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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에도 행복하게 살아야죠

그럼에도 행복하게 살아야죠 매일 아침 부활한다. 아침이 되면 명경지수(明鏡止水)의 마음이 된다. 흙탕물이 가라앉은 듯 하다. 길을 갈 때 배낭을 맨다. 목적지까지 1.3-1.5키로 정도 걸린다. 약 20여분 천천히 걸어간다. 이런 저런 생각하며 걷는다. 생각하다 보면 생각이 정리된다. 걷다가 갑자기 비를 만나는 경우가 있다. 한두 방울 비가 떨어질 때 난감하다. 비가 더 심해지면 멈추어야 한다. 이럴 때 우산이 생각나지 않을 수 없다. 차로 이동하는 사람들은 우산 걱정하지 않는다. 걸어 다니는 사람들은 우산이 있어야 한다. 비가 오지 않아도 준비하고 있어야 한다. 빈 배낭에 접이식 우산 하나 넣어야겠다. 준비 된 자는 당황하지 않는다. 비가 오면 우산을 펼치면 된다. 아무런 준비 없이 인생을 산다면 어떻..

진흙속의연꽃 2024.04.03

고래바위 비밀계곡 삼십년

고래바위 비밀계곡 삼십년 또 다시 백권당의 아침이다. 어제는 죽을 듯이 괴로웠지만 아침이 되면 이렇게 부활한다. 배낭을 매고 안양천을 건넌다. 징검다리를 건너면 메가트리아 대단지에 이른다. 남의 아파트이지만 거리가 단축되기 때문에 가로 질러 간다. 메가트리아 동문 맞은 편에 정거장이 하나 있다. 가끔씩 버스가 온다. 차가 자주 다니지 않기 때문에 빨간불임에도 무단횡단 한다. 정치인 안철수에 대한 이야기가 전설적으로 전해져 온다. 그가 정치를 하기 전에 이야기를 말한다. 새벽에 횡단보도를 건넨 것에 대한 이야기이다. 안철수는 착한 사람인 것 같다. 한때 그를 좋아했다. 표도 주었다. 그는 새벽에도 녹색불이 켜질 때까지 건너지 않고 기다렸다고 한다. 준법정신이 철저한 정직한 이미지를 주기에 충분하다. 이렇게..

123권 진흙속의연꽃 2020 II, 나는 얼마나 오만한가

123권 진흙속의연꽃 2020 II, 나는 얼마나 오만한가 고개를 쳐드는 순간 망한다고 말한다. 골프와 선거에서 통용되는 말이라고 한다. 골프를 한번도 쳐보지 않았다. 골프연습장 근처에도 가보지 않았다. 가까이 있는 스크린골프연습장에도 가보지 않았다. 고개를 쳐드는 순간 망한다는데 그 의미를 잘 모르겠다. 아마도 자만하면 망한다는 의미일 것이다. 선거에서 고개를 쳐드는 순간 망한다고 말한다. 여론조사에서 이기고 있다고 해서 자만하면 망함을 말한다. 선거가 끝나는 그 날까지 머리를 숙여야 한다는 것이다. 요즘 선거철이다. 정치에 관심을 보이지 않으려 했으나 총선 때가 되니 이런 다짐은 무너졌다. 결정적으로 끝이 보인다는 것이다. 희망이 보이는 것이다. 이런 이유로 유튜브를 보고 있다. 유튜브는 보고 싶은 ..

책만들기 2024.04.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