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우병 조류독감 지진 태풍, 그대로 내버려 두는 것이 상책일 것
천지불인(天地不仁)
천지불인(天地不仁), 노자의 도덕경이 나오는 말이다. 문자 그대로 해석 하면 자연은 인자하지 않다 이다. 그러나 사전적인 해석은 천지는 만물을 생육함에 있어, 억지로 인심을 쓰지 아니 하고 자연 그대로 맡김이다.
버어마의 싸이클론으로 인하여 수십만의 사상자가 나고 중국에서 지진으로 인하여 수 많은 사람이 죽어 나가고 있다. 아무리 현대 과학 문명이 발달했다고 하더라도 자연재해 앞에서는 무력함을 보여 준다. 사람의 힘으로는 어찌 할 수 없는 재앙 앞에 속수무책이다. 이 것을 두고 어떤 이는 그들의 신을 믿지 않아서 발생 했다고 하는 종교지도자도 있지만 이것을 신의 뜻이라고 볼 수 있을까.
2000년이 시작 되면서 도올
21세기 벽두에 노자를 통해서 화두를 던지
이미
지금 벌어지고 있는 가장 큰 사건들이 아마 자연재앙과 인간이 저지른 재앙일 것이다. 지진이나 태풍과 같은 자연현상은 사람의 힘으로는 어찌 할 수 없는 현상이지만 미친소파동이나 조류독감과 같은 경우는 사람들이 저지른 결과에 대한 과보로 볼 수 있다는 것이다. 돼지나 닭들에게 소고기를 갈아 만든 육류사료를 주어 속성으로 만들어 고기를 생산 한다. 또 그 고기 찌꺼기를 버무려 소에 사료로 쓴다. 소가 소로 만든 육류사료를 먹지는 않지만 닭을 통해서 제공된 소고기 사료를 먹기 때문에 결국은 간접적으로 동족으로 만든 사료를 먹는 것이다. 초식동물에게 육류로 만든 사료를 주는 것도 비정상인데 거기다가 동족이 들어간 사료를 제공 하는 것은 아무리 생각 해도 크게 벗어 난 것 같다. 그것도 항생제가 투여된 사료를 말이다.
동족을 먹고 자란 동물들이 미치지 않은 것이 이상 할 정도이다. 좁은 축사안에서 스트레스가 잔뜩 쌓인 상태에서 거의 미칠지경에 이른 독이 잔뜩 배인 살코기를 현대인은 아무렇지도 않게 먹고 있다. 결국은 거기에는 치명적인 바이러스가 사람의 몸 안에 들어 오지 말라는 보장이 없다. 그런 바이러스는 예전에 한번도 본적이 없는 신형변종바이러스라 한다. 한번 걸리면 치료약도 없는 최악의 상황이 되는 것이다.
자연 그대로 내버려 두는 것이 상책일 것
자연재앙은 일부 지역에서 일어나는 자연현상이다. 인간이 개입하여 생긴다기 보다 자연활동의 결과로서 발생 하는 것이다. 그래서 대체로 발생되는 부분에 사는 사람들이 피해를 당하지만 사람들은 담담히 받아 들인다. 노자에 나오는 천지불인이라는 말도 이런경우에 적절한 표현일 것이다. 누구는 예뻐서 봐주고 믿어서 봐주고가 아닌 것이다. 즉 천지는 만물을 생육 함에 있어서 억지로 인심을 쓰는 것이 아니고 자연그대로 맡기는 것이다.
천재에 반하여 인재는 분명 인간의 탐욕적인 요소가 자리 잡고 있다. 살아 있는 존재가 살아 있는 존재를 먹을 수 있다. 동물세계에서는 이런 일이 비일비재 한다. 그러나 인위적으로 사육하고 그 것도 초식동물에게 육식사료를 줄 뿐만 아니라 동족사료라면 이야기는 달라진다. 이런 동물들은 전염병과 같은 바이러스와 질병에 취약하기 때문에 대량의 항생제가 투여 되는 것은 보통이다. 지금 벌어지고 있는 상황이 인간이 만든 인재라는 것이다.
천재와 달리 인재가 더 무서울 수 있다. 특히 먹는 문제는 당장 생명과 직결된다. 조류독감이 퍼져서 감염 된다면 삽시간에 서울의 인구가 모조리 죽을 수 있다는 것이다. 어찌 지진과 태풍과 같은 천재와 비교 할 수 있을까.
진흙속의연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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