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흙속의연꽃

가을의 초입에 꽃 촬영 하러, 9월에 피는 꽃은 무엇일까

담마다사 이병욱 2009. 9. 14. 10:52

 

가을의 초입에 꽃 촬영 하러, 9월에 피는 꽃은 무엇일까

 

 

사람들과 이야기 하다 보면 시간이 무척 빨리 지나간다고들 한다. 한 주일을시작 하는 날이 월요일인데 뒤돌아 서면 금요일이라고 할 정도로 너무도 빨리 지나 간다고 이구동성으로 말한다. 이런 현상을 두고 어떤 이는 우스개 소리로 지구의 자전 주기가 예전 보다 더 짧아 졌다고 말하는 사람도 있다.

 

나이가 들면 심리적인 시간도 더 빨리 간다고 한다. 책을 볼 때도 처음에는 까마득히 남은 것 같지 보이지만 일단 절반을 넘기고 나면 더 가속도가 붙는 이치와 같을 것이다. 계절도 마찬가지이다. 일년중의 절반에 해당 되는 6월을 넘기자 가속도가 붙는 것 같다.

 

절기상으로는 가을이다. 낮에는 덥고 아침저녁으로는 선선 한 계절이다. 거리를 지나 다니는 사람들의 옷차림도 바뀌어 간다. 이제 반팔 차림보다 긴팔 차림이 서서히 증가 하고 있기 때문이다.

 

가을은 결실의 계절이라 한다. 하늘은 높고 햇살은 따가운 전형적인 가을 날씨는 곡식이 익기 알맞은 조건이라고 말한다. 그런 가을의 초입에 꽃 촬영을 나갔다.

 

꽃촬영 하는 곳은 멀리 있지 않다. 걸어서 다닐 수 있는 주변이다. 이른 봄에서부터 시작 된 코스에는 계절마다 새로운 꽃이 만발한다. 3월말에 개나리를 필두로 목련 진달래 벗꽃 등 4월에 화려하게 개화 하는 꽃이 있는가 하면 5월에 피는 꽃, 6월에 피는 꽃등 제각각 피는 시기가 다르다. 이번 꽃 촬영의 경우는 9월에 피는 꽃이 해당 된 다고 볼 수 있다.

 

9월에 피는 꽃 중에 가장 눈에 띄는 것은 단연 국화이다. 온실에서 가꾼 국화가 아니라 노지에 피는 국화 이다. 국화의 색깔도 매우 다양하다. 그리고 원형으로서 대칭의 미가 있고 그 속에는 또 하나의 우주가 들어 있는 듯 아름다운 모습이다.

 

 

 

 

 

노지에 피어 있는 국화1

 

 

 

 

 

 

 

 

노지에 피어 있는 국화2

 

 

 

 

 

 

 

 

노지에 피어 있는 국화3

 

 

 

 

 

꽃을 촬영 하는 길에 국화 뿐만 아니라 익히 알고 있는 맨드라미, 채송화, 봉선화, 해바라기 등도 볼 수 있었다.

 

 

 

 

 

 

맨드라미

 

 

 

 

 

 

 

 

채송화

 

 

 

 

 

 

 

 

봉선화

 

 

 

 

 

 

 

 

 

해바라기

 

 

 

 

 

 

 

 

 

노랑바탕에 빨강물이 들어 있는 꽃

 

 

 

 

 

 

 

 

 

코스모스

 

 

 

어느 잘 가꾸어진 정원에서 이름 모를 관상용 야생화도 볼 수 있었다. 그런 야생화 중에 천일홍이라는 꽃은 마치 딸기모양을 한 매우 독특한 모습을 하고 있어서 눈길을 끌었다.

 

 

 

 

 

야생화 천일홍의 전체모습

 

 

 

 

 

 

 

 

 

천일홍의 확대모습

 

 

 

 

 

 

 

 

 

연분홍 야생화의 전체모습

 

 

 

 

 

 

 

 

 

연분홍 야생화의 확대모습

 

 

 

 

 

 

 

 

 

 

보라색 포도송이 모양의 야생화 전체모습

 

 

 

 

 

 

 

 

 

 

보라색 포도송이 모양의 야생화 확대모습

 

 

 

 

 

 

 

 

 

 

밤하늘의 별과 같은 모습의 하얀 야생화

 

 

 

 

 

가을은 결실의 계절 답게 과일들 또한 익어 가고 있었다. 대추, , 호박 등 열매를 보면 열매 그 자체가 결실이고 결과물일 것이다.

 

 

 

 

 

 

대추가 주렁주렁 달려 있다.

 

 

 

 

 

 

 

 

 

감나무의 감이 튼실해 보인다.

 

 

 

 

 

 

 

 

 

 

 

둥그런 호박이다.

 

 

 

 

 

 

 

2009-0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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