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마의 거울

빠알리삼장을 인터넷으로, Chattha Sangayana Tipitaka Version 4.0 (CST4) 다운받기

담마다사 이병욱 2012. 2. 19. 12:25

 

빠알리삼장을 인터넷으로, Chattha Sangayana Tipitaka Version 4.0 (CST4) 다운받기

 

 

 

요즘은 인터넷시대이다. 인터넷검색을 통하여 무엇이든지 알 수 있는 세상이 되었다. 그런 것 중의 하나가 부처님의 가르침에 대한 것이다. 특히 부처님의 원음이 잘 간직된 빠알리삼장을 인터넷으로 알 수 있는 세상이 되었다. 그 방법은 무엇일까.

 

어느 인터넷카페에 올려진 글에 따르면 빠알리 삼장을 모두 다운로드 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하여 올려 놓은 글을 볼 수 있었다.  내용은 다음과 같다.

 

 

 

삼보께 귀의하옵니다. _()_ _()_ _()_

 

저에게는 초기불전연구원의 번역본을 중심으로 교학을 해도 별 불편함을 못느끼고 있지만, 만약 빨리어 사전을 검색하고 싶거나, 빨리어 경전에 대한 학문적인 심층 공부를 하시고자 하는 분께는 참고가 되실 듯 하여, 인도 Vipassana Research Institute(VRI)에서 입력하여 공개한, VRI본 초기불전 빨리어문헌을 보실 수 있는 방법을 올리오니 참고가 되셨으면 합니다.

 

1. [Microsoft .NET Framework 3.5 서비스 팩 1] - 설치하기

 

   http://www.microsoft.com/downloads/ko-kr/details.aspx?FamilyID=ab99342f-5d1a-413d-8319-81da479ab0d7

이곳(마이크로소프트사 다운로드센터)을 클릭하여 [Microsoft .NET Framework 3.5 서비스 팩 1]을 다운받아 설치합니다. 이전 버전까지 함께 설치하므로, 설치시간은 꽤 걸리게 됩니다.

 

만약 Windows7이시라면 기본적으로 설치되어 있으므로 설치할 필요 없습니다만XP이시라면 위 프레임웤을 설치하셔야 합니다.

 

2. [CST4 Desktop] - 설치하기

  

이제 인터넷에 접속하지 않고도 자신의 컴퓨터에서 삼장을 마음껏 보실 수 있도록 해주는 도구를 설치할 차례입니다.

이곳 http://www.tipitaka.org/cst4   에 들어가시면 아래처럼 스텝2 가 나오는데, 거기서 CST4 인스톨러를 다운로드 하시어 설치하시면 됩니다.

             

 

 Step 2:

                 Download the CST4 installer (24.6 MB)

 

  

 * 주의 *

이곳에서 빨리어 키보드를 설치하는 것은전문적으로 빨리어만 타이핑하시는 분들 외에는 설치하지 마시길 권합니다한글-한자변환이나 특수기호 입력이 불편하실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기초적인 빨리어 입력만으로 충분하신 분은 약간 불편하더라도 <아비담마>공부방의 저의 645번 글을 참고하여 빨리어를 입력하시는 편이 좋을 듯 합니다.

 

3. 실행하기

 

삼장 보기

   

[시작] - [프로그램] - [Chattha Sangayana Tipitaka 4.0] 을 처음 실행시키면

 부처님 그림이 나오면서 뷰어를 빌딩(구축)하는데, 처음에는 꽤 시간이 걸립니다.

 이때 화면을 클릭하지 마시고, 가만히 기다리셔야 합니다.

   

구축이 끝나고 뷰어가 나타나면 뷰어의 상단 메뉴에서, [Book] - [Open] 에서 보시면

삼장, 청정도론, 주석서, 복주서, 기타(레디 사야도의 문헌 등)를 보실 수 있습니다.

 

이때 삼장이나 아무거나 한 번은 보시기 바랍니다. 보시고 난뒤, 상단 메뉴의 [Book] - [Save]를 눌러 현재 상태를 저장하시기 바랍니다. 그러면 다음에 다시 뷰어를 실행하실 때는, 이전 상태를 바로 불러오므로, 빠른 실행이 됩니다.

 

 2) 단어 검색과 빨리어 사전 보기

 상단 메뉴에서 [Search] 를 통하여, 초기불전에서 단어를 검색하거나 사전을 이용하여, 빨리어의 뜻을 영어로 볼 수 있습니다.

 

도산 배상.

