능인작은법회

법당에서 본 ‘텔미 댄스’

담마다사 이병욱 2008. 1. 24. 10:22

 

법당에서 본 텔미 댄스

 

 

 

 

요즘 시대을 개인기 시대라 한다. 어느 조직이나 단체에서도 한가지 이상 끼를 가지고 있는 사람들은 여러 사람들을 즐겁게 해 준다. 학교에서나 군 또는 조직에서 장기 자랑을 하면 남보다 특출난 재능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을 본다. 그런데 더 재미 난 것은 단체로 하는 율동과 퍼포먼스는 사람들의 시선을 끌어 모으는 마력이 있다는 것이다.

 

불교교양대학 동창회법회가 열렸다. 간단한 법회 의식이 끝난 후에 기수 대항 장기 자랑에 들어 갔다. 저녁 늦은 시간에 다들 생업에 바쁘지만 참석 한 사람들은 한 때 나마 즐거운 시간을 가졌다. 나이가 든 중장년 층이 많아서 일까 노래는 주로 트로트풍이나 아니면 흘러간 노래 위주이다. 그러나 그렇게 관심을 끌지 못하고 곧 바로 산만 해진다. 그러나 뛰어난 역량을 가진 출연자가 나오면 순식간에 집중한다. 가요가 아닌 을 한다든지 안무를 하는 경우가 그런 케이스이다. 각계각층에서 모이다 보니 아마도 그런 분야의 전문가 인 것 같다.

 

장기자랑중에 가장 파격적인 장면이 발리댄스이었다. 42기 대표로 나왔는데 파격적인 의상과 율동은 순식간에 모든 사람들을 집중하게 만들었다. 장소가 법당이 아니라면 어느 공연장에 와 있는 듯한 착각이 들 정도로 프로급이었다. 알고 보니 발리댄스 강사 이었다. 그러나 무어니 무어니 해도 단체로 하는 율동이 가장 볼만 하였다. 44기의 텔미 댄스이었다. 전국을 후꾼 하게 달구었던 원더걸스의 텔미는 각계각층의 여러가지 버전이 나오기도 한 인기 최고의 댄스이다. 가장 최근에 졸업한 기수이어서 그럴까 시대의 변화에 민감 한 것 같다.

 

먼저 의상을 보면 전부 원더걸스를 연상 시키는 여성의상으로 통일 하였다. 머리에는 금발과 은발의 가발이고 남자거사들도 여장을 하였다. 율동을 하는 것으로 보아 꽤 연습을 많이 한 것 같다. 바쁘고 시간이 없어서 만나기도 어려웠을 텐데 언제 저렇게 까지 할 수 있었을까 하는 감탄이 나온다. 이 정도로 오기까지에는 그 기수의 팀장 리더십이 대단히 컷을 것이다.  이 텔미댄스로 대상을 받은 것은 물론이다.

 

흔히들 불자들은 응집력이 타 종교에 비하여 응집력이 떨어진 다고 한다. 봉사를 해도 온 몸을 다 바쳐서 하는 것이 아니라 불자들은 시간이 나면 한다고 한다. 또 조직이나 단체에 소속 되어 활동 하는 것 보다 혼자 조용히 기도 하고 정진 하는 것이 일반적인 모습이다. 그러나 시대에 맞게 포교방법도 변해야 할 것이다. 중생들에게 불교의 훌륭한 교리를 전달 할 뿐만 아니라 즐거움도 선사 할 수 있는 불교로서의 말이다. 특히 포교에 있어서 타종교의 본 받을 만 한 것이 있으면 벤치마킹해서 도입 하는 것이다. 도입 하되 불교에 맞도록 고쳐서 독특하게 만들어 발전 시켜 나가는 것이다. 주변에 온통 교회천지인 사회에서 아직도 불법에 목말라 하는 사람들이 많은 것으로 알고 있다. 금년 3월에 개강될 45기는 3000명을 목표로 하고 그 중 저녁반은 1500명 목표라 하는데 목표달성 하기를 바라는 마음이다.

 

 

2008-01-24

진흙속의연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