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성지순례기

북한산국립공원 절경속의 청정도량 사패산 회룡사(回龍寺)

담마다사 이병욱 2007. 2. 11. 22:37

북한산국립공원 절경속의 청정도량 사패산 회룡사(回龍寺)

 

 

 

 


 

 

 

회룡사(http://www.hoeryongsa.net/) 는 경기도 의정부에 있다.  전철1호선 회룡역에서 약30분정도 걸어가면 힘들지 않게 찾아 갈 수 있는 천년고찰이다.  국립공원북한산 관리소 입구에는 서울외곽순환도로가 일부 개통되어 시원하게 자동차가 질주 하고 있지만 자연과의 부조화는 눈에 거슬리지 않을 수 없다. 그렇지만 회룡사로 가는 길은 주변의 절경으로 인하여 보상이 되고도 남았다.

 

회룡사에 도착하여 안내판을 읽어 보았다.  창건은 신라시대 681년에 의상대사에 의하여 이루어 졌고 이후 중창 3창등 여러 차례 건립되었으나 본격적으로는 도준스님에 의하여 재건 된 것으로 쓰여 있다. 도준스님에 관한 이야기는 공덕비에 자세히 새겨져 있다.

 

도준스님은 비구니 스님으로서 6.25전쟁후에 갈 곳 없는 노인들을 모아서 양로원을 만들기도 하였고 또한 학교도 인수하여 교육사업도 하였다. 6.25후에 거의 폐허화된 회룡사를 오늘에 있기 까지는 도준스님의 불사에 대한 원력이 있었기 때문에 가능했다. 1953년부터 시작된 불사는 70년대 까지 계속 되었다고 하는데 안내문에는 7창으로 기록되고 있다.

 

회룡사는 매우 아기자기 하게 잘 정돈되어 있는 정원에 와 있는 느낌이다. 가람의 배치도 서로 인접하여 있고 또한 바닥과 계단이 모두 석재로 되어 있어서 깨끗하고 정갈하다는 느낌이 든다.  다만 대웅전이 철근 콘크리트로 지어졌기 때문에 주변의 목재로 된 전각들과는 잘 어울리지 않는 다는 단점이 있다. 확실히 전각은 목재로 지어져야 제 맛이 나지 않나 생각 된다.

 

회룡사는 대웅전과 극락보전이 있는 함께 있는 구조이다. 극락보전을 들어가 보았다. 중앙에는 아미타부처님이 모셔져 있고 우측에 관세음보살 그리고 좌측에 지장보살이 모셔져 있다. 법당 안은 꽤 넓직 했고 특히 천정에는 다포와 화려한 단청으로 장식되어 있어서 마치 극락세계의 아미타부처님 앞에 앉아 설법을 듣고 있는 듯한 느낌이었다.

 

잘 가꾸어진 정원 같은 회룡사는 주변환경이 아름답다. 특히 바위와 계곡으로 이루어진 빼어나 경관의 국립공원 안에 있고 또한  주변에는 일체의 상행위하는 업소를 볼 수가 없다. 심지어는 관광상품을 파는 곳도 밖에서 일체 볼 수 없어서 청정한 도량의 모습이다. 그렇지만 일요법회도 매주 열리고 포교활동도 열심히 하는 모양이다.  사찰에서 20분만 내려가면 아파트 단지인데 주민들을 위한 포교도량 으로도 거듭나기를 바라고 싶다.

 

2007-02-11

진흙속의연꽃

 

14785

 

 

 회룡사 가는길.  다리를 건너면 속에서 부처님의 세계로 들어간다.

 

 

 

 우측에 도준 스님 공덕비. 

 

 

 

 중앙이 회룡사를 7창한 도준스님 부도탑.

 

 

 

 부토탑 위치에서 바라본 회룡사

 

 

 

 선수행 하는 장소인 취선당.

 

 

 

 종무소

 

 

 

 범종각

 

 

 

 관세음보살상

 

 

 

 아미타부처님이 모셔진 극락보전

 

 

 

 

고려시대 탑으로 추정되는 3층석탑

 

 

 

 

대웅전.  콘크리트 건물로 세워짐.

 

 

 

 

삼성각

 

 

 

 

잘 가꾸어진 정원

 

 

 

 

극락보전에 달린 풍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