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흙속의연꽃

'리앙쿠르'암초인가 독도인가, 구글어스로 찾아본 독도는

담마다사 이병욱 2008. 7. 15. 17:17

 

'리앙쿠르'암초인가 독도인가, 구글어스로 찾아본 독도는 

 

 

구글어스로 독도를 찾아 보았다. 우리말인 독도로 표기 되어 있을 줄 알았으나 " Liancourt Rocks' 라는 매우 생소한 영어가 표기 되어 있었다. Liancourt 라는 단어를 몰라 인터넷의 영어사전을 찾아 보았다.

 

 

 

영어사전

 

Liancourt Rocks  (한국) (獨島) 영어

 

Dokdo in the East Sea is known as Takeshima in Japanese or Liancourt Rocks, consists of two main rock islands surrounded by reef and about 32 rocks.

 

동해에 위치해 있고 일본어로 다케시마 또는 리앙쿠르 록스로 알려져 있는 독도는 두 개의 주요 돌섬과 주변의 암초 및 32개 암초로 이루어져 있다.

 

 

그 어디에도 독도라는 말은 없었다. 그 대신에 '리앙쿠르록스''다케시마'니 하는 설명이 보인다.

 

생소한 영어단어인 Liancourt는 프랑스 배이름 이었던 것이다. 프랑스 포경선 이름을 따서 리앙쿠르암초라 부르는 것이다. 영어사전은 물론이고 구글어스에서도 독도라는 이름대신에 리앙쿠르암초라고 불리우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1849년 프랑스포경선이 발견 할 때 까지 독도는 세계에 알려져 있지 않았음을 알 수 있다. 발견이후에 지도에 Liancourt Rocks로 표기 되어 굳어진 것이다. 독도니 다케시마니 하는 말은 나중에 불려진 이름일 것이다.

 

 

 

 

 

 

 

땅에 대한 일본의 집착

 

일본의 땅에 대한 집착은 집요한 측면이 있다. 일본지도를 보면 북동에서 남서로 길게 이어져 있음을 알 수 있다. 그런데 큐슈의 가고시마 남단을 보면 오키나와가 있다. 일본 본토에서도 멀리 떨어져 있는데 거기서도 더 멀리 떨어져 있는 섬을 발견 할 수 있다. 거의 대만에 다다른 곳에 있는 섬까지 일본의 영토인 것이다. 바로 이곳이 '센카쿠' 열도이다. 청나라가 쇠약해진 틈을 타서 점령 해 버린 것이다. 중국에서는 이곳을 '조어도'라 부르고 반환요청을 하고 있다. 해안선의 길이로 만 본다면 일본은 해양대국이다. 일본 북부에 있는 홋카이도에서 최남단에 있는 열도까지 무려 5000Km가 넘는 듯하다. 그 것도 부족 했는지 도쿄에서 무려 1000Km나 떨어진 남태평양에 위치한 '이오지마'라는 섬도 가지고 있다. 누가 보아도 도저히 일본의 영토라 생각되지 않고 '마리나'군도의 일부분이라 여겨지는 조그마한 섬도 일본이 차지 하고 있다. 해양면적으로만 따진다면 중국에 버금 가는 영토를 가진 셈이다.

 

태평양 한가운데 하와이가 있다. 놀라운 것은 화와이의 인구 구성이다. 원주민의 피가 섞인 사람은 1/8에도 미치지 못하지만 일본인들의 후손은 무려 1/4에 달한다고 한다. 일본인 출신 주지사가 나오는 것이 전혀 이상한 일은 아닌 것이다. 화와이 뿐만 아니라 남태평양의 사이판이나 괌과 같은 경우도 일본인이 많이 거주 하고 있고 상권을 장악 하고 있다. 도쿄에서 1000Km정도 떨어진 이오지마에서 약1000Km 정도 떨어진 곳에 사이판과 괌이 위치 하고 있는 것이다. 어찌보면 이오지마는 징검다리 역할을 하고 있는 것으로 보여진다. 이렇게 보면 태평양이 마치 일본의 안마당 같이 여겨질 정도이다.

 

 

 

 

 

구겨진 민족자존심

 

일본의 영토에 대한 야심은 집요하다. 바다 아래에 잠겨 있는 암초에 기지를 세워서 해상영유권을 주장 하는 가 하면 이미 점유하고 있는 남의 나라 영토도 자신들의 영토라고 주장 한다. 북방4개도서가 대표적이다. 그리고 독도도 또한 예외가 아니다. 정부에서는 가급적 국제분쟁이 일어나는 것을 원하지 않는다고 한다. 그렇게 되면 그들의 전략에 휘말려 갈 수 있다는 것이다. 이제는 그러한 소극적인 방식은 더 이상 먹혀 들어 가지 않을 듯 하다. 경찰이 점유하고 있을 것이 아니라 주민이 살고 있어야 한다. 그리고 군대기 주둔해 있어야 할 것이다. 그래야 구글어스가 같은 위성지도에 암초로 표시 되는 일 없이 '아일랜드'로 표기 될 수 있다.

 

이번의 독도 사건도 쇠고기사건의 연장선상으로 보여 진다. 민족의 주체성과 정체성 그리고 민족자존이 부족한 세력이 집권함에 따라 빚어진 결과라 볼 수 있다. 쇠고기문제로 인하여 검역주권을 미국에 넘겨 주었듯이 이제는 영토주권도 넘겨 줄 모양이다. 쇠고기와 독도문제는 민족자존과 관련 되어 있다. 여러번에 걸쳐서 구겨진 민족자존을 과연 어떻게 하면 회복 할 수 있을까.

 

 

 

2008-07-15

진흙속의연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