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역사상 최전성기는,
중국에도 지역감정이 있을까
2006년도에 중국을 몇 차례 왕래 하였다. 개발한 모델을 중국에서 생산 하기 위하여 위탁생산 업체를 선정 하고 공장을 셋업 하기 위해서 이었다.
광동성 동관시의 대규모 공업단지에 위치하고 있었던 위탁생산공장은 대만업체의 소유 이었다. 대만의 전자회사가 현지공장을 만든 것이다. 대만 현지공장의 간부들은 모두 대만출신이고 노동자들은 중국 각지에서 몰려든 젊은이들로서 평균연령이 18세 정도 이었다. 그런 노동자 중에 영어를 할 줄 아는 대학출신은 중간관리자로 채택 되었는데 그 중에 한 명이 ‘제임스 공’이라는 사람이 있었다. 주로 제임스하고 일을 많이 하였는데 그와 동관의 여러 제조 업체를 돌아 다니면서 중국 사람들을 만날 기회가 많았다.
몇 안되는 중국인들을 만나면서 그들도 지역감정이 있는지 궁금 하였다. 그러나 짧은 일정과 몇 안되는 사람을 만나고 지역감정을 안다는 것은 무리이었다. 다만 그들이 친숙해지면 의례히 나오는 말은 어디 출신이냐고 묻는 것을 알 수 있었다. 땅 덩어리가 넓은 중국에서 같은 성 출신을 만나기가 힘든데 바로 옆 성 출신이라도 만나면 마치 고향사람을 만나는 것 같이 반가워 하는 장면도 볼 수 있었다.
뿌리깊은 일본의 지역감정
일본에도 지역감정이 있을까. 드라마를 보고 나서 지역감정이 있다는 것을 알았다. 2004년도 NHK 대하 드라마 신선조(新選組)를 보고 나서이다.
지금의 도꾜인 에도에서 활약하던 관동(關東)의 낭사들이 그 때 당시의 정치 중심지인 관서(關西)지방의 쿄(京, 쿄오토)에 올라와 치안을 담당하고 유신지사들을 탄압하는 과정을 그린 드라마가 신선조인데 종종 관동과 관서의 지역 갈등에 대한 이야기를 볼 수 있었다.
그와 같은 지역 갈등은 뿌리가 깊어서 일본의 전국시대까지 올라간다. ‘도쿠가와 이에야스’의 동군과 ‘토요토미 히데요시’의 가신그룹의 서군이 맞붙은 ‘세끼가하라’ 전투가 그 뿌리라고 볼 수 있다. 이 때 동군이 승리 함으로서 250년간 관동이 득세 하게 된다. 그러나 막부의 힘이 약화 되자 그 동안 억눌려 지내던 서군 멤버들의 제번들이 들고 일어나 결국은 막부를 타도 하고 유신정부를 세우게 된다. 이렇게 업치락 뒤치락 하는 역사가 있었던 것이다.
요즘에는 그런 지역감정이 야구로서 분출 됨을 알 수 있다. 즉 도쿄의 ‘요미우리 자이언츠’와 오사카의 ‘한신 타이거스’의 대결이다. 강한 라이벌 의식을 가지고 있는 두 팀은 관동과 관서의 지역감정에 뿌리를 박고 있다고 볼 수 있다.
어느나라나 있는 지역 감정과 지역차별
미국 역시 지역감정과 지역차별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 남북전쟁이 일어난 요인도 지역감정에 기인 하기 때문이다.
영화에서도 지역감정에 대한 이야기도 종종 볼 수 있다. 동부 출신은 잘 살고 교양 있는 신사로 묘사 되고 있는 반면에 서부 출신은 못 배우고 거칠고 교양 없는 촌티 나는 이미지로 묘사 되고 있는 장면이 그것이다.
이와 같이 어느 나라이든지 사람 사는 곳이면 어디나 지역감정과 지역적 차별이 있음을 알 수 있다. 이런 지역적 차별로 인하여 불이익을 당하거나 무시 당하는 일 또한 비일비재 하다는 것이다.
우리나라 역시 지역감정과 지역차별에서 결코 자유롭지 않다. 아마 세계적으로 지역감정과 지역차별이 가장 심한 나라 중의 하나 일 것이다. 그런 지역감정과 지역차별의 희생양 중에 대표적인 사람이 아마
그런 그가 이제 영원히 떠 났다. 그런데 떠나기 전까지 보수 언론과 보수 단체 , 보수정당은 갖은 욕설과 저주의 말을 줄기차게 퍼부어 대었다. 가장 최근에 그들이 보인 반응은 ‘요설을 한다’는 것이었다. “현 정부 들어 민주주가 크게 후퇴 하고 있다”라고 말한 것에 대한 반응이었다.
대한민국 역사상 최전성기는
한 번 덮어 쒸어진 편견을 걷어 내기란 무척 힘들다. 그것도 자신들의 이해 관계에 따라 하나의 인격을 매도해 버리고 국민들의 뇌리에 여전히 불편한 사람으로 낙인 찍어 놓은 것은 보수신문의 영향이 크다. 그런 보수신문과 보수우익세력에게 있어서 눈에 가시와도 같았던
“대한민국 역사상 최전성기는
진흙속의연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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