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흙속의연꽃

기독교인 비기독교인 반기독교인의 댓글전쟁을 보며

담마다사 이병욱 2008. 6. 5. 12:59

 

기독교인 비기독교인 반기독교인의 댓글전쟁을 보며

 

 

 

 

인터넷의 영향력은 갈수록 증대 되고 있다. 어느 고교생이 올린 글이 결국은 촛불집회를 촉발 하였고 급기야 역사를 바꾸려고 하는 시점에 와 있다. 이 모두다 전국민을 대상으로 소통 하는 인터넷덕분이라 볼 수 있다. 누구나 자신의 의견을 올일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서로 공유 할 수 있는 것 또한 인터넷 특성이다. 특히 '블로그'로 이름 지어진 수단은 개인의 이야기를 넷상에 올릴 수 있고 공유켜 놓으면 수많은 사람들과 대화를 할 수 있어서 인터넷시대의 최대의 히트작이라 볼 수 있다.

 

몇일 전에 글을 올렸다(http://blog.daum.net/bolee591/15039647). 올린 글이 생각지도 못하게 포털사이트의 메인에 올라가서 기사가 된 것이다. 그 덕분인지 조회수가 무려 15만명에 이르렀고 댓글 또한 900여개가 달리는 초유의 사건이 일어 난 것이다. 아마도 주제가 매우 민감해서 일 것이다. 그만치 종교분야는 국민의 가장 큰 관심거리임에 틀림 없다. 특히 다종교국가인 우리나라는 자신의 종교의 우월성을 주장하는가 하면 상대방의 종교에 대한 비판 역시 비일비재하다. 이제는 숨기고 감추고 하는 것이 불가능 해졌다. 넷상에서 고스란히 실체가 드러나기 때문이다.

 

900개의 댓글을 다 읽어 보았다. 악성 댓글도 있지만 담아 두고 싶은 글도 많이 있었다. 그런 글은 따로 옮겨서 정리 하였다. 마음에서 우러나오는 진심어린 글을 보면 꽤 값진 수확을 하였다고 본다. 혹시라도 나중에 글을 쓸 경우가 생겼을 때 참고 하면 많은 도움이 될 것 같다. 수백개의 댓글에 대한 답변을 다 할 수 없지만 일정한 흐름을 볼 수 는 있었다. 주요흐름에 대하여 정리 한 것이다.

 

 

올린 글에 대한 네티즌의 반응을 보며

 

 

유리인 유리인

. 제목만 보고들어온 기독교인들은 낚였다고 생각하고
더이상 읽지않고 욕하고나갈수도 있겠네요.

 

 

제목만 보면 구체적으로 어떤 내용을 말하는지 몰라서 들어 왔는데 한마디로 낚였다는 것이다.

 

 

우앙...

다음 메인에 올라오니 여기도 한바탕 피바람이 불겠군

 

 

메인에 올라 왔으니 피바람이 불 것이라 한다. 그만치 민감한 주제이기 때문에 한바탕 치열한 댓글 공방을 예고 하는 듯한 느낌이다. 기독교인으로 보아서는 좋을 리 없는 글이었던 모양이다.

 

 

 

무명씨

그러게요..그러닌깐 기독신앙과 불교신앙의   교리의 비교가 없는 저잡한 글이예요..우째 이리 글을 못적냐고 잠시 생각했지만 글쓴이는 기독을 모르십니다..글을 쓸려면 남의 종교로 좀 알아야죠..지피지기 백전백승...뭔가 설득력있게 설득을 하려면 이 글쓴이는 공부 더하고 글써야 겠어요..왜 메인이냐구요... 짜증 제대로야.ㅡㅡ^

 

 

기독교에 대하여 잘 모르고 글을 �다고 짜증 섞인 비판글이다.

 

 

에어더스트

좋은글입니다..
역쉬나 개독들이 여기에 와서 개소리를 많이 짖어대는군요..

 

 

인터넷에 흔히 듣는 말이다. 이런 식의 댓글 또한 많이 볼 수 있었다.

