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흙속의연꽃

굴곡진 인생과 마음공부

담마다사 이병욱 2007. 6. 19. 12:43

 

굴곡진 인생과 마음공부

 

 

 

사람에 따라서 살아온 인생이 전부 다 다르다. 어떤 사람은 평탄하게 큰 어려움 없이 인생을 살아가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또 어떤사람은 굴곡이 심한 인생을 산 사람도 있다. 성장하면서부터 최근 까지 인생의 사인파를 그려 보면 사인파의 상부에 있었던 잘나가던 시기도 있었고 반면에 사인파의 하부에 위치에서 최악의 상황에 처한 시기도 있었던  것을 알 수 있다. 현재 잘나간다고 계속 잘 나가리라는 법은 없고 지금 난관에 빠졌다고 언제까지 바닥에 있으리라는 정해진 법은 없다. 자신의 마음먹기에 따라 하기에 따라 달려 있는 것이다.

 

사람은 고생을 해보야 인생을 안다고 흔히들 말한다. 일부러 사서 고생할 필요까지 없겠지만 지금 고통과 고난이 닥쳤다면 발전 시킬 수 있는 좋은 기회로 활용 할 수 있을 것이다. 한번도 고난과 난관을 겪어 보지 않고 마치 엘리베이터 타듯이 쑥쑥 올라 간 사람들은 인생의 깊이를 덜 느낀다고 보아야 할 것이다. 흔히들 아픈 만큼 성숙해 진다고 한다. 가슴이 무너져 내리는 고통을 느꼈을 때 존재와 우주에 대하여 다시 한번 돌아 보게 만들기 때문이다. 종교에 대하여 귀의 하는 것도 개인사적으로 어떤 아픔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의지 하는 경우가 많이 있다. 지금 문제가 없다면 굳이 종교에 귀의할 필요를 못 느낄 것이다. 지금 천상에서와 같은 행복을 누리고 있는 사람들은 현실이 천상이기 때문에 종교의 필요성을 느끼지 않는 것이다. 반면에 현실이 지옥인 사람들은 왜 이런 현상이 발생되게 되었는가에 대하여 한번쯤 깊은 고뇌에 빠지게 된다. 그 해답을 찾기 위하여 신을 찾거나 부처를 찾는다.

 

천상에서와 같은 생활이 반드시 좋은 것은 아니다. 천상에서 생활은 수고 없이 모든 것이 이루어지는 세상이기 때문에 어려움에 부딪칠 일이 별로 없어서 수행을 게을리 하기 쉽다. 새로운 공덕은 짖지 않고 복만 누린다면 얼마 안 가서 그 복은 모두 소진 되어 버릴 것이다. 마치 은행잔고가 텅텅 비어 마이너스 통장으로도 메꿀 수 없을 때 다음 생은 인간도 아니고 바로 지옥행이라고 선지식들은 말한다. 티베트 스님들은 천상에 태어나기 보다 다시 인간세계에서 사람 몸받기를 원한다고 한다. 인간으로 태어나는 것이 더 공부가 되기 때문이다. 태어나서 공덕을 쌓고 복짓는 행위가 얼마나 중요한 가를 일러 주는 말이다. 현생에 비록 가난 하고 어렵다고 해서 비관 할 일은 아니다. 지금의 고난과 가난과 어려움도 과거 전생의 업보라 보고 천상에서 태어나 유유자적 하면서 5욕락을 마음껏 누리면서 사는 것 보다 인간으로 태어나 이런 기회를 가져서 공부 하는 것을 더 다행스럽게 생각해야 하지 않을까.

 

2007-0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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