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흙속의연꽃

키워드 광고와 게릴라 전법

담마다사 이병욱 2009. 4. 15. 09:39

 

키워드 광고와 게릴라 전법

 

 

 

 

 

 

 

소기업을 꾸려 나가는 사장이 있다. 그와 이야기 하다 보면 하소연 아닌 하소연을 들을 수 있다. 왜 이리 월급 주는 날이 빨리 돌아오느냐이다. 엊그제 월급 나간 것 같은 데 또 월급 줄 날이 되었다는 것이다. 이렇게 월급으로 나가고, 세금 내고, 자재 결재 하고 나면 남는 것이 없다는 것이다. 이제까지 사업을 하면서 돈을 벌기는 커녕 빚만 졌다고 하소연 한다. 이런 말을 들으면 사업이란 함부로 벌릴 것이 못되고, 사장은 아무나 하는 것이 아니라는 것을 느낀다.

 

경기가 안 좋으니

 

고정수입이 없는 사람들은 일감이 없으면 매우 초조 하고 불안하다. 그러다가 일감이 나타나면 물고기가 물을 만난 듯 활기가 돌기 마련이다. 가장 이상적인 것은 일을 하고 있는 상태에서 또 하나의 일을 진행 하면서 나가는 것이다. 이렇게 하다 보면 뒤도 돌아 볼 시간 없이 바삐 움직이게 된다. 그러다가 더 넘쳐 나면 그 때는 사람을 두고 해야 할 것이다. 그래서 사업이 번창하게 되고 단골고객은 늘어나면서 사업은 안정 괘도에 진입하게 될 것이다. 그러나 매사가 반드시 원하는 대로 풀려 나가는 것은 아니다. 노력한다고 해서 되는 것도 아니고 그렇다고 안 되는 것도 아니다. 사람을 상대 하다 보면 너무나 변수가 많기 때문이다. 반드시 1 플러스 1 2가 아니라 0이 될 수 도 있고. 3이상이 될 수 있다는 이야기이다.

 

경제가 어렵다고들 한다. 경기가 안 좋으니 돈이 돌지 않고 그럼에 따라 소비를 하지 않게 된다. 소비가 되지 않으니 자연히 생산을 하지 않게 되고 모든 경제활동이 위축 될 수 밖에 없다. 이런 상황에서 가장 먼저 타격을 받는 사람들은 고정 수입이 없는 사람들이다. 소규모로 하는 사업이나마 경기가 좋으면 약간 좋아 지지만 경기가 나빠지면 직접적으로 타격을 받게 마련이다. 그런 상태가 지속 되다 보면 은행 잔고는 계속 줄어 들게 되고 마음도 점점 위축된다. 무언가 돌파구를 찾아야 하나 세상일이 마음먹은 대로 되는 것은 아니다. 이런 때를 대비하여 각종 안전장치를 마련해 놓는 것도 생존해 나가는 지혜일 것이다. 그 중에 하나가 키워드 광고라 볼 수 있다.

 

키워드광고를 해보니

 

요즘은 인터넷시대이다. 집집마다 거의 다 보급 되어 있다고 볼 수 있고 사무실이나 현장에서도 인터넷이 없는 사무환경을 상상 할 수 없을 정도이다. 이런 때에 인터넷으로 하는 '키워드 광고'는 매우 효율적이다. 인터넷이 없던 시절에 사람들은 신문이나 잡지에 광고를 많이 내었다. 지역신문이나 신문찌라시도 지역마케팅을 한다면 좋은 수단이라 볼 수 있다. 그러나 인터넷이 보급된 지금에 와서 신문의 역할을 인터넷이 하고 있기 때문에 신문이나 찌라시 못지 않은 광고 효과를 볼 수 있다. 그런 바탕에는 인터넷의 가장 고유의 기능인 '검색'이라는 주 무기가 있다는 것이다.

 

키워드광고는 주로 인터넷의 검색창을 통하여 이루어진다. 수 많은 말이 있는데 그 중에 자신이 원하는 말을 쳐 넣으면 해당 글과 관련된 기사가 떠 오르게 되어 있다. 이때 인기 있는 키워드는 값어치가 있는 것이다. 따라서 그 키워드에 관련된 업체명이 상단에 떠 오른다. 이렇게 하여 광고가 이루어지는 것이다. 예를 들어 '꽃배달'이라는 키워드를 검색창에 쳐 넣는다면 통합검색일 경우 가장 상단에 노출 되는 글이 있다. 업체의 이름을 알려 주는 서비스 링크이다. 인기 키워드라면 스폰서링크, 프리미엄링크, 스페셜링크, 비즈사이트 순으로 되어 있는 것을 알 수 있다. 그리고 다음에 이어지는 서비스가 신지식, 블로그, 카페. 뉴스, 웹문서 식으로 하단에 배치 되어 있다.