 

 

naturist

기독교인으로서 이글을 읽고 무지 동감을 합니다

 

 

글을 읽고 동감 하는 기독인도 많이 있었다. 그러면서 기독인의 신앙 행태에 대한 자기반성의 글을 쓰고 있다. 열린 크리스챤이라 해야 할까.

 

 

nonnosu

불교에 대해 많이 배우고 갑니다. 불교라면 단순히 맑고 향기로운 밖에 모르던 무식한 저로서는 더더욱 향내가 나는 글이네요 감사합니다.

 

 

향기가 나는 글이라고 칭찬 하는 글도 볼 수 있었다.

 

 

 

나무사랑

진흙속에연꽃님께서 어쩜 그렇게 구구절절 옳은 말씀만 올리셨는지
공감 합니다.

 

공감 한다는 네티즌의 글이다. 아마도 친불교적인 사람일 것이다.

 

 

 

용어 정의에 대하여 설명해 주는 글도 있었다

 

 

기독교와 개신교를 구분해 주세요

많은 분들이 잘 못 알고 있는 것이 [교회=기독교, 성당=천주교] 인데
기독교라는 말은 크리스찬,즉 예수를 믿는 사람이라는 뜻이므로 천주교와 개신교를 아우르는 말 입니다.
천주교와 분리해서 지칭 할때는 흔히 말하는 교회다니는 사람들은 [개신교]라고 구분해야 합니다.

 

천주교인의 글이다. 함께 몰아서 기독교라 말하지 말고 교회 다니는 사람은 개신교라고 불러 달라는 말이다.

 

 

shindlak

기독교의 은혜를 받았다는 뜻은 물질적인 어떤것을 얻었다는 것이 아니고, 유한한 인간이 무한하고 영원한 하나님 즉 모든만물을 창조한 (영계를 포함) 창조자를 만났다는 것이다. 그래서 은혜을 받았느냐의 뜻은 너 오늘 어떠한 사건을 통해서 하나님을 만났느냐는 뜻입니다.

 

은혜에 대한 정의를 내려 주었다. 단순한 기복신앙이 아니라는 뜻이다.

 

 

김상진

기독교는 예수님의 영성인 성령을 받아 새로 거듭태어나야 비로소 크리스챤이 된다고 생각해야 합니다

 

 

거듭태어남에 대한 설명이다.

 

 

 

기독교의 배타적인 구원관에 대한 글도 많았다

 

 

최목사

기독교인들이 불교를 비롯한 다른 종교에 대해서 무지하다는 것과, 타종교에 대해서 배타적이라는 점에는 저 역시 전적으로 동의합니다

 

 

기독교인들의 타종교에 대한 무지와 배타성에 동의 하는 목사의 글이다.

 

 

스파크

예수외에 구원의 길은 없다는 부분은 교회에서는 절대로 타협할 수 없는 사항입니다. 만약 이 사항을 타협해서 불교에도 구원이 있고, 이슬람도 구원이 있고 하는 식의 논리를 받아들이면 개신교는 더이상 개신교가 아닌 타종교가 되어 버립니다. 이걸 교회에서는 다원주의라 하여 절대적으로 경계하는 사항입니다.  

 

 

교회에서 다원주의에 대한 경계를 하는 글이다. 개신교 입장에서 보면 천주교 역시 다원주의의 하나의 분파로 생각 하고 있는 것을 알 수 있다.

 

 

파도

기독교 신앙은 유일신 여호와 하나님만을 섬기기에 다른 어떤종교도 함께 양립할수없읍니다.
그러길래 어찌보면 기독교인은 같은종교인끼리는 많이 아끼고 존중하지만 타종교에 관해서
배타적이고 무자비할 정도로 잔인할때도 있읍니다.(대표적인것:이슬람교와 기독교와의 종교전쟁)
제 삼자 입장에서 보면 참 이기적이고 사람들이 못되게 보이기도 하지요
하지만 어쩜니까 진실한 기독교인이라면 다른종교를 인정할수 없고 (십계명:나이외의 다른신을 믿지 말라.오직 하나님만이 신이고 다른것들은 피조물로 관주함)함께 공존할수도 없는 것입니다.그것이 유일신 여호와 하나님을 제대로 믿고   행동하는것이라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기독교의 독선적인 교리와 배타적인 구원관을 주장 할 수 밖에 없는 이유를 설명 하고 있다. 즉 독선적인 교리와 배타적인 구원관은 기독교의 존립 근거라는 것이다. 만일 그 것을 포기 하라는 것은 기독교를 포기 하라는 것과 같다는 말이다.

