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워 블로그 파이팅!!!!' 이라는 어느 방문객, 가슴 설레 이는 글은
'일하지 않는 즐거움'이라는 책이 있다. 캐나다에서 베스트셀러로 선정 된 바 있는 번역서이다. 저자는 이 책의 서문에서 경고를 하고 있다. 자신의 책을 읽고 직장을 그만 둔다거나 하던 일을 멈추었을 때 자신은 법적으로 책임이 없음을 우선 밝히고 있다. 저자는 일에 빠져서 귀중한 시간을 허비 하지 말라고 충고 하고 있다. 하루에 8시간 일하고 있다면 반만 일하고 나머지 시간은 가치 있는 일에 활용 하라는 것이다. 이를테면 취미생활을 한다거나 봉사활동, 글쓰기 같은 것이다. 이 중에 글쓰기라는 말에 관심이 갔었지만 인터넷이 활성화 되기 이전 이기 때문에 지금과 같이 블로그를 만들어 글을 쓰는 것은 상상도 하지 못하던 시절이다. 글은 특별한 사람이나 쓰는 것인 줄 알았다.
글을 쓰게 된 계기
블로그에 글을 쓰게 된 계기는 실직을 하고 나서 부터이다. 거의 타의반으로 직장을 나오게 되면서 갑자기 할 일이 없어 졌다. 그 전에 인터넷을 사용하긴 하였으나 신문을 보듯이 보거나 검색 하는 정도에 지나지 않았다. 인터넷으로 검색 하다 보니 카페나 블로그가 눈에 들어 오게 되고 최근에 이슈가 되고 있는 현안들로 도배 되다 시피 한 것도 볼 수 있었다. 그 중에는 일방적이고 악의적인 글도 수없이 많았다. 주로 신문의 기사를 스크랩 한다거나 짤막한 자신의 견해를 덧 붙인 것이 고작이었다. 그렇지만 그 영향력은 지대 함을 감지 하였다. 비록 제목에 모든 내용이 다 담겨 있는 허접한 글도 있었지만 바로 그 것 자체가 영향력을 발휘 하고 있다는 사실이다.
처음에는 남의 글을 열심히 퍼 날랐다. 주로 불교신문에 난 기사이다. 그러다가 어느 순간에 내글을 써 보고 싶었다. 글을 써 본 적이 없는 사람이 글을 어떻게 쓰는지 알 리가 없다. 또한 체계적으로 글쓰기 공부를 한적이 없기에 문법이나 사용할 단어를 선택 하는 데 있어서도 어려움이 많았다. 그러나 현대는 정보통신과 인터넷시대이다. 남들이 써 놓은 훌륭한 글을 곁눈질 하여 볼 수 있고 글을 쓰다가 틀린 문법은 MS WORD가 바로 잡아 준다. 모르는 단어는 인터넷 사전을 뒤지면 된다. 그렇게 해서 거의 매일 글쓰기를 생활 하다 보니 나름대로 요령이 생겼다. 지금도 독수리 타법이지만 한 3년 쓰다 보니 이제 자판을 보지 않고도 쓸 수 있을 정도로 숙달 되었다. 그러나 여전히 비효율적인 것 만은 사실이다.
'파워 블로그 파이팅!!!!' 이라는 어느 방문객
어느 방문객이 방명록에 '파워 블로그 파이팅!!!!'이라고 글을 올린 것을 보았다. 나도 모르게 파워 블로그가 된 것일까 아무튼 그렇게 불러 주니 그런가 보다 생각 한다. 파워라는 말을 들으니 옥션에서의 '파워 셀러'가 떠오른다. 물건을 잘 파는 판매자를 '파워 셀러' 라고 말하고 인식 마크를 붙여 주고 있다. 일종의 인센티브 일 것이다. 블로그에서 파워블로그가 있는지 잘 모른다. 다만 글이 올라 갔을 때 나중에 검색 하다 보면 '추천'자가 붙은 것을 알 수 있다. 파워 블로그라기 보다 베스트 블로그가 맞는 말일 것이다.
기자단에 가입하여 자신이 쓴 글을 올리다 보면 블로그뉴스에 메인으로 뜨는 경우도 있다. 기본적으로 수백회에서 부터 수천회 조회가 보통이다. 어떤 경우는 수만회 까지 가는 경우도 있다. 이런 경우 신문에 못지 않은 영향력을 발휘 한다고 볼 수 있다. 블로그에 글을 올리면서 가장 쾌감을 느끼는 순간이다. 그런데 메인에 가기 위하여 글을 쓰다 보면 이슈만 쫓아 다닐 염려가 있다. 주객이 전도된 모양이라 볼 수 있다. 가장 좋은 것은 자신이 주제로 삼고 있는 분야에 대하여 지속적으로 글을 쓰는 것이다. 연예에 대하여 관심이 많으면 그 분야에 심층적으로 씀으로서 전문가가 되는 것이다. 스포츠나 문화 정치 경제등 다양한 장르도 마찬가지이다.
가슴 설레 이는 글은
가장 관심을 가지고 쓰는 분야는 불교이다. 불교의 우수성을 알리고 많이 전파 하는 것이 목적이다. 관심 있는 글을 읽고 그 중에 좋은 글을 올리기도 한다. 그리고 나름대로 느낀 점을 쓰기도 한다. 그러면서 자연스럽게 관심을 가지게 되는 대상이 없을 수 없다. 바로 초기 불교에 관한 사항이다. 특히 팔리경전을 중심으로 한 초기 불교의 발견은 블로그활동의 원동력이 된다. 그 중에서도 팔리어나 산스크리트어로 된 만트라음악이 가장 큰 관심사이다. 마치 신대륙을 발견 한 것과 같은 설레임이라 볼 수 있다. 앞으로 21세기 불교는 초기 불교에서 희망을 가질 수 있다는 믿음이 드는데 나만 그런 것은 아닐 것이다.
진흙속의연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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