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성지순례기

새로운 전설의 청동대불과 스케일의 각원사

담마다사 이병욱 2010. 10. 5. 17:27

 

새로운 전설의 청동대불과 스케일의 각원사

 

 

두 번째 순례코스로 이동하였다. 천안시에 있는 각원사이다. 각원사는 스케일이 큰 절이다. 마치 중국의 절을 보는 것 같이 무엇이든지 규모가 크다. 대웅전은 말할 것 도 없고, 칠성각도 다른 절의 대웅전 규모이다. 이처럼 무엇이든지 규모가 웅장하고 거대한데 그 중에 가장 압권은 불상 높이가 12m에 달하는 청동대불이다.

 

문화재 해설사의 설명에 따르면 귀의 길이만 해도 175센티미터가 되고, 손톱길이만 해도 30센티미터가 된다 하니 가히 동양최대라 할 만하다. 그런데 청동대불과 관련하여 재미 있는 일화를 들려 준다.

 

청동대불은 홍익대 최기원 교수가 만들었는데 조성 당시 왼손을 드는 것으로 하였는데, 꿈에 아미타불이 나타나 왼손이 아프니 오른손을 들게 해달라고 당부 했다고 한다. 그것도 한 번이 아니라 여러 번 나타 났는데 나중에 문헌을 찾아 보니 오른 손을 드는 것이 옳은 것으로 되어 변경하였다고 한다. 그런 설화를 간직하고 있는 청동대불은 아미타부처님이다.

 

해설사는 청동대불에 기도 하는 방법을 가르쳐 주면서 자신과 가족만을 위하여 기도 할 것이 아니라 이 생에서 해탈과 성불할 것에 관하여 기도 하는 것도 의미 있을 것이라 말한다. 우리나라 불자의 거의 대부분이 자신과 가족의 안녕, 그리고 사업번창과 같은 기복적인 기도가 주류이지만, 불교의 본래 목표인 해탈과 성불을 위하여 기도 하는 사람들은 극히 드믈다는 것이다.

 

 

 

 

대웅전 앞에서 바라본 전경

멀리 천안시내가 보인다.

 

 

 

 

 

 

대웅전

각원사는 1975년에 창건 되었다.

 

 

 

 

 

 

 

대웅전의 부처님

 

 

 

 

 

 

각원사 종루

 

 

 

 

 

 

 각원사 전경

 

 

 

 

 

청동대불

아미타부처님을 모셔 놓고 있다.

전체 높이 15미터이고 무게 60톤의 청동으로 1977년 조성 되었다.

 

 

 

 

 

 

 

 

 

 

 

 

 

 

 

 

 

 

 

 

 

 

 

 

 

 

2010-10-05

진흙속의연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