 

 

 

무명씨

불교는 해탈이 목적이지만 기독교 해탈이 목적이 아니라 하나님의 통치에 참여하며 그분과 친밀해지고 그분과 함께하는 것이죠. 그래서 서로가 이질적이고 부딪힘이 일어날수 밖에 없습니다.

 

 

기독교와 불교가 이질적이기 때문에 부딪침이 일어 날 수 밖에 없다는 것이다. 상대방을 인정 하지 않고 하나의 타파의 대상으로 삼기 때문에 모든 긴장과 갈등의 출발점이 되는 것이 아닐까.

 

 

 

증산도와 라엘리안도 있었다

 

 

토아

선천상극의 이시대의 종교라 하면 대표적으로 기독교 불교 천주교등을 꼽으며 그외는 모두 사이비 정도로 치부해버리는 이시대에 증산도란 진리를 구도하고 있다면 어떻게 생각할까요... 선천종교의 진액을 모두 끌어모은 진리이며 우주 변화 원리의 자연섭리를 공부하는 우리의 민족종교라 할수 있는 진리가 무엇인지 조금만 공부 해본다면 진정 진리를 갈구하는 그 갈증을 해소할만하다고 한다면 믿을까요.....

 

 

증산도를 믿는 사람의 글이다. 민족종교로서 정서는 불교와 가깝다.

 

 

 

풍요로운삶

오랜..카롤릭 신자서..라엘리안이 되었습니다.기독교를 보면...엣날..하늘,나무,등등을 보고 숭배하는 토템신앙과 같습니다.대상이 하느님이 바꼈을뿐.라엘리안의 사상을 간단히 말하면.신비주의를 제한 불교의 철학+과학(지적설계론).정신문명과 물질문명의 조화입니다.오늘날.기독교의 정신서계와..물질 문명이 만나면..전쟁으로 치다를수 있습니다.어더한 종교를 가지든건 자유입니다.하지만..인류의 평화에 불응되는 종교는 피하시는게 좋겠죠.

 

 

만일 우주인이 도래 한다면 종교에 있어서 큰 변혁이 일어 날 것이다. 불교와 철학이 가미 되었다고 하는 것이 매우 특이하다. 라엘리안은 불교와 어떤 관련이 있는 것일까. 연구해 보아야 할 과제이다.

 

 

불교는 종교가 아니라는데 주장하는 글도 있었다

 

 

기독교의 신앙이란

불교같은 자연종교는 답을 모르고 개개인의 수행을 통한 내가 닦아가는 종교인 반면에 기독교는 답을 알고가는 종교이기 때문이에요

 

불교가 수행의 종교이고 기독교는 계시의 종교임을 강조 하는 내용이다.

 

 

기독교와 다른 종교와의 차이점

구원받은 사람은 영원한 하나님의 나라에, 구원받지 못한 모든 인간은 영원한 불못으로 들어가게 되지요.

다른 종교에서는 그러한 구원의 기준이 없지요,

 

 

개구쟁이

인간스스로 구원을 받을 수 있다는 망상은 사단이 준 것입니다

 

 

위 두개의 글은 구원관에 대하여 이야기 하고 있다. 오직 기독교만이 구원에 이를 수 있고 타종교에는 구원이 없다는 이야기 이다. 기독교적인 관점에서 보면서 하는 말이다. 창조론이 있으면 종말론이 있게 마련이고 그 과정에서 원죄론 대속론이 나왔다. 그런 이론의 관점에서 보면 타종교에는 구원이 없다고 말할 것이다. 그러나 원래부터 창조가 없다면 종말론도 없을 것이고 구원론 또한 없는 것은 당연한 것일 것이다. 서구중심사상인 유일신교의 잣대로 타종교를 재단 하였을 때 흔히 하는 말이다.

 

 

야수

불교는 종교가 아닙니다...알만한 사람은 다 압니다...

