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흙속의연꽃

장미꽃 보다 더 볼만한 것은, 서울대공원 장미원축제의 월드 댄스퍼레이드

담마다사 이병욱 2009. 6. 7. 22:28

 

장미꽃 보다 더 볼만한 것은, 서울대공원 장미원축제의 월드 댄스 퍼레이드

 

 

 

 

 

 

 

 

서민들은 휴일에 갈 곳이 별로 없다. 집에서 TV를 시청 하거나 낮잠을 잔다든가 하면서 휴식을 취하는 것이 보통이다. 나가 보았자 돈만 깨진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멀리 나간다는 것은 좀처럼 생각 하지 않는다. 따라서 비용이 그다지 들어 가지 않는 도시 근교의 산행이 보편화 되어 있다. 그것도 아니면 하천 길을 따라 조성 되어 있는 공원에서 걷기나 자전거 타기 등과 같이 집 주변에서 주로 보내기 일쑤이다.

 

소시민들이 갈만한 곳

 

휴일이 되어도 멀리 놀러 갈 수 없는 서민 또는 소시민들이 갈만한 곳은 놀이공원이다. 놀이공원 중에 지하철과 같은 대중교통을 이용하여 쉽게 접근 할 수 있는 곳이 서울대공원만한 곳이 없을 것이다. 특히 5월말에서 6월 한달 동안 열리는 장미축제는 한 번 가 볼만한 곳이다. 장미꽃 구경 뿐만 아니라 세계각국 민속페스티벌 같은 볼거리도 있기 때문이다.

 

 

 

 

 

서울 대공원 장미원 가는 길

 

 

 

 

 

 

 

 

서울 대공원 동물원 옆에 있는 장미원이다.

올해는 5월 23일 부터 6월 30일 까지 장미원 축제가 열린다.

 

 

 

 

 

 

 

 

줄장미

 

 

 

 

 

 

 

 

 

장미와 야생화

 

 

 

 

 

 

 

 

하트모양의 자리에서 사진을 찍고 있다.

 

 

 

 

 

 

 

 

분수대에서 아이들이 놀고 있다.

 

 

 

 

서울대공원 동물원옆 장미원에서는 예년과 마찬가지로 장미축제가 열리고 있었다. 수십종장미가 수만구루에서 피어니기도 하고 지기도 한다. 색깔은 빨간색에서 부터 하얀색에 이르기까지 종류도 다양하다. 컬러가 섞여 있는 것도 있고 한 줄기에서 색깔이 다른 장미가 서로 피어 있기도 하다.

 

 

 

 

 

전형적인 빨간 장미

 

 

 

 

 

 

 

 

노랑장미

 

 

 

 

 

 

 

 

 

흰바탕에 붉은 기운이 돈다.

 

 

 

 

 

 

 

 

새빨간 장미

 

 

 

 

 

 

 

 

 

붉은 장미

 

 

 

 

 

 

 

 

 

연분홍장미

 

 

 

 

 

 

 

 

 

연분홍 장미

 

 

 

 

 

 

 

 

 

짙은 분홍장미

 

 

 

 

 

 

 

 

붉은 장미

 

 

 

 

 

 

 

 

주황빛깔의 장미

 

 

 

 

 

 

 

붉은색과 하얀색이 섞여 있다.

 

 

 

 

 

 

 

 

컬러풀하다

 

 

 

 

 

 

 

 

바깥쪽은 빨간색, 안쪽은 흰색이다.

 

 

 

 

장미원의 또 다른 풍경

 

장미원에 온 사람들은 매우 다양하다. 주로 소가족단위로 온 사람들이 많지만 연인끼리 오기도 하고 대가족이 함께 오는 것을 볼 수 있다.

 

장미원에는 꽃 구경만 하러 온 사람만 있는 것은 아니다. 꽃을 그리려고 오는 사람도 많이 볼 수 있었다. 주로 유화를 그린다. 그림을 그리는 광경은 장미원에서 볼 수 있는 독특한 광경이다.

 

 

 

 

 

장미를 그리고 있다.

 

 

 

 

 

 

 

원두막에서 그림을 그리고 있는 노부부

 

 

 

 

 

 

 

풍경화를 그리고 있다.

 

 

 

 

 

 

 

 

장미꽃을 그리고 있다.

