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흙속의연꽃

어처구니없는 화재...어처구니없는 동아일보

담마다사 이병욱 2008. 2. 12. 10:01

 

어처구니없는 화재...어처구니없는 동아일보

 

 

 

 

 

 

 

 

중상과 모략을 일삼는 동아일보

 

어처구니없는 화재... 어처구니없는 문화재청장

숭례문이 불에 타고 난 다음날의 동아일보 기사이다. 뒤집어 쒸우겠다는 의지를 엿볼 수 있는 대목이다. 누군가는 희생양이 필요 했을 것이다. 화재가 났을때 공교롭게도 문화재청장이 외유중이었다. 그 것을 빌미로 해서 호텔숙박비는 물론 매끼 먹은 밥값까지 시시콜콜한 사항 까지 낱낱이 밝히고 있다. 도대체 문화재청장의 외유와 숭례문전소 사건이 무슨 관계가 있어서 일까.

 

출근길 아침에 라디오 프로그램에서 문화재청장의 인터뷰가 있었다. 설연휴기간을 이용한 외국의 문화재 관람과 회의 참석이라고 한다. 그리고 잘못은 자신에게 있고 책임을 느낀다고 하였다. 오히려 솔직해서 좋아 보인다. 숭례문을 개방 하자가 한 사람 탓으로 돌리는 말을 할 줄 알았으나 모략이나 중상하는 말은 하지 않는다.

 

누가 동아일보를 보나

 

양극화 사회라고 한다. 부자와 가난한 사람들의 차이가 점점 더 벌어져 사회가 양쪽으로 점점 갈리는  것이다. 이런 양국화는 언론에서도 볼 수 있다. 인터넷언론에서 주장 하는 내용과 종이신문에서 하는 내용은 완전히 딴나라 사람들이 이야기 하는 것과 같다. 한쪽에서는 숭례문을 개방한 사람이 책임 있다고 하고 다른 한쪽에서는 화재중에 외유한 사람에 대하여 모든 것을 뒤집어 쒸우려고 하고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양극화 사회에서 동아일보의 보도 행태는 양극화를 더 조장 하고 있다고 볼 수 있다. 부자들, 특히 보수 기득권층, 종교적으로 코드가 맞는 사람들에게는 참으로 속시원한 보도를 한다. 아무래도 주 독자층이고 이들에게 최상의 서비스를 하는 것이 기업의 이윤과 가치를 창조 하는 것이다. 반면에 이들에 반하는 세력에 대하여는 가차 없이 뭉게 버린다. 노조를 적대시 한다든가 진보개혁세력에 대한 반감 같은 것이다. 지금 이대로 변화 없이 그들의 지위와 부를 지키겠다는 것이다.

 

동아일보의 보도 행태가 어처구니 없다고 여기는 측과 속시원 하다는 측의 양면으로 나우어져 있는 것이 현실이다. 만일 10년전과 같이 오로지 신문에만 의지 하여 정보를 듣던 시대 이었다면 문화재청장은 중죄인이다. 그런데 시대가 변해서 일까 이제는 종이신문 말고도 정보를 얻는 시대에 살고 있다. 궁금 하거나 의문나면 접속 하면 된다. 접속해서 알게 되는 사항은 어느쪽에서 거짓말을 하고 사기 치는 지 단박에 알 수 있다. 그런데도 불구 하고 써대는 것을 보면 골통들만 상대 하는 듯한 인식을 지울 수 없다.

 

진정한 사기꾼의 조건

 

거짓말도 처음 한 두 번은 속아 넘어 갈 수 있다. 그러나 반복 되다 보면 금방 알아 차린다. 일방적으로 미화하는 것도 한두번이다. 언제나 환하게 웃는 사진과 개구리입모양의 사진을 의도적으로 싣는 것이 대표적이다. 논평과 사설, 칼럼은 더 말할 나위 없다. 결국은 기득권자들의 재산과 지위를 지켜 주기 위한 몸부림이다. 기득권과 재산과 지위를 지키기 위해서라면 거짓말과 사기치는 것도 불사 한다. 그래서 거짓말쟁이도 정직한 사람으로 만들 수 있고 사기꾼도 인격자로 만들 수 있는 것이 신문이다.

 

걸레는 빨아도 걸레이다. 거짓말과 사기도 자주 하면 늘어나게 되어 있다. 한가지 거짓말을 하려면 열가지 거짓말을 준비 하여야 하고 사기를 한번 더 치려면 더 크게 쳐야 한다. 흔히 말하기를 사기에 넘어 가는 사람들은  화려한 화술과 박학한 지식에 넘어 간다고들 말한다. 그러나 진정한 사기꾼은 인격으로 넘어 가게 만든다. 그래서 이미지 관리를 중요시 하는 것이다. 찌그러진 얼굴보다 웃는 얼굴, 될 수 있으면 과거는 덮어 두고 미래지향적인 이야기를 한다. 더 큰 거짓말, 더 큰 사기를 치기 위해서는 인격적으로 포장 하는 것이다. 동아일보가 그 성실한 역할을 오늘도 유감 없이 보여 주는 하루였다.

 

 

 

2008-0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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