 

불교는 종교가 아니라고 주장 한다. 그리고 불교는 철학이라고 주장 하는 사람도 많이 볼 수 있다. 불교는 마음의 영역을 탐구 하는 교리 이기 때문에 교리가 매우 체계적이고 과학적으로 구성되어 있다. 이 것을 단지 인문학적 호기심으로 보았을 때는 철학으로 보아도 무방하다. 그러나 가장 중요한 전생과 윤회를 거론 하지 않았다. 불교에서 윤회와 전생을 빼버리면 껍데기만 남는다. 불교가 종교가 아니라고 주장 하는 사람들은 대게 윤회와 전생을 거론 하지 않는다. 이 것은 서양의 불교 학자들이 자신의 종교를 가지고 있으면서 인문학적 호기심으로 불교를 공부한 결과라고 볼 수 있다. 그리고 철저하게 기독교 중심의 세계관으로 놓고 보았을 때 나올 수 있는 오류이다.

 

 

화를 입을 까봐... 뭔가 벌을 받을거 같은 마음에

 

의외로 기독교인의 솔직한 고백도 볼 수 있었다. 대부분 성령이나 체험에 대하여 이야기 하고 있지만 내면적으로 고민 하고 있는 모습을 알 수 있다.

 

 

북해연어

밥먹을때 다른종교인있으면 성호긋지말라고 배웁니다.그사람이 불편할수있으니까요.

 

 

천주교인의 글이다. 남에 대한 배려가 넘쳐나는 글이다. 밥먹을 때 기도 하는 기독인을 많이 볼 수 있다. 심지어는 통성기도까지 하기도 하는 모습도 볼 수 있다. 자신의 신앙에 대한 열정은 이해하나 옆사람에게 까지 불편함을 주는 행위라 볼 수 있다. 이런 현상은 밥 먹을 때 뿐만 아니라 TV에소도 볼 수 있고 스포츠 중계를 볼 때도 볼 수 있다. 수상소감이나 기도 세레모니 같은 것이다. 길거리나 전철에서 선교활동 하는것은 말할 나위가 없을 것이다.

 

 

산초하

주일을 빠지면 큰일난다 교회를 안가면 지옥간다 , 이런거 솔직히 별로 안좋아 하거든요 믿음은 자기 마음에 우러러 나오는것 ...

 

마치 교회에 안나가면 지옥에 갈 것 같기 때문에 의무적으로 간다는 뉘앙스이다.

 

 

보석상자

정말 가슴에 와닿네요.
저의 아내는 매주 의무적으로 교회 갑니다. 안가면 화를 입을 까봐...누가 그랫는지는 모르지요.

 

야수

어떤 종교든 마음이 움직여야 가는 것이지..누구처럼 안다니면 뭔가 벌을 받을거 같은 마음에

 

위의 두개의 글은 매우 솔직한 자기 고백이라 볼 수 있다. 이제까지 보지 못하였던 사항을 목격 했다고 할까. 이번 댓글을 보면서 가장 큰 크게 눈에 띠는 대목이다. 언젠가 라디오 방송을 들은적이 있다. 기독교계통인데 상담 프로이었다. 그때도 이와 비슷한 내용으로 상담 하는 것이었다. 하나님이 언제나 지켜 보고 있는 것 같은데 성내고 질투하는 하나님이 연상 되어서 무슨일을 도저히 할 수 없는 지경에 이르렀다는 것이다. 사실 이런 비슷한 경험은 크리스찬에게 있는 보편적인 현상이라 들었다. 말은 하지 않지만 가슴에 큰 멍어리를 가진채 살아 간다고 한다. 그런 말이 실제로 있음을 알리는 글이라 보여 진다. 화를 입을까봐 뭔가 벌을 받을까봐 교회 간다는 것이다. 이런 정도면 불행한 신앙생활을 하고 있다고 여겨 진다. 마음의 안정과 평화를 찾기 위한 종교인데 고통을 느낀다면 종교의 본질과 한참 멀어진 셈이다. 이글을 보고 붓다 당시의 시대 상황에 대한 글이 떠 오른다.