 

 

 

 

어느 놀이공원에서나 그렇듯이 이곳 장미원도 예외 없이 여기 저기에서 싸 가지고 온 음식물을 먹는 사람들을 많이 볼 수 있다. 음식물 반입을 금지 하지 않기 때문이다. 만일 음식물 반입을 금지 한다면 이 많은 사람들이 찾아 올 수 있을 까 그리고 장미원 안에는 식당시설이 없기 때문에 음식물을 싸 가지고 오지 않으면 식사를 해결 할 수 없다. 돈벌이를 목적으로 하는 민간 놀이 공원이라면 음식물 반입을 금지 시키고 자신들이 운영 하는 식당을 활용 하라고 유도한다. 그리고 매출액 올리기에 바쁘다. A급과 B급의 차이가 입장료 부터 차이가 나겠지만 싸가지고 온 음식물을 마음대로 먹을 수 있느냐 없느냐의 차이도 있을 것이다.

 

 

 

 

원두막에서 식사도 하고 휴식도 취한다.

 

 

 

 

 

 

 

 

잔디밭에서 담소 하고 있다.

 

 

 

 

 

 

 

장미의 향기를 이용하여 비누를 만들었다.

 

 

 

 

 

 

 

 

'장미를 마시자'는 슬로건과 함께 쥬스를 팔고 있다.

 

 

 

 

장미꽃 보다 더 볼만한 것은

 

장미원에서 장미꽃 보다 더 볼만한 것은 아마도 특별이벤트일것이다. ‘월드댄스퍼레이드라고 해서 세계각국의 민속페스티벌을 공연장에서 보여 주는 것이다. 이 퍼레이드는 러시아의 9인조 댄스그룹 루모무용단이라 한다. 휴일의 경우 하루에 세번 있는데 오후 첫번째 공연은 2 시작 된다.

 

 

 

 

러시아 9인조 '루모 무용단'의 러시아 민속춤 공연

 

 

 

 

 

 

 

불가리아 민속무용 '버터 플라이'동영상

 

 

 

 

 

 

 

스페인의 민속무용 '플라밍고'

 

 

 

 

 

 

스페인의 민속무용 '플라밍고' 동영상

 

 

 

 

 

 

 

쿠바의 '하바나'

 

 

 

 

 

 

 

쿠바의 '하바나' 동영상

 

 

 

 

 

 

 

미국의 '카우보이 댄스'

 

 

 

 

 

 

 

미국의 '카우보이 댄스' 동영상

 

 

 

 

 

 

 

 

프랑스의 '캉캉'

 

 

 

 

 

 

 

프랑스의 '캉캉' 동영상

 

 

 

 

 

스페인의 플라멩고, 프랑스의 캉캉춤과 같은 외국의 민속춤을 보는 것은 쉽지 않다. 직접 현지에 가서 보던가 아니면 공연단이 내한 했을 때 보는 것 외에는 접할 기회가 없다. 물론  TV에서 보기도 하지만 실제로 보는 것과는 맛이 다를 것이다. 이런 보기 힘든 공연을 장미원에서 보게 되었으니 행운이라면 행운이라고 말 할 수 있을 것이다. 그러나 엄밀히 말한다면 이런 공연은 B급문화에 지나지 않는다. 무대시설이 잘 갖추어진 것도 아니고 그렇다고 무희들이 일류 또한 아니다. 불과 9명이 무려 다섯나라의 민속춤을 선보이기 때문이다.

 

B급이면 어떻고 C급이면 어떤가

 

사람도 지위와 재산등에 따라 은연 중에 A, B, C로 나누듯이 문화 또한 A,B,C가 없지 않을 수 없다. 비록 B급 또는 C급의 이름 없는 무희들이 다섯나라의 민속춤을 선보였지만 공연은 수준급이다. 그리고 혼신의 힘을 다해 공연 하는 것을 알 수 있다. 보고 듣고 즐기는 사람들 역시 지극히 평범한 소시민들이다. 하루 하루 살기에 바쁜 서민들이 언제 고급문화 또는 A급문화를 맛 보았을까 이런 기회를 통하여 경험하는 것이다.

 

 

 

 

러시아의 9인조 댄스그룹 루모무용단.

5개국의 민속댄스를 소화 한다.

 

 

 

 

B급문화도 나름대로 틈새시장이 있다. 그리고 이런 문화를 찾고 즐기는 계층 또한 엄연히 존재 한다. A급문화를 A급 사람들만이 보고 즐기라는 법은 없다. B급을 찾고 B급이 통하는 세계도 있는 것이다. 그리고 B급이면 어떻고 C급이면 어떤가 그저  보고 즐기면 되는 것 아닌가.

 

 

 

2009-06-07

진흙속의연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