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성지순례기

병풍바위의 파노라마, 운대산 담폭협

담마다사 이병욱 2011. 5. 26. 10:50

 

 

병풍바위의 파노라마, 운대산 담폭협

 

 

 

5 19일 오전 운대산 홍석협관람을 마치고, 오후에는 운대산 안쪽으로 더 깊숙히 들어가 담폭협 관람을 하였다.

 

병풍바위의 파노라마

 

담폭협으로 가는 길은 셔틀버스로 약 10분 이상 들어 간 곳에 있는데, 들어가기 전에 보는 풍광은 보는 사람으로 하여금 압도하기에 충분하였다. 기암괴석과 마치 병풍이 둘러쳐진 듯한 암벽, 그리고 아스라히 보이는 삐죽 삐죽 튀어 나온 바위산들이 파노라마친다.

 

 

 

 

 

 

 

 

 

 

 

 

 

 

 

 

 

 

 

 

 

 

 

 

 

 

 

 

 

 

 

 

 

 

 

 

 

 

 

 

 

담폭협에 도착하니 수 많은 사람들을 볼 수 있었다. 장쾌한 운대산을 보기 위하여 중국각지에서 몰려든 사람들이다. 이들을 실어나르는 셔틀 버스는 수시로 운행되는데 대부분 중국인들이다.

 

 

 

 

 

 

 

 

 

 

 

 

 

 

 

 

 

 

 

 

 

 

 

 

 

 

 

 

 

 

 

 

 

 

어디를 가나 넘쳐나는 중국인 관광객들

 

중국의 관광지에는 어디를 가나 중국인 관광객으로 넘쳐 난다. 더구나 평일인 목요일임에도 불구하고 줄을 서서 관람해야 할 정도로 사람들이 많다. 이런 현상에 대하여 가이드에게 물어보니, 중원지방의 경우 일년내내 관광객이 끊이지 않는다고 한다. 그런 관광객들은 당일치기 관광이 아니라 외국의 여행객들처럼 몇날 몇일에 걸쳐서 관광한다는 것이다.

 

 

 

 

 

 

 

 

 

 

이는 중국의 땅덩어리가 넓어서 몇날 몇일을 여행해야 여행했다는 소리를 듣는 것과 같다고 한다. 그런 여행객들은 모두 가이드의 깃발을 따라 움직이고 있다. 그런 관광전문가이드는 얼마나 될까.

 

서안의 경우 한국인 가이드는 40명 정도 되지만 중국인 가이드는 ‘3만명이나 된다고 한다. 그래서일까 어느 관광지를 가나 중국인 관광객으로 넘쳐난다.

 

가이드의 설명에 따르면 예전의 경우 관광지에서 외국인의 비중이 높았다고 한다. 그런데 해가 갈수록 점점 내국인 비중이 높아짐에 따라 외국인은 별로 보이지 않는다는 것이다. 이는 중국이 경제적으로 풍요로워졌기 때문이라 한다. 그렇다면 중국의 부자는 얼마나 될까.

 

중국의 부자들

 

중국의 인구는 대략15억명이라고 한다. 이는 정확한 통계가 불가능하기 때문에 항상 대략이라는 명칭을 붙인다고 한다. 가이드의 설명에 따르면 15억 인구중에 부자는 대략 2억명정도 된다고 한다. 하지만 진짜 부자는 남한의 인구정도 되고, 그 중에서도 큰부자소리를 듣는 사람들이 대략 천만명정도 된다고 한다.

 

이들 부자들은 주로 상해와 같이 바다를 연한지방에 많은데, 내륙에는 그다지 부자가 많지 않다고 한다. 하지만 중국정부가 내륙의 개발을 본격화함에 따라 정주나 낙양, 서안과 같은 내륙의 큰 도시에서 고층아파트가 즐비한 것을 볼 수 있는데, 이들 아파트의 주인은 대부분 연안의 부자들것이라 한다. 그들은 투기목적으로 아파트를 구입하는데, 어느 경우는 한동을 통째로 산다고 한다. 그렇게 사 놓고 5년이 지나면 팔 수 있는데, 그래서일까 빈집이 많은 것이 특징이라고 한다.