 

일찌기 붓다는 붓다당시의 브라만교에 대하여 비판한 적이 있었다 (http://blog.daum.net/bolee591/12354486). 브라만교는 지금의 유일신교와 같이 천지를 창조한 유일신 체제이었다. 모든 사람들이 '브라흐마'를 창조주로 믿고 있었고 공물을 바치는가 하면 모든 삶이 그에 얽매여 있었다. 붓다는 브라만교가 '대망어죄(大妄語罪)'를 짖고 있다고 비판 하였다. '큰 거짓말'을 하고 있다는 것이다. 브라흐마가 세상을 창조 한 것이 아니라 세상사람들이 착각 하고 있다고 주장 하였다. 이것이 유명한 '존우론(尊祐論)'이다. 잘못된 믿음은 매우 어리석은 행위라는 것을 강조 한 것 이다. 결국 브라만교로 부터 인간을 해방 시킨 것 이다. 종교의 역사가 다신교에서 시작하여 유일신교를 거쳐 무신론으로 그리고 신본주의에서 인본주의로 가는 것을 볼 수 있다. 즉 종교도 진화 하는 것이다. 붓다의 위대한 점은 신의 속박으로 부터 인간을 해방시키고 인간중심의 종교를 만들었다는 점이다.

 

 

종교의 굴레에 묶이게 되면

 

이상으로 책으로 한권 분량 정도 되는 900여개의 댓글을 읽고 분석 하는 것도 엄청난 시간과 노력을 필요로 하였다. 글이 메인으로 올라 가는 바람에 뜻하지 않게 엄청난 수확을 거둔 것도 행운이라 생각 한다. 미쳐 알지 못하였던 사항도 알게 되고 상대방 종교도 조금이나마 이해 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 종교만큼 우리나라에서 뜨거운 감자가 없을 것이다. 자신의 신념체계가 위협 당했을때 결사적으로 방어하고 알리려고 하는 행위는 종교이기에 가능 할 것이다. 또 그만큼 커다란 긴장과 갈등을 유발하여 사회 분위기를 험악 하게 하는 요소가 될 수도 있다는 것이다.

 

인터넷시대에는 더 이상 숨기거나 과장이 불가능한 시대가 되었다. 누구나 접속하면 어디든지 들어가서 조회 할 수 있고 자신의 의견을 남길 수 있기 때문이다. 문단속이 되지 않는 것이다. 과거 같았으면 통제가 가능 하였으나 이제는 그런 통제는 더 이상 먹혀 들어 가지 않는다. 타종교도 진리가 있고 구원이 있을 수 있다는 지극히 당연한 사실을 인정 하는 종교가 있는가 하면 인정 할 수 없다는 종교도 있다. 만일 인정 하게 되면 존립기반이 무너질 수 있다는 우려가 있어서 일 것이다. 따라서 타종교의 심오한 교리와 신행체계에 대하여 알려고도 하지 않고 자신의 종교를 중심으로 하여 잣대를 들이대는 우를 범 하고 있는 것이다.

 

남들은 다 알고 있는 사실을 나만 모르고 있다면 시대에 뒤떨어진 사람 취급을 받는다. 내종교를 많이 아는 것도 중요 하지만 남의 종교도 알아야 진정한 종교인이라는 말이 있다. 모든정보가 개방된 인터넷시대에 과거의 낡은 패러다임으로만 대응 한다면 점차 고립화 될 것이고 배척받게 될 것이다. 마치 지금의 이명박 정부가 처해 있는 딜레마와 같은 상황이 벌어지리라고 누가 장담 하겠는가.

 

종교가 근본적으로 인간의 삶위주로 나아 갈때 진정한 행복을 맛 볼 수 있을 것이다. 그런 의미에서 다음의 두개의 댓글이 가슴에 와 닿는다.

 

 

금원산

갑의 믿음이면 어떻하고 을의 믿음이면 어떻습니까. 내 마음이 편해지는곳 그 곳이 믿음이라 생각합니다.

 

catseye

종교의 굴레에 묶이게 되면 인간 삶의 다양성은 그 만큼 적어지게 된다.

 

 

 

 

 

2008-06-05

진흙속의연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