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흙속의연꽃

중생의 업은 불가사의 하다

담마다사 이병욱 2008. 1. 29. 09:52

 

중생의 업은 불가사의 하다

 

 

 

 

중생의 업은 불가사의 하다고 한다. 수 많은 중생이 짖는 업도 수 도 없이 많아서 일 것이다. 중생으로 살아 가는 한 고통에서 벗어 날 방법은 없다. 잠시 틈틈이 행복감을 느끼긴 하지만 본래의 고통의 바다로 되돌아 오게 된다. 그래서 중생으로 있는 한 고통에서 헤어 날 길이 없다는 것이다. 그런데 그 고통에서 벗어 날 길을 제시 해 주는 사람이 있었다는 것이다. 바로 붓다이다. 구체적으로 어떻게 벗어 날 것 인지는 84천가지 방법이 있다고 한다. 중생의 수준과 능력에 따라 구별 해 놓은 방법이리라.

 

고통에서 벗어 나려면 열반에 들어야 한다. 그 것도 무여열반이다. 아무 찌꺼기가 남지 않은 모조리 타버려서 다시는 불을 붙일 수 없는 그런 고요함의 상태이다. 다시는 태어 날 일도 없고 죽을 일도 없다. 우주 그 자체가 되어 버리는 것이다. 붓다가 성불 하였을 때 산천초목이 동시에 성불 하였다고 한다. 바로 삼라만상과 우주와 합일 한 것이다.

 

흔히 모든 사람들의 마음에는 불성이 있다고 말한다. 그렇다면 흉악범의 마음에도 불성이 있음에 틀림 없다. 불성이 있음 에도 불구 하고 어떻게 그런 흉악한 범죄를 저지를 수 있을까. 아마 그 순간은 불성은 쉬고 악한 마음이 지배 하였기 때문일 것이다. 순간적인 충동이 일어나면 마음은 그와 관련된 마음과 교감 하게 되고 몸을 지배 해 버린다. 그래서 전혀 딴 사람처럼 행동 하기도 하는 것이다. 반면에 흉악범이라고 하더라도 온순하고 자비에 넘치는 행동을 하는 것도 볼 수 있다. 이때는 악한 마음이 물러가고 불성이 활동을 하고 있다고 볼 수 있다.

 

붓다는 성불해서 다시는 태어 나는 일이 없어 졌다. 그러나 우주와 합일 하고 우주 그 자체가 되었기 때문에 누구나의 마음에 들어 앉아 있다. 심지어는 산천초목에도 하늘에도 바다에도 있다. 산천초목과 바다와 하늘은 말은 하고 있지 않지만 변화를 보여 줌으로서 여전히 설법을 하고 있는 것이다. 우리들 중생들도 마음만 돌이키면 모두 붓다이다. 비록 전생에 지은 업장 때문에 끄달려 가고 있지만 언젠가는 고통에서 해방될 날이 있을 것이다. 그 길을 먼저 닦아 놓으신 분이 붓다이다.

 

 

 

2008-0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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