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흙속의연꽃

1인 기업, 1인 비즈니스의 전성시대에

담마다사 이병욱 2008. 11. 28. 12:18

 

1인 기업, 1인 비즈니스의 전성시대에

 

 

 

 

일을 하다 보면 욕심을 내는 경우가 있다. 저 것은 꼭 먹어야 겠다는 생각을 한다거나 좀더 많은 이득을 취하려고 할 때 문제는 발생 한다. 이런 경우 예외 없이 상대방은 즉시 알아 차리는 경향이 있다. 집착을 하면 할 수록 또 달겨 들면 들수록 더 멀리 달아나 버리는 것이 거래관계이다. 마치 돈을 벌려고 아등 바등 하거나 좋아 하는 사람을 애인으로 만들려고 달겨 드는 경우와 같다. 내가 조금 손해 보는 듯한 때 거래는 쉽게 이루어진다. 조금이라도 욕심을 내면 그 순간 달아 나 버린다고 생각 하면 틀림 없다.

 

꼭 먹어야 겠다는 생각을 하면

 

상거래가 반드시 얼굴을 대면 해야 이루어 지는 것은 아니다. 정보통신과 인터넷의 발달로 인하여 얼굴을 보지 않고도 얼마든지 거래가 이루어 질 수 있다. 이메일이나 메신저를 이용하여 자료를 주고 받으면서 일을 할 수 있는 시대이다. 그러다 보니 어떻게 생긴지도 모른 사람 하고 일을 하게 되는 경우가 많이 있다. 전화통화로 상대방의 목소리나 확인 하는 것이 고작이다. 그러다 보니 목소리나 문자로 밖에 상대방을 파악 할 수 밖에 없다. 얼굴 대면 없이 목소리와 자료만 가지고 이루어지는 거래는 철저하게 이해관계에 기반 한다. 나에게 이익이 되면 거래가 이루어지고 손해 볼 것 같으면 거래가 이루어지지 않는다. 과도한 욕심을 부려 달겨 들지만 상대방이 손해 본다는 느낌이 들면 절대로 거래가 이루어지지 않는다. 수 많은 상대가 있기 때문에 금방 다른 곳으로 가 버린다. 그렇다고 해도 크게 낙담할 필요는 없다. 또 다른 상대를 만날 수 있기 때문이다.

 

반드시 대면해야 하는가

 

얼굴을 대면 하지 않고 목소리로만 듣고 일을 하는 경우 상대방의 신용이 어느 정도 인지 파악할 수 없다. 얼굴을 보면 대충 짐작 할 수 있지만 소리만 듣는 경우 아무래도 판단력은 떨어진다. 그럼에도 불구 하고 목소리의 톤이나 말하는 스타일을 보면 대충 짐작 할 수 있다. 더구나 한번 겪어 보면 신용상태를 더 자세히 알 수 있다. 상거래에 있어서 신용은 무어니 무어니 해도 제 때에 결재가 이루어 지는 것이다. 한달 두달 결재가 미루어 지다 급기야 없었던 일로 되어 버리는 경우도 허다 하다. 그런 경우 두번 다시 거래가 이루어지지 않는다. 한번 당하고 나면 학습효과가 있기 때문에 선결재를 요구 한다. 그만치 신뢰가 추락 했기 때문에 믿을 수 없다는 이야기이다. 이런 경우 대게 한번 거래로 끝나는 경우가 보통이다. 지속적인 거래를 위해서는 신용 즉 돈거래가 깨끗해야 함은 물론이다. 상거래 있어서 결재만큼 신뢰와 직결되는 것은 없다.

 

목소리만 듣고 거래하기

 

목소리만 듣고 거래 하는 경우 어떤 때는 상대방에 대하여 궁금할 때가 많다. 나이가 많은지 적은지 또는 어떻게 생겼는지에 대한 궁금증이다. 전화를 이용 하여 목소리를 듣고 대화 하면서도 판단 할 수 있겠지만 직접대면 하는 것 보다는 훨씬 못할 것이다. 바쁜 현대인이 모든 사람을 다 만난 다는 것은 시간이 부족 하다. 그래서 특별하게 중요한 사람이 아니라면 전화통화나 이메일을 사용 하여 거래 하게 된다. 특히 1인 기업 하는 사람이 그렇다. 그것도 사람상대가 아닌 자료를 만들어 내는 사업이 그렇다. 그런데 전화와 인터넷 보다 더 위력을 발휘 하는 도구가 있다. 바로 메신저이다. 전통적으로 msn을 많이 사용 하지만 최근에는 토종 메신저를 사용 하는 경우도 많이 있다. 토종 메신저의 경우 한국인의 정서를 잘 감안 하여 개발 되었다. msn이 외국에서 개발 되어 전세계인을 상대로 만들어 졌기 때문에 아기자기한 맛은 없다. 그런데 토종 메신저는 각종 아이콘 뿐만 아니라 원격조정도 가능하기 때문에 매우 강력 하다.