 

치열한 자리싸움

 

키워드를 넣었을 때 가장 눈길을 끄는 곳이 상단이다. 따라서 포털사업자는 당연히 업체정보를 상단에 배치 해 놓는다. 이유는 돈이 되기 때문이다. 카페나 블로그는 돈이 되지 않기 때문에 하단으로 밀리는 것이다. 그러나 상단에 노출 되는 것도 위치에 따라 가격 차이가 없지 않을 수 없다. 가장 비싼 키워드광고 자리는 단연 '스폰서링크'자리이다. 보통 5개를 노출 시켜 주는데 인기 키워드에 따라 클릭당 가격은 매우 높다. 그만치 조회를 많이 하고 그에 따라 광고 효과가 높기 때문이다.

 

이 스폰서 링크는 포털끼리 서로 제휴가 되어 있어서 어느 포탈에서도 동일하게 볼 수 있다는 장점이 있고, 광고효과가 가장 높은 서비스이다. 다음으로 두번째 그룹이 '프리미엄링크' 또는 '파워링크'라 불리우는 서비스이다. 이 링크서비스는 스폰서링크 바로 아래에 위치해 있는데 광고를 낸 포털에서만 볼 수 있는 단점이 있다. 따라서 스폰서링크 보다 클릭당 가격이 싸다는 것이다. 보통 5개의 업체를 노출시켜 주는데 자리싸움도 치열하다. 포털의 광고담당자의 이야기를 들어 보면 첫번째줄과 마지막줄인 5번째 줄이 가장 눈에 잘 띠기 때문에 광고 효과가 가장 높다고 한다. 비용을 생각 한다면 5번째 줄이 나을 것이다. 따라서 매일 5번째 줄을 차지 하기 위하여 관리를 해주어야 한다.

 

다음으로 클릭당 계산을 하지 않고 월정액으로 하는 곳이 있다. 보통 3번째 링크 그룹에 위치 해 있다. 보통 '플러스프로' 또는 '스페셜링크'라 부른다. 어느 포털 같은 경우는 이미지와 함께 노출 시켜서 광고효과를 극대화 하기도 한다. 그 다음에 이어지는 링크서비스는 '비즈사이트'이다. 이 비즈 사이트는 인기 키워드의 경우 첫화면에 나오지 않고 마우스로 스크롤 해야 볼 수 있다. 그런데 하단으로 내려 갈 수록 광고효과가 현저 하게 떨어진다는 것이다. 키워드로 검색하였을 때 가장 먼저 보이는 상단에 눈길이 갈 수 밖에 없고 성질이 급한 사람이라면 마우스를 아래로 내리지 않기 때문이다.

 

게릴라 전법을 사용

 

키워드광고의 효과는 얼마나 될까. 분명한 사실은 상당한 효과가 있다는 사실이다. 특히 상단에 노출 될 수록 위력을 발휘한다. 마우스로 스크롤 하여 하단을 보느냐 보지 않느냐의 차이는 광고효과에 있어서 천지 차이 일 뿐만아니라 비용에 있어서도 하늘과 땅 차이만큼이나 크다. 그래서 왠만 하면 상단에 노출하기를 원한다. 그러나 광고 비용이 만만치 않기 때문에 섣불리 하지 않는다. 그래서 좀 요령 있는 사람이라면 게릴라 전법을 사용 한다. 즉 일감이 없을 때는 비용이 들더라도 상단 노출을 감행 한다. 이때 일일 소진 금액을 설정 하여 놓으면 안심이 된다. 설령 부정 클릭이 있더라도 한도가 있으면 자동적으로 광고를 내리기 때문이다.

 

상단에 노출시켜 일감이 확보 되면 이제 광고를 하단의 링크로 보내면 된다. 상단과 하단의 광고비 차이는 10배이상 차이 나기 때문이다. 이런 광고관리법도 포털의 광고시스템을 잘 알아야 하고 또한 부지런할 필요도 있다. 이렇게 광고를 함에도 불구 하고 움직이지 않는다면 두가지 중의 하나이다. 하나는 경제가 확실히 좋지 않다는 것이고 또 하나는 아직 인연이 되지 않았다는 것이다.

 

감사한 마음으로

 

상단에 광고를 노출 시켜 놓고 기다리고 있음에도 불구 하고 어느 날은 전화 한통화 걸려 오지 않은 날이 있다. 또 어떤 날은 문의가 쇄도 하는 날도 있다. 이렇게 들쑥 날쑥 하기 때문에 어떤 상황이 벌어질 지 알 수 없다. 다만 스스로 문의 하는 고객이 있다면 매우 감사한 마음으로 응대 한다. 많고 많은 업체중에 선택 되었기 때문이다.

 

 

 

2009-0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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