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미 있는 우연의 일치
공간이동이 불가능한 2차원세계
운전을 하다 보면 어떤 날은 파란신호등만 연속으로 걸리는 날이 있다. 그럴경우 기분은 매우 좋고 무언가 잘 풀릴 듯한 기분이다. 반대로 어떤 날은 갈 때 마다 빨간 신호등이 켜지고 가다 서다를 반복 하면서 짜증 나게 하는 경우도 있다. 특히 아침 이라면 그날 하루 일진이 걱정 되기도 한다. 그런데 신호등이 연속으로 파란불이냐 빨간불이냐가 과연 우연일까 필연일까
인터넷 쇼핑몰에서 하얀색 옷을 하나 샀는데 배달되어 온 것을 보니 검정색 이었다. 그리고 얼마 있다 전화가 왔는데 누군가 죽었다는 것이다. 이럴 경우 우연의 일치일까 아니면 어떤 힘이 작용 한 것일까. 이런 경우는 수 없이 많을 것이다. 문을 잡아 당겼는데 문고리가 떨어 졌다ㄷ느가 속담에 까마귀 날자 배 떨어진다 등 우연치고는 마치 필연처럼 느껴 지는 경우이다.
2차원 세계에서는 공간 이동이 불가능 하다. 오로지 한 평면 위에서만 가능 한 것이다. 궤적을 그리면서 옮겨 다니는데 어떤 존재가 있는데 갑자기 다른 쪽 방향에서 무언가 나타 났다고 하자. 평면으로 이루어진 2차원 세계에서는 이 사건이 공간이동으로 보여 진다는 것이다. 3차원을 살고 있는 우리는 어느 공간이든지 자유자재로 이동이 가능 하다. 그래서 너무도 자연스럽게 느낀다. 그런데 우리가 사는 3차원 공간에서 갑자기 어떤 무언가가 출현 했다고 하자. 인과와 시간과 무관하게 갑자기 나타난 그 어떤 무엇을 어떻게 해석 해야 할까.
의미 있는 우연의 일치
쇼핑몰에서 하얀색 옷을 샀는데 종원원의 실수로 검은색이 옷이 배달 되고 얼마 안 있다 누군가 죽었다는 전화를 받았을 때 이런 경우를 ‘의미 있는 우연의 일치’라 부른다. 우연 치고는 상당한 의미를 가지고 있고 검정색 옷은 일종의 메세지라는 것이다. 그런 메세지는 우리가 의식 하고 있지 않은 무의식의 산물이라는 것이다. 그 검정색 옷과 관련하여 무의식에서는 여러경로를 메세지를 보냈는데 그 중에 하나가 현실세계에서 검정 옷으로 표현 된 것이다. 그리고 꿈에서 여러가지 상징으로 알려 주었는지 모른다. 다만 그것을 무시하거나 해석 하는 능력이 부족 해서 놓쳤는지 모른다.
수학에서는 2차함수도 있고 공간 개념이 들어간 3차함수도 있다. 그러나 4차함수는 없다. 아마 시간개념이 들어가면 4차함수가 될 것이다. 4차함수는 시공간을 자유자재로 이동하는개념이 될 것이다. 물리적 공간에서는 시간 이동을 할 수 없다. 그러나 정신역역을 들어 가면 시간이동이 가능 할는지 모른다. 꿈속에서는 자유자재로 시간을 이동 하는 것을 볼 수 있다. 꿈속은 무의식의 세계이고 과거와 현재와 미래가 혼재 되어 있다고 볼 수 있다. 모든 가능성이 열려 있다는 것이다.
의식과 무의식의 동시성
꿈속에서 보여 지고 있는 여러가지 장면은 하나의 상징이다. 논리적인 말로 설명 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의 장면으로 말을 하고 있는 것이다. 의식적인 현실세계에서 어느 일방으로 나아간다면 꿈속에서는 그 반대방향에 대하여 상징으로 말하는 것이다. 그리고 경고 하는 것이다. 또 가르쳐 주려고 하는 것이다. 그 꿈의 의미을 잘 해석 하고 이해 하려고 노력 한다면 의외의 수확을 얻을 지 모른다. 고민 하고 있던 사항이 꿈속에서 상징을 통하여 해결 된 예는 수 없이 많이 있다. 위대한 과학적 발명이나 예술 또한 마찬 가지이다.
현실에서 우연의 일치가 단순한 우연은 아닐 것이다. 특히 동시적으로 발생 되는 우연은 단순한 우연이라기보다 ‘의미 있는 우연’에 더 가깝다는 것이다. ‘동시성’은 의식적인 세계와 무위식적인 세계에서 함께 발생 한다. 아까 말한 검정색옷 배달 사건의 경우가 대표적인 사건일 것이다. 그러고 보면 이 세상은 의식적인 세계와 무의식적인 세계가 결국은 하나로 연결 되어 있다는 말이 될지 모르겠다. 바로 이것이 ‘융’이 주장 하는 의식과 무의식의 ‘동시성’이다. 만일 우연적으로 발생한 사건이 생겼을 때 여기에 어떤 의미가 있을까를 다시 한번 생각 해보는 것은 어떨까.
진흙속의연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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