 

 

 

 

정주시의 고층아파트

 

 

 

중국부자들은 국내관광뿐만 아니라 해외 관광도 자주 다니는데, 그들이 한국에 오면 주로 사는 물건은 전자제품화장품이라 한다. 그래서 이들 부자들이 나타나면 싹쓸이 하다 시피 사는데, 장사하는 사람들의 입장에서 중국인 관광객들은 큰 손님이나 다름 없다고 한다. 또 중국부자들이 많이 찾는 곳이 제주도인데, 돈 많은 그들이 제주도의 아파트를 동단위로 통째로 살지도 모른다는 우려가 있다고도 한다.

 

자연파괴가 덜한 담폭협

 

모두 험준한 암반으로 이루어진 홍석협과 달리 담폭협은 이름처럼 연못과폭포로 이루어진 아기자기한 계곡이다. 따라서 홍석협에서 보았던 것과 같은 자연파괴현상도 그다지 보이지 않는다. 우리나라 국립공원에서 보는 것과 같이 보행자를 위한 탐사로만 만들어져 있을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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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반의 궁녀이미지

 

우리나라 설악산을 탐방하는 것과 같은 담폭협에서 가이드를 따라 다니다 보면 놓칠수 없는 장면을 발견하게 되는데, 그런 것들중의 하나가 바위에서 어떤 형상을 발견하는 것이다. 가이드가 이야기 해 주지 않으면 놓칠 수 밖에 없는 그것은 어느 암반에서 본 궁녀이미지이다.

 

 

 

 

 

 

 

 

 

 

마치 궁녀처럼 생긴 여인이 바위에 있는 것이다. 이는 누군가 인공으로 그린 것이 아니고 자연적으로 형성된 것이라 한다.

 

한글 이정표

 

계곡에는 수 많은 이정표가 있는데, 반드시 한자와 한글로 표시 되어 있었다. 이는 무엇을 말할까. 한국인 관광객이 많이 찾아 온다는 말과 같다.

 

 

 

 

 

 

 

 

 

 

이런 광경은 한국인들이 많이 찾는 관광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광경이다. 하지만 관광지에서 한국인들의 숫자는 극소수이다. 거의 대부분 중국인들인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한글안내판을 만들어 놓은 이유는 중국에 있어서 한국인관광객들이 차지 하는 비중이 커서 일 것이다.

 

이권다툼에 볼 수 없는 폭포

 

담폭협은 운대산 가장 안쪽 깊숙한 곳에 있다. 계곡의 끝자락에 거대한 암반이 마치 날개처럼 펼쳐져 있는데, 더 이상 갈 수 없는 곳이다. 그 너머에 무엇이 있을까.

 

가이드의 설명에 따르면 암반 너머부터 산서성이라 한다. V자 형 암반을 경계로 하남성과 산서성의 경계가 갈라지는 것이다. 그런데 V자형 암반에는 원래 거대한 폭포가 있었다고 한다. 하지만 지금은 볼 수 없다.

 

 

 

 

 

 

 

 

 

그 이유는 호남성과 산서성의 이권 다툼이라 한다. 암반 너머에 댐이 하나 있는데, 산서성에서 물을 공급해 주지 않아 폭포가 형성되지 않기 때문이라 한다. 운대산 관광으로 인하여 돈은 하남성이 벌고, 산서성은 아무런 수입이 없기 때문에 물을 차단 시켰다고 설명한다.

 

 

물이 흐를 때는 어떤 모습일까. 가이드가 나누어준 운대산관광 홍보용 CD에 운대산의 모든 것에 대하여 다 나와 있는데, 그 중 대폭포에 관한 것을 스크린 캡쳐 하였다.

 

 

 

 

 

 

운대산 홍보용 CD에서

 

 

 

 

 

2011-05-26

진흙속의연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