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흙속의연꽃

3차 세계불교논단(포럼)과 ‘부처님 정골사리(佛頂骨舍利)’

담마다사 이병욱 2012. 4. 28. 13:27

 

3차 세계불교논단(포럼)부처님 정골사리(頂骨舍利)’

 

 

 

세계불교포럼이 홍콩에서 개최되었는데

 

세계불교포럼이 홍콩에서 개최 되었다. 4월 25일부터 27일까지 3일간 개최 되었는데, 국내 방송이나 매스컴에서는 거의 보도 되고 있지 않다. 불교관련 인터넷신문 역시 대부분 보도 되고 있지 않고 있는 가운데 조계종 총무원장 자승스님이 돌연 불참하였다는 기사가 눈에 띈다.

 

이렇게 무관심한 이유는 중국에서 중국주도로 세계불교도 대회가 열린 것에 대한 반발때문일 것이다. 이는 전세계적인 관심사인 티벳문제와 매우 밀접한 관계가 있다.

 

최근 티벳에서 승려들의 잇단 분신으로 인하여 중국정부에 대한 비판이 고조 되고 있다. 이런 분위기와 맞물려 우리나라 역시 보수신문과 시민단체에서 중국정부의 티벳탄압에 대한 비판의 목소를 높이고 있는데, 조계종 중앙종회에서도 티벳문제에 대한 성명을 발표한 바 있다.

 

이와 같은 분위기임에도 불구하고 불교계에서는 40여명에 이르는 종단지도자들이 홍콩에서 열리는 세계불교포럼에 참가하였다. 이에 대한 소식은 유일하게 불교신문기사세계문제 해결 대안 제시하는 실천종교돼야, 제3 세계불교포럼 개막식 봉행에서 접할 수 있었다. 불교신문 기사에서는 개막식 사진과 함께 우리나라 대표단의 활동에 대하여 간단하게 소개하였다.

 

키워드 검색을 하였더니

 

중국 홍콩에서 열린 세계불교포럼이 궁금하였다. 우리나라 매스컴에서는 거의 다루고 있지 않기 때문에 인터넷검색을 해 보기로 하였다. 키워드 검색결과 불과 몇 일 전에 일어났던 일들을 소상히 알 수 있었다.

 

한문으로 되어 있는 성주일보, 영문으로 되어 있는 신화네트, 그리고 유튜브 동영상으로 본 3차 불교포럼은 몇 가지 특징이 있었다. 그것은 중국인들에 의하여 중화권 국가 중심으로 치루어지는 대규모 행사라는 것이다. 3년마다 열리는 이번 행사에서 눈에 띄는 것은 주제곡부처님 정골사리에 대한 것이다.

 

세계불교논단(世界佛論壇)

 

‘세계불교포럼’이라는 용어에 대하여 중국에서는 ‘세계불교논단(世界佛論壇)’이라 부른다. 이에 대한 영문표기는 ‘World Buddhist Forum’이 된다. 우리나라에서는 한문의 ‘세계불교’와 영문의 ‘포럼’을 합하여 ‘세계불교포럼’이라는 신조어를 만들어 낸 것이라 보여진다.

 

이번 3차 세계불교포럼의 정식주제어는 화개세계 동원동행 (和諧世界同願同行)’이다. 이를 영어로 표기한 것을 보면  “Common Aspirations and Actions towards a Harmonious World”로 되어 있다. 우리말로 번역된 것을 참조 하면 화합의 세계로 같이 나아가길 발원한다로 되어 있다.

 

이와 같이 ‘화개세계 동원동행 (和諧世界同願同行)’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3차 대회의 서브테마는 다음과 같다.

 

 

Sub-themes

1. Modern modes of spreading the Dharma
Over two and a half thousand years ago, Lord Buddha first gave his teachings to help sentient beings be relieved from sufferings. Since that time the Buddha's teachings have been preserved in a pure form and passed down from masters to disciples in an unbroken lineage that is still alive today. By using of modern language, facilities and the practice in life and building monasteries as modern school, Buddhism aims to bring us confidence, joy, hope and convenience, and then improve our lives and purify our minds. In today's multicultural environment, how to find approaches to Dharma propagation that is suitable to the needs of modern times is a great task that demands immediate attention among fellow Buddhists.

 

2. The application of Buddhist teachings in everyday life (mental and physical, in the family, within the workplace)
Buddhist, as a practitioner of promoting society harmony, insists on "harmony" when dealing with the relationship among human, substance and mind. With the fast pace and high stress of modern life many people are becoming interested in the peaceful philosophy of Lord Buddha's teachings. By practicing Buddha's teachings, people protect themselves from sufferings and problems. All the problems we experience during daily life originate in ignorance, and the method for eliminating ignorance is to practice and study Buddhism. Practicing Buddhism is the supreme method for improving the quality of our human life because the quality of life depends not upon external development or material progress, but upon the inner development of peace and happiness.

