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마의 거울

붓다눗사띠까타(buddhanussatikatha, 佛隨念) 하면 어떤 이득이 있을까

담마다사 이병욱 2010. 12. 28. 18:34

 

 

 

붓다눗사띠까타(buddhanussatikatha, 佛隨) 하면 어떤 이득이 있을까

 

 

 

 

두려움이 들 때 어떻게 해야 하나. 초기경전에서 부처님은 수행자들이 숲이나, 나무 아래나, 또는 빈집에서 숫행할 때 두려움, 전율, 공포가 일어날 때 다음과 같이 생각하라고 하였다.

 

 

부처님은 아라한(Arahan,應供)이시며,

바르게 깨달으신 분(Samma-­Sambuddha, 正等覺者)이시며,

영지와 실천을 구족하신분(Vijja-carana-sampanna, 明行足)이시며,

피안으로 잘 가신 분(Sugata, 善逝)이시며,

세상을 잘 아시는 분(Lokavidu, 世間解)이시며,

가장 높으신 분(Anuttara, 無上士)이시며,

사람을 잘 길들이는 분(Purisadammasarathi, 調御丈夫)이시며,

신과 인간의 스승(Sattha devamanussanam, 天人師)이시며,

부처님(Buddha, )이시며,

세존(Bhagava, 世尊)이시다

 

 

이렇게 외우면 두려움, 전유르 공포가 사라질 것이다라고 하셨다.

 

부처님의 열가지 덕을 계속해서 생각하는 것이 불수념(佛隨捻)이다. 이를 빠알리어로붓다눗사띠까타(buddhanussatikatha)’라 한다. 이처럼 부처님을 계속해서 생각하는 것도 하나의 수행방법이다.

 

청정도론에서 불수념은 40가지 사마타 명상주제 중의 하나이다. 그렇다면 부처님을 계속해서 생각하면 어떤 이점이 있을까. 이에 대하여 청정도론에서 다음과 같이 표현하였다.

 

 

첫째, 천인사를 존중하고 천인사에 순종한다.

둘째, 믿음이 깊어지고 마음챙김이 깊어지고 통찰지가 깊어지고 공덕이 깊어진다.

셋째, 희열과 기쁨이 커지고, 두려움과 공포를 극복하고, 감내할 수 있다.

넷째, 천인사와 함께 사는 것 같은 인식을 얻는다.

다섯째, 부처님의 공덕을 계속해서 생각함을 항상 몸속에 지니고 있을 때 그의 몸도 탑묘처럼 예배를 받을만하다.

여섯째, 그의 마음은 부처님의 경지로 향한다.

일곱째, 계를 범할 대상을 만났을 때 마치 면전에서 천인사를 대하는 것처럼 양심과 수치심이 나타난다.

여덟째, 더 이상 통찰하지 못한다하더라도 적어도 선처로 인도된다.

 

 

 

 

 

 

출처 : http://www.youtube.com/watch?v=smQylbTSzt8

 

 

 

대승불교를 신봉하는 우리나라 스님들은 신행생활과 관련 하여 불자들에게 앉으나서나 관세음보살하고, 자나깨나 나무아미타불 하라고 말한다. 따라서 언제 어디서이건 관세음보살나무아미타불을 염불하면 살아 있을 때는 소원성취되고 죽어서도 극락정토에 태어난다고 말한다. 그런데 이와 유사한 것이 바로 불수념이다.

 

불수념은 오로지 부처님 한 분만 계속해서 생각하는 것이다. 살아 있을때는 관세음보살을 염하고, 죽음에 임박해서는 나무아미타불을 염하는 것이 아니라 처음부터 끝까지 석가모니 부처님을 계속해서 생각하는 것이다.

 

그렇다고 해서 석가모니불, 석가모니불,...”하는 것이 아니라, “부처님은 아라한이시며, 바르게 깨달으신분 이시며,..”하며 부처님의 열가지 덕성에 대하여 계속생각 하는 것이다. 그렇게 얻을 수 있는 이득이 여덟가지라고 청정도론에 소개 되어 있다.

 

여덟가지 중에 가장 인상깊은 것은 세가지인데, ‘두려움과 공포가 사라지는것과 계를 범할 대상을 만날 때 면전에서 부처님을 보는 것 같아 양심과 수치심이 일어나는것과 악처에 떨어지지 않는것이다.  

 

이처럼 불수념만 잘해도 공덕을 쌓을 뿐만 아니라 선처에 난다고 하니 진정한 불자라면 관세음보살이나 나무아미타불을 염하는 것보다 불수념하는 것이 더 낫지 않을까.

 

 

 

붓다눗사띠까타(buddhanussatikatha, 佛隨) 빠알리어 챈팅

 

 

 

출처 : http://www.youtube.com/watch?v=smQylbTSzt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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