 

메신저 달인의 경우

 

거래 하고 있는 사람중에 메신저의 달인이 있다. 전국을 무대로 무척 바쁘게 움직이는 사람이다. 그는 전자회로설계와 제품개발을 하는 1인 비즈니스맨이다. 이 사람은 주로 네이트의 메신저를 활용한다. 바쁠 때는 7명과 동시에 메신저 통신을 하는 경우도 있다고 한다. 문자를 주고 받으면서 동시에 데이터전송도 하고 때로는 원격조정을 하여 일을 보아 주기도 한다. 이 사람과 메신저통신을 하다 보면 마치 얼굴을 대면 하면서 일을 하고 있다는 착각이 들 정도이다. 마치 대화 하듯이 문자를 보낸다. 주로 축약된 단어를 사용 한다. 그리고 실생활 용어가 대부분이다. 또한 아이콘을 사용 하여 감정표현을 하기도 한다. 웃는 표정, 우는 표정 또는 난감해 하는 표정등 수많은 아이콘을 활용 하여 말로 표현 못하는 것을 상징이미지로 표현한다. 한마디로 메신저의 달인이라 볼 수 있다. 그와 메신저로 통신 하다 버면 시간 가는 줄 모른다. 현실세계에서 이야기 하는 것과 거의 다름이 없다. 때로는 혼자 웃기도 할 정도이면 그만치 감정표현을 잘 하고 있다고 볼 수 있다.

 

자주 만나야 한다는데

 

비즈니스를 잘 하려면 자주 만나라고 이야기 한다. 백번 메일을 보내는 것 보다 한번 전화 하는 것만 못하고 백번 전화통화 하는 것 보다 한번 만나는 것 보다 못하다는 말이 있다. 설령 만났다 할지라도 같이 식사 한끼 하면 더욱 더 친밀해 지고 더 나가서 저녁에 술자리라도 갖게 된다면 그 비즈니스는 더욱 더 빛을 발하게 될 것이다. 인간적으로 사귀어 놓으면 안될 일도 된다는 경우가 이런 경우를 두고 하는 말일 것이다. 그래서 접대를 하고 로비를 하는 것이다. 큰 이권이 걸린 경우 이런 행태는 더욱 더 기승을 부린다. 거기에서 온갖 부정과 부패가 싹트는 온상이 될 수 도 있다. 기업간에 또는 국가간에 은밀한 거래는 이와 같이 만남으로서 일이 이루어 진다고 볼 수 있다.

 

만나지 않고 일이 이루어진다면 그야말로 획기적이라고 볼 수 있다. 만남에 따르는 시간과 비용이 절감 될 수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그런 일이 사이버공간에서 일어 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정보통신과 인터넷을 잘 활용 하면 만나지 않고도 비즈니스가 이루어 질 수 있다. 대표적으로 인터넷쇼핑몰 같은 전자상거래를 들 수 있지만 이메일이나 메신저를 이용 하여 실제 공간과 똑같은 상황을 연출 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이런 경우 현실공간이나 가상공간이나 거래 하는 데 있어서 별반 차이가 없다.

 

사이버세상에서 생존경쟁력은

 

사이버공간에서 굳이 얼굴을 알려고 할 필요는 없다. 현실공간에서는 얼굴을 대면 해야 거래가 성립 되지만 사이버공간 같은 곳은 얼굴이 중요한 요소는 아니다. 이해관계가 맞아 떨어지면 거래가 성립 되기 때문이다. 여기에 좀 더 정서적으로 접근 한다면 메신저를 잘 활용 하면 만나는 것 못지 않은 효과도 얻을 수 있다. 실시간으로 주고 받는 대화는 물론 데이터의 전송과 수신도 가능 하기 때문에 특히 시간에 쫒기는 개인 비즈니스 하는 사람에게 대단한 위력을 발휘 한다.

 

현대는 정보통신시대이다. 그리고 인터넷시대이다. 현실공간을 넘어 또 하나의 거대한 눈에 보이지 않는 새로운 세상이 사이버공간이다. 이런 공간을 잘 활용 하는 것도 시대를 앞서 나가는 것이다. 사이버공간에서 제공 하는 각종 첨단의 이기를 잘 활용 하는 것도 일종의 생존경쟁력이라 볼 수 있다. 컴퓨터, 인터넷, 이메일, 메신저등과 같은 것이다.

 

 

 

2008-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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