 

3. The organization, preservation, translation and contemporary interpretation of Buddhist texts
Lord Buddha preached for nearly forty-five years after he attained the status of enlightenment. Lord Buddha's words were not written but passed on by person to person according to the verbal teaching system practiced at that time. By the time the teachings were written, it was five hundred years after Lord Buddha's Final Nirvana. It is evident that the Buddha's senior disciples had taken extra care to scrutinize and structure his teachings which were first preserved by verbal process and then recorded into the doctrinal teachings, is known as "Tipitaka". In present age of globalization, how to collate, protect, translate and interpret of Buddhist scriptures plays a very important role which serves as a link between the past and the future.

 

4. Buddhist education in the past, at present and in the future
Buddhism education is a most virtuous education directed by Lord Buddha towards all sentient beings in the universe. This education covers a boundless range of phenomena and principles. In regards to time, it encompasses the past, present and future. In regards to space, it encompasses everything from our daily lives to the infinite universe. Buddhism is an education of the wisdom and understanding of life and the universe. The teachings of Lord Buddha cover infinite lifetimes. Buddhist education have made an influence far and wide on modern society and covered every aspect of our life.

 

5. Buddhist charity in theory and in practice
The concepts of Buddhist charity goes back to ancient times, and the practices of providing for the poor have deep roots in Buddhism. Buddhist charity is not only the need of socialization of charity, but also the important way for the weak social communities to obtain social supports. To develop the active function of Buddhist charity in constructing harmonious society, Buddhism community should cultivate and improve the concept of Buddhist charity, so as to build up an effective mechanism and social credibility.

 

6. The preservation and development of ancient Buddhist remains and non-physical cultural heritage
Ancient Buddhist remains and non-physical cultural heritage has historically been an essential component of Buddhist culture. With core concepts of being good, harmonious, optimistic and altruistic to others, Buddhist culture plays a very important role in the inheritance and development of traditional Chinese culture. We should explore effective ways and concrete forms to preserve, exploit and utilize the remains and heritage on the basis of maintaining the transmission and development of them, according to their present situation and the features they have showed.

 

7. The development and mission of Theravada and Mahayana Buddhism in the era of globalization
Two major Buddhism traditions have been developed for over 2,500 years- Theravada's Sthavira and Mahayana. These traditions are closely integrated with the local cultures, and have developed rich and colorful Buddhist thinking and cultures. To enhance the development of different Buddhism traditions is of great significance to the promotion of a harmonious society and further the cause of world peace. While facing new opportunities and challenges, how to strengthen the exchange and cooperation between Sthavira and Mahayana in order to achieve mutual understanding and establish close friendship are the concerns of both the Buddhist world and academic circle of today.

출처: http://www.wbf2012.hk/topics

 

 

 

세계불교포럼의 테마곡, 유덕화의 동원동행(同願同行)

 

그런데 이번 3차 세계불교포럼의 테마곡(주제가)가 있다는 것이다. ‘동원동행(同願同行)’이라는 노래가 그것이다. 홍콩에서 열리는 이번 3차 세계불교포럼을 위하여 만들어진 일종의 ‘헌정가’라 볼 수 있다.

 

그런데 이 노래의 특징은 노래를 부르는 사람들이 홍콩의 인기가수들이라는 사실이다. 여러 가수가 이어가며 부르고 있는데, 그 중 특히 중화권에서 가장 인기 있는 배우이자 가수인 유덕화도 볼 수 있다. 그 노래를 보면 다음과 같다.

 

 

第三世界佛論壇主題曲同願同行MV- 劉德華與眾歌星唱

(제삼계세계불교논단주제곡(동원동행)—유덕화여중가성창)

 

 

 

 

 

http://www.youtube.com/watch?v=_V5jSa2JCa0&feature=related

 

 

 

유덕화와 관련된 중국신문의 기사를 보면 다음과 같다.

 

 

明星落髮出家者早有先例而演藝圈中的俗家弟子不在少數像梅張國榮美雲成龍曾志偉譚詠麟劉德華等均是俗家弟子

星洲日報國際, 2012-04-25

 

중국과 중화권에서 인기 있는 예능인들인 유덕화, 성룡, 담영린 등에 대하여 ‘속가제자’라고 표현하고 있다.

 

왕페이의 음성공양, 반야심경

 

이처럼 홍콩스타들의 참여하에 만들어진 별도의 주제가를 만들어 헌정할 정도로 홍콩에서는 매우 관심높은 대회임을 알 수 있다. 그래서일까 이번 대회 개막식에서 역시 헌정가를 볼 수 있었다. 그것은 중국의 유명한 불자가수인 ‘왕페이(王菲)’의 반야심경이다.

 

 중국 ‘성주일보 (星洲日報)’에서는 왕페이와 관련된 기사에서 다음과 같이 표현하였다.

 

 

王菲以獻佛

天后王菲也虔誠敬佛多次在大型活動中以天籟之音唱出佛經音樂本屆世界佛論壇開幕式王菲將再唱心經

星洲日報國際, 2012-04-25

 

 

성주일보에 따르면 천후왕비(“天后王菲) 라고 하는 것으로 보아 왕페이(왕비)는 중국음악계에서 천후라고 불리우고 있음을 알 수 있다. 그런 왕페이가 이번 3차 대회 개막식에서 음성공양을 하였다는 내용이다. 이를 목소리로 헌불하였다고 표현하고 있다.