 

 

([VRI]빠알리 삼장, 청정도론, 주석서, 복주서, 빨리어-영어 사전)

 

 

 

위 방식대로 따라 하여 보았다. 윈도우7이므로 1번항 마이크로소프트 서비스팩설치는 생략하고 2번항 CST4 Desktop 설치하기로 들어 갔다. 그렇게 하기 위해서 빠알리삼장이 실려 있는 웹사이트(http://www.tipitaka.org/cst4) 곧바로 접속하였다.

 

마침내 나타난 화면은

 

웨사이트에는 Pali Tipitak라는 큰 글씨가 있고 그 아래에 다운 받기 위한 step2가 있었다. 클릭하고 저장하였다. 그리고 실행하였다. 실행하자 도산법우님의 글대로 시간이 뷰어를 구축하는데 수 분이 걸렸다.  그리고 마침내 나타난 화면은 부처님이 오비구 앞에서 처음으로 전법한 이미지가

보였다.

 

 

 

 

 

 

Chaṭṭha Sagāyana Tipitaka Version 4.0 (CST4) 초기이미지

 

 

 

 

자료를 열어 보았다. 먼저 빠알리 삼장에 대한 목차를 볼 수 있었다. 서브 메뉴 식으로 되어 있는 목차에 대한 것을 보면 다음과 같다.

 

 

 

 

 

Tipitaka Version 4.0 (CST4) 메뉴

 

 

 

크게 띠삐따까(Tipitaka, 삼장), 앗타까타(Atthakatha, 주석서), 띠까(Tika, 복주석서), 그리고 안냐(A ñña, 장외문헌) 이렇게 네 가지 파트로 이루어져 있다.

 

이중 안냐에 있는 위숫디막가(Visuddhimagga, 청정도론)에 가 보았다.

 

위숫디막가(Visuddhimagga, 청정도론)를 보면

 

청정도론은 우리말로 번역되어 있다. 모두 세 권으로 되어 있는데, 그 중 제17장에 무명을 조건으로 상카라들이 있다라는 항목에 대한 게송이 있다. 우리말로 번역된 것은 다음과 같다.

 

 

태어나면서부터 장님인 자가 인도해줄 사람이 없어

어떤 때는 바른길로 어떤 때는 길이 아닌 곳으로 가듯

윤회에 돌고 도는 어리석은 자는 인도해줄 사람이 없어

어떤 때는 공덕이 되는 행위를

어떤 때는 공덕이 되지 않는 행위를 짓는다.

법을 알고서 진리들을 관찰할 때

무명은 가라앉고 고요하게 다닐 것이다.

 

(청정도론 제17 119)

 

 

이 게송에 대한 빠알리원문을 Chaṭṭha Sagāyana Tipitaka Version 4.0 (CST4)에서 찾아 보았다. 내용은 다음과 같다.

 

 

‘‘Yathāpi nāma jaccandho, naro apariāyako;

Ekadā yāti maggena, ummaggenāpi ekadā.

‘‘Sasāre sasara bālo, tathā apariāyako;

Karoti ekadā puñña, apuññamapi ekadā.

‘‘Yadā ca ñatvā so dhamma, saccāni abhisamessati;

Tadā avijjūpasamā, upasanto carissatī’’ti.

 

 

야타삐 나마 잣짠도 나로 아빠리나야꼬

에까다 야띠 막게나 움막게나삐 에까다

삼사레 삼사람 발로 따타 아빠리나야꼬

까로띠 에까다 뿐냠 아뿐냐마삐 에까다

야다 짜 나뜨와 소 담맘 삿짜니 아비사멧사띠

따다 아윗주빠사마 우빠산또 짜릿사띠 띠

 

 

이렇게 마음만 먹으면 언제 어디서든지 빠알리 원문을 접하는 시대가 되었다.

 

담마빠다(법구경)를 보면

 

빠알리어로 된 경전을 보는 것은 마치 부처님 당시의 부처님의 음성을 듣는 것 같은 효과가 있다. 부처님은 부처님 당시 민중어인 마가다어로 말씀 하셨기 때문이다. 빠알리어도 마가다 계통으로서 부처님의 원음이 고스란히 간직되어 있다고 볼 수 있다. 그런 경전 중에 담마빠다(법구경)가 있다. 담마빠다의 첫 번째 게송과 두 번째 게송에 대한 것을 보면 다음과 같다.

 

 

 

 

Namo tassa bhagavato arahato sammāsambuddhassa

Khuddakanikāye

Dhammapadapāḷi

1. Yamakavaggo

1.

Manopubbaṅgamā dhammā, manoseṭṭhā manomayā;

Manasā ce paduṭṭhena, bhāsati vā karoti vā;

Tato naṃ dukkhamanveti, cakkaṃva vahato padaṃ.

