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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4권 담마의 거울 2021, 마하까루나(大悲)를 어떻게 실천할 것인가?

124권 담마의 거울 2021, 마하까루나(大悲)를 어떻게 실천할 것인가? 흔히 비우는 삶을 살라고 말한다. 자꾸 채우는 삶을 지양하자는 말이다. 책을 읽는 것도 채우는 삶이라고 한다. 책을 읽지 않는다. 읽어야 할 책이 있지만 읽지 못하고 있다. 시간도 없을뿐더러 책에서 크게 얻을 것이 없다고 본다. 그러나 경전은 다르다. 머리맡에는 초기경전과 논서가 있다. 요즘은 ‘쌍윳따니까야’와 ‘위빳사나 수행방법론’을 읽는다. 경전을 읽으면 책을 읽을 필요를 느끼지 못한다. 왜 그런가? 경전은 고전중의 고전이기 때문이다. 채우는 삶에 지식만 있을까? 채우는 삶에는 재산도 있다. 돈을 모으고 돈을 불려 나가는 것도 채우는 삶이다. 사람들은 채우는 삶을 살고자 한다. 채우고 또 채워서 부자가 되었을 때 어떻게 해야 ..

책만들기 2024.04.13

오온에 집착된 존재는 모두 악마

오온에 집착된 존재는 모두 악마 오늘은 금요니까야모임 가는 날이다. 카톡방에 “오늘 금요니까야모임날입니다.”라고 짤막하게 메시지를 남겼다. 모임에는 누가 올지 모른다. 고정멤버들은 빠지지 않는다. 그러나 대부분 한두 번 오고 만다. 감각을 즐기는 데는 바빠도 공부하는 것은 쉽지 않은 것 같다. 모임에 참석했으면 기록을 남겨야 한다. 보통 세 개 가량의 경을 합송한다. 세 개의 글을 남겨야 하나 무리가 있다. 두 개의 글을 남기면 연말에 책으로 한 권 된다. 지난 3월 22일 모임이 열렸다. 이날 모임에 참석한 사람은 도현스님을 비롯하여 장계영, 홍광순, 방기연, 김종선, 김영인, 김종선, 유경민 선생이다. 불교에서 악마는 어떤 의미일까? 3월 22일 금요니까야 모임에서는 악마에 대하여 이야기했다. 경의 ..

어떻게 해야 정치중도를 실현할 수 있을까?

어떻게 해야 정치중도를 실현할 수 있을까? 평온한 백권당의 아침이다. 일터에는 이미우이의 라따나경음악이 울려 퍼진다. 언제나 들어도 마음을 평안하게 해준다. 그리고 잔잔한 기쁨과 환희가 일어난다. 밤 사이에 세상이 바뀌었다. 선거에서 야당이 압승한 것이다. 이런 것은 누구나 예상하고 있었다. 오만하고 불통이고 무능하고 무도한 정권에 대하여 심판한 것이다. 앞으로 이 나라는 어떻게 될 것인가? 세상은 밤에 바뀌는 것 같다. 사람들이 잠 자는 사이에 세상이 바뀌어 있는 것이다. 옛날에는 무력에 의해서 세상이 바뀌었다. 이는 박완서 작가의 자전적 성장소설 ‘그 많던 싱아를 누가 다 먹었을까’에서도 알 수 있다. 다음과 같은 내용이다. “날이 밝자 숙부와 숙모는 오늘은 상점을 열 수 있을 것 같다며 집으로 떠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