 경쟁 한다고 한다.  선교에 도움이 되기 때문에 온누리교회 같이 개별교회도 채널 사업을 하고 있는 것 이다.

 

 

무궁화5호 위성발사로 새로운 전기에

 

이제 무궁화 5호가 지난 8월 22일에 발사 되었다. 중계기도 2호기에 비교하여 많이 늘어 나서 원하면 얼마든지 들어 갈 수 있게 되어 있다.  그러나 2호기에서의 20여개 사업자는 프리미엄이 인정 되어 월 송출료가 2500만원 이면 되지만 나중에 참여하는 사업자는 그보다 훨씬 비싼 3000만원 넘을 것 이라 한다.  또한 국회에서 어느 매체에서든지 종교방송을 할 수 있도록 법이 통과 되었기 때문에 불교TV는 5호기로 방송을 하지 않을 수 없는 상황에 봉착 해 있다. 그렇게 되면 동네중계유선방송에서도 종교채널을 볼 수 있는 날이 곧 올것이다.  그러나 현재 2호기에 기독교채널이 5개라 해서 5개 모두 중계유선으로 방송하지는 못 할 것 이다.  왜냐하면 중계유선의 채널의 용량에 한계가 있고 또 동일한 콘텐츠를 가진 종교 방송이 여러 개 있으면 식상 하기 때문일 것이다.  그래서 아마도 불교TV 하나, 기독교TV 하나, 천주교TV 하나 이런 식으로 방송을 할 것이다.  불교TV라 해서 반드시 현재의 불교TV가 주체가 되어서 할 필요는 없다고 생각 한다. 누군가 불교채널 사업권을 따서 불교TV에 있는 프로그램을 녹화해서 재방 하면 되기 때문 입니다.  이 부부분에 있어서 불교TV의 협조가 있어야 할 것이다. 그러면 그 사업자는 불교프로그램 중간 중간에 광고를 삽입해서 이윤을 확보 해서 운영해 나가면 될 것이다.  특히나 불교시청자가 많은 지역 일수록 광고 효과는 더 클 것 이다. 또한 불교 관련 상품과 관련 정보는 무척 많다.  한마디로 잘 하면 잘되는 사업으로 될 수도 있을 것이다.

 

 

동네중계유선방송국에서도 불교TV를 볼 수 있는 그날이 빨리 왔으면

 

참고로 모채널을 운영하고 있는 사장말에 따르면 회사 직원은 10명 이내에 불과 하지만 주요 수입원은 광고수입과 셋톱박스 판매 수입으로 운영해 나가고 있다고 한다.  금년 1월에 신규로 채널 서비스를 시작 하였는데 현재 는 투자를 모두 회수 하고 흑자 전환 하였다 한다.  이들 채널 사업자는 동네중계유선을 많이 확보 하면 할수록 광고 효과가 높기 때문에 초기 셋톱박스를 무료로 수백대 공급 하고 장비등의 시설비등을 포함 하면 초기 투지 비용은 2억5천만원 정도 든다고 한다. 그래서 10개월 내지 1년 정도 서비스 하고 나면 투자비는 회수 가능 하다고 한다. 물론 그 이후는 흑자가 날 것이다. 하물며 불교TV같이 많은 사람들이 보고 싶어 하고 불교관련 용품이나 불교관련 정보를 제공 한다면 수익성은 더 이상 말 할 것이 없을 것이다.

어쨌든 하루 빨리 동네중계유선에도 불교채널이 생겨서 불교방송을 보는 그날이 빨리 왔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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