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년고찰에서 ‘템플스테이(산사체험)’하는 외국인들
천년고찰에서 하는 ‘템플스테이’야말로
세계에 알릴 수 있는 대한민국‘대표 브랜드’
2000년대 들어 유행 하는 단어중의 하나가 ‘템플스테이’가 아닐까 생각 한다. 말 그대로 사찰에 머물면서 예불이라든가 발우공양, 불교예절 등을 체험하는 ‘사찰체험’프로그램이다. 사찰은 주로 산중에 있고 일반인들이 접근하기 쉽지 않아서 불교와 가까워 질 수 있는 기회가 많지 않았다. 또 불교 하면 어려운 종교로 인식 하고 있는 것이 일반적인 현상 이었다. 그런데 지난 2002년 월드컵을 앞두고 외국인들에게 한국의 전통문화 체험장소로서 사찰을 소개 하고 머무는 행사가 마련된 것이 본격적인 템플스테이의 시작 일 것이다.
주로 외국인에게 한국의 전통문화를 체험하게 하기 위하여 시작된 템플스테이는 이제는 불교신자 뿐만 아니라 일반인은 물론 비불교신자 들도 폭 넓게 참여 한다고 하니 확실하게 뿌리내린 느낌이다. 사찰은 주로 산중에 있지만 역사는 보통 1000년이 넘는 사찰이 대부분이다. 그래서 흔히 하는 말로 산사를 ‘천년고찰’로 부르기도 하는 것이다. 산사에 가면 수령 몇백년 된 보호수도 볼 수 있고 거의 사찰의 역사와 함께 하는 석탑이 있는가 하면 몇백년된 고색창연한 전각을 볼 수 있다. 우리나라 문화재의 70프로가 불교관련 문화재라 하니 산사의 천년고찰이야말로 문화재의 보고 인 셈이다. 그런 산사가 이제는 개방 되어서 누구나 체험 할 수 있는 장소로 변모 된 것이다.
산사는 수행 하는 장소이기도 하지만 생활 하는 공간이기도 하다. 역사가 오랜 고찰은 개방 되어서 누구나 참배 할 수 있고 휴식을 취할 수 있다. 현대 기계문명에 지친 산사야말로 새로운 에너지를 충전 할 수 있는 산소와 같은 곳이다. 그래서 그럴까 사찰순례 하다보면 외국인도 종종 볼 수 있다. 파주 보광사에서 본 외국인들도 그런 경우의 하나일 것이다. 남녀 외국인이 편안한 복장으로 스님의 강의를 열심히 경청 하고 있다. 한국인 통역이 있어서 의사 전달은 문제 없는 듯 하다. 아마도 여름휴가를 맞이하여 한국의 전통문화를 체험 시켜 주기 위하여 기업에서 주선 하지 않았나 생각 된다. 외국인들 입장에서 자신들 나라에서 흔히 보는 빌딩, 자동차, 교회등의 광경을 우리나라에서 보는 것은 그리 흥미를 끌지 못할 것이다. 그러나 전혀 경험해 보지 못 하였던 문화에 대한 흥미는 지대 할 것이다. 그런 의미에서 우리나라의 전통사찰체험은 그들에게 신선한 충격을 줄 것이다. 천년의 역사를
진흙속의연꽃
<고색창연한 보광사 대웅전>
<외국인 들이 스님의 강의를 진지하게 경청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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