 

불교신문 기사에서도 전한 개막식에서의 왕페이의 음성과 모습은 어떤 것일까. 4월 25일 개막식에서 왕페이의 음성공양 모습은 다음과 같다.

 

 

Faye Wong perform Heart Sutra 第三世界佛教论坛开 香港 2012-04-26 王菲演唱心

 

 

 

 

http://www.youtube.com/watch?v=dhr3tiN9BFA

 

 

 

 

홍콩불교는

 

이번 3차 대회가 홍콩에서 열려이어서일까 홍콩의 불자 예능인들이 대거 참여 하였음을 알 수 있다. 그런 홍콩 불교의 모습은 어떤 것일까.

 

검색한 기사에 따르면 현재 홍콩에는  400여개의 사찰이 있다고 한다. 그 중 일부 사찰은 700년 전에 건립된 것도 있다고 한다. 하지만 상당수는 최근에 지어진 것이라 한다. 이런 사찰을 중심으로 홍콩시민들은 수행과 봉사를 하고 있다고 한다. 그래서 다수의 병원과 학교, 양로원, 청소년센터, 공동묘지 등 40여개의 단체가 홍콩의 불교도들에 의하여 운영되고 있다고 한다.

 

그런 홍콩의 종교는 불교가 지배종교인데, 신문의 자료에 따르면 홍콩시민 700만명 가운데 약 100만명이 불교도라고 밝히고 있다. 하지만 도교 등과 같이 전통종교와 혼재하는 것으로 본다면 홍콩의 불교도는 최대 640만명(92%)으로 추산하기도 한다.

 

부처님의 정골사리

 

이처럼 불교가 주류이고 불교가 생활화 되어 있는 홍콩에서 불자예능인들에 의햐여 헌정가요가 만들어지고 개막식에 음성공양이 이루어졌는데, 이번 대회와 관련하여 국내에 잘 알려져 있지 않은 사실이 있다. 그것은 놀라웁게도 부처님의 정골사리에 대한 것이다.

 

이번3차 불교대회의 가장 큰 특징을 들라면 단연 부처님의 정골사리에 대한 것이다. 이번 불교행사에서 부처님의 정골사리를 보여 주었기 때문이다. 이에 대하여 중국에서 발행되는 영자지 신화네트(Xinhuanet)에 따르면 다음과 같다.

 

 

현존하는 석가모니 부처님의 정골사리가 목요일 (4월5일) 오후 홍콩 콜로시움에 모셔졌다. 이는 중국 장쑤성의 난징으로부터 온 것이다.

.

.

정골사리는 수만의 불자들이 참배 할 수 있도록 4월 25일부터 30일까지 공개된다.  불자들 뿐만 아니라 일반시민들도 성스럽고 귀중한 사리를 볼 수 있는 휘귀한 기회가 될 것이다.

 

(Buddha's parietal-bone relic enshrined in HK for public worship, Xinhuanet 2012-04-25)

 

 

신화네트에 따르면 이번 3차 불교포럼 행사기간 중에 전시되는 부처님의 정골사리는 중국 남경에서 홍콩으로 공수된 것이라 한다.

 

그렇다면 부처님의 정골사리는 어떻게 중국에 있게 되었을까. 이에 대하여 기사에서 다음과 같이 밝히고 있다.

 

 

2010년 6월 부처님의 정골사리가 남경에서 발굴된 이래, 중국본토 바깥으로 나간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홍콩에서 공개전시된 후에 사리는 마카오르 이송된다. 

 

(Buddha's parietal-bone relic enshrined in HK for public worship, Xinhuanet 2012-04-25)

 

 

부처님의 정골사리는 중국 남경에서 발굴되었다고 한다. 불과 2년전의 일이다. 그런데 이번 3차 세계불교포럼을 앞두고 최초로 중국본토를 벗어나 홍콩으로 이송되어 공개되었다고 한다. 홍콩에서 공개가 끝나면 마카오로 이송되어 공개될 것이라 한다.

 

이 세상에 단 하나 밖에 없는 두정골

 

부처님의 진신사리는 어느 불교국가이든지 숭배의 대상이다. 그런데 중국에서 부처님의 머리 부분에 해당되는 사리가 출토 되었다는 것이다. 이에 대하여 한문으로 된 성주일보에 다음과 같은 기사를 볼 수 있다.

 

 

 

南京大報恩寺遺址出土
佛頂骨舍利珍稀

佛頂骨舍利是佛祖釋迦牟尼的頭頂骨淺竭色呈蜂窩狀是世界上惟一的佛頂骨舍利

根據香港佛聯合會提供的資料2500多年前佛祖釋迦牟尼涅槃弟子們在其火化後的灰燼中發現1塊頭頂骨、4顆牙齒、2塊肩骨、1節中指指骨和84千顆珠狀身舍利子其中以佛頂骨舍利最珍貴

100年後古印度孔雀王朝阿育王建造了84千座舍利塔送往世界各地供奉輾轉流傳至今日的泰國緬甸尼泊爾斯里蘭卡