2.

Manopubbaṅgamā dhammā, manoseṭṭhā manomayā;

Manasā ce pasannena, bhāsati vā karoti vā;

Tato naṃ sukhamanveti, chāyāva anapāyinī [anupāyinī (ka.)].

 

(Chaṭṭha Sagāyana Tipitaka Version 4.0)

 

 

 

이를 우리말로 표현하면 다음과 같다.

 

 

Manopubbagamā dhammā,        마노뿝방가마 담마

manoseṭṭhā manomayā;           마노셋타 마노마야

Manasā ce paduṭṭhena,          마나사 쩻 빠둣테나

bhāsati vā karoti vā;         바사띠 와 까로띠 와

Tato na dukkhamanveti,       따또 낭 둑카만웨띠

cakkava vahato pada.       짝깡와 와하또 빠당

 

마음이 모든 법을 앞서가고

마음이 모든 법을 지배한다.

그러므로 마음에 의해서 온갖 행위는 지어진다.

만일 어떤 사람이 나쁜 마음으로 말하고 행동하면

반드시 고통이 뒤따른다.

마치 수레가 황소를 뒤따르듯이.

 

(담마빠다 , Dhp1, 거해스님역)

 

 

 

Manopubbagamā dhammā,         마노뿝방가마 담마

manoseṭṭhā manomayā;            마노셋타 마노마야

Manasā ce pasannena,           마나사 쩨 빠산네나

bhāsati vā karoti vā;          바사띠 와 까로띠 와

Tato na sukhamanveti,         따또 낭 수카만웨띠

chāyāva anapāyinī              차야와 아나빠이니

 

마음이 모든 법을 앞서 가고

마음이 모든 법을 지배한다.

그러므로 마음에 의해서 온갖 행위는 지어진다.

만일 어떤 사람이 깨끗한 행동으로 말하고 행동하면

반드시 행복이 뒤따른다.

마치 그림자가 물체를 떠나지 않듯이.

 

(담마빠다 , Dhp2, 거해스님역)

 

 

 

 

 

 

 

가치관의 혼돈시대에

 

물질문명으로 인한 가치관의 혼돈시대에 부처님의 가르침을 접하는 것은 큰 기쁨이다. 마음이 심란할 때 법구경에서 아무 곳이나 펼쳐도 마음은 편안해진다. 이처럼 부처님의 가르침은 어느 경전을 펼쳐 보아도 다 좋다.

 

그래서 부처님은  가르침에 대하여

 

 

법은 세존에 의해서

잘 설해졌고,

스스로 보아 알 수 있고,

시간이 걸리지 않고,

와서 보라는 것이고,

항상으로 인도하고,

지자들이 알아야 하는 것이다.”

 

‘‘svākkhāto bhagavatā

dhammo sandiṭṭhiko

akāliko ehipassiko

opaneyyiko paccatta

veditabbo viññūhī’’ti (a. ni. 6.10)

 

 

라고 하였다.

 

이처럼 언제 어디서나 부처님의 가르침을 접하면 위안과 평안을 가져다 준다. 그런 것 중의 하나를 들라면 청정도론에서 다음과 같은 게송일 것이다.

 

 

Dukkhī sukha patthayati,    둑키 수캄 빳타야띠

sukhī bhiyyopi icchati;       수키 비요삐 잇차띠

Upekkhā pana santattā,        우뻬카 빠나 산땃따

sukhamicceva bhāsitā.         수카밋쩨와 바시따

Tahāya paccayā tasmā,        딴하야 빳짜야 따스마

honti tissopi vedanā;         혼띠 띳소삐 웨다나

Vedanāpaccayā tahā,          웨다나빳짜야 딴하

iti vuttā mahesinā.           이띠 웃따 마헤시나

Vedanāpaccayā cāpi,           웨다나빳짜야 짜삐

yasmā nānusaya vinā;        야스마 나누사양 위나

Hoti tasmā na sā hoti,        호띠 따스마 나 사 호띠

brāhmaassa vusīmatoti.       브라흐마낫사 우시미또띠

 

괴로운 자는 행복을 원하고

행복한 자는 행복을 더 많이 원한다.

평온은 고요하기 때문에 행복이라고 설하셨다.

이 세 가지 느낌은 갈애의 조건이기 때문에

느낌을 조건으로 갈애가 있다고 대성인께서 설하셨다.

느낌을 조건하지만 잠재성향이 없이는 갈애가 없다.

그러므로 청정범행을 닦은 범천에게는 그것이 없다.

  

(청정도론 제17 238)

 

 

 

2012-02-19

진흙속의연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