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흙속의연꽃

연꽃과 부처님의 성스런 제자, 관곡지에서

담마다사 이병욱 2010. 7. 20. 12:35

 

 연꽃과 부처님의 성스런 제자, 관곡지에서

 

 

 

칠월 중순에서 말로 접어 들 무렵 해마다 가보 는 곳이 있다. 시흥시에 있는 관곡지이다.

 

관곡지 연꽃테마크

 

연꽃테마파크로 잘 알려져 있는 관곡지는 서울과 수도권 도시와 가까이 있다. 자동차로 불과 한시간 이내면 닿을 수 있는 관곡지의 연꽃은 가슴을 설레게 하기에 충분하다.

 

가장 먼저 보는 장면은 너른 들판에 펼쳐진 연꽃단지이다. 바람이 불어 너른 잎사귀가 뒤집히는 장면은 마치 파도가 일렁이는 것 같다.

 

 

 

 

관곡지

시흥시에 위치한 연꽃테마파크이다.

 

 

 

 

 

연근생산용으로 재배 되고 있다.

 

 

 

 

 

 

 

 

 

 

 

 

 

 

논에서 연근을 생산하기 위하여 재배 되는 연꽃은 잎사귀가 무척크다. 연잎 또한 마치 세수대야 만큼이나 크고, 연밥 역시 굵직하다.

 

 

 

 

 

 

 

 

 

 

백련

 

 

 

 

 

 

 

 

 

 

 

 

 

잎사귀가 여러개인 연꽃의 한 종류

 

 

 

 

 

 

홍련

 

 

 

 

 

 

 

 

 

주차장과 놀이시설

 

관곡지가 연꽃테마파크라 하지만 일년에 단 몇주 관심을 가지기 때문에 따로 주차장이 있다거나 특별한 놀이시설 또는 먹거리촌이 없다. 도로의 양옆이 주차장으로 변하고, 노점상 몇곳이 있을 뿐이다.

 

 

 

 

관곡지에 별다른 먹거리 시설이 없다.

노점상이 몇개 있을 뿐이다.

 

 

 

 

 

농산물도 팔고 있다.

 

 

 

연꽃 관련 행사

 

가게 또한 연꽃을 재료로 한 비누나 떡등을 파는 임시 판매소가 유일하다. 또 매년 이맘 때를 겨냥하여 몇가지 연꽃과 관련한 행사를 볼 수 있었다.

 

 

 

 

연을 재료로 해서 만든 특산품도 판매 한다.

 

 

 

 

 

연꽃테마파크 행사장

 

 

 

 

연꽃테마파크 행사장

 

 

 

수련의 아름다움

 

연꽃의 아름다움은 수련에 있다. 주로 수중에 자라는 수련은 연근생산목적과 달리 관상용으로 재배되는데, 꽃이 작고 빨간색, 분홍색, 보라색, 하야색등 여러가지 색깔이 있어서 가장 많이 카메라 플레시를 받고 있다.

 

 

 

 

 

 

 

 

 

 

 

 

 

 

 

 

 

 

 

 

 

 

 

 

 

 

 

 

 

 

 

 

 

 

 

 

 

 

 

 

 

 

 

 

 

 

 

 

 

 

 

 

 

 

 

 

 

 

 

 

 

 

 

 

 

 

 

 

 

 

 

 

 

 

 

 

 

 

다양한 수생식물

 

연꽃테마파크에 연꽃만 있는 것이 아니다. 물에서 자라는 수생식물들이 피어 나고 있고, 그들 나름대로 자그마한 꽃을 피워 내고 있다.

 

 

 

 

수생식물 군락

 

 

 

 

 

 

보라색꽃의 수생식물

 

 

 

 

 

 

 

 한반도 모양의 연못

 

 

 

 

 

한가롭고 유유자적하게

 

비갠 후에 공기는 맑고 햇살은 따갑다. 연꽃을 구경하러 나온 사람들의 마음에 여유가 넘친다. 한가롭고 유유자적하게 연꽃의 아름다움에 풍덩 빠진 듯한 모습이다.

 

 

 

 

관곡지를 찾은 사람들

 

 

 

 

 

 

 

 

 

 

 

 

 

 

알록달록한 색동호박

 

연꽃테마 파크에서 색다른 식물이나 꽃을 보는 재미도 쏠쏠하다. 그 중에 알록달록한 색동호박은 볼수록 신기하다.

 

 

 

 

색동호박

 

 

 

 

 

 

기묘한 형상의 색동 호박

 

 

 

 

연꽃과 부처님의 성스런 제자

 

연꽃은 매우 아름답다. 예로부터 연꽃의 비유를 많이 들어 설명 하였는데, 법구경에서 연꽃과 관련된 게송을 찾아 보았다.

 

 

 

Yathā sankāradhānasmi               야타아 상카라아다아나스밈

ujjhitasmi matāpathe                    웃지따스밈 마따아빠테

paduma tattha jāyetha                 빠두맘 땃타 자아예타

sucigandha manorama              수찌간담 마노라망.

 

큰길가의 쓰레기

더미 속에서도

맑은 향기로운 연꽃이 피어나

보는 이들을 즐겁게 하듯이

 

 

Eva sakārabhūtesu                    에왐 상카아라부우떼수

andhabhūte puthujjane                   안다부우떼 뿌툿자네

atirocati paññāya                           아띠로짜띠 빤냐아야

sammāsambuddhasāvako              삼마아삼붇다사아와코.

 

교화되지 못하여 눈멀고 어리석은

쓰레기 같은 사람들 속에서

항상 맑은 지혜로써 영광스러이 빛나는 이들

이는 실로 최고 정각가의 성 제자들이다.

(법구경 58-59)

 

 

쓰레기 더미와 같은 세상에서 한 송이 피어난 연꽃을 부처님의 제자로 표현하였다. 부처님의 가르침으로 성스런 도(Magga, 막가)와 과(Phala, 팔라)를 성취한 사쌍팔배(四雙八輩)의 성자 즉, 수다원(Sotapanna, 소따빤나), 사다함(Sakadagami, 사까다가미), 아나함(Anagami, 아나가미), 아라한(Arahant. 아르한뜨)을 말한다.

 

 

  

 

 

피어난 연꽃

 

 

 

 

 

 

 

 

 

 

 

 

 

 

 

 

 

 

 

 

 

 

 

 

 

 

 

 

 

 

 

 

 

2010-07-20

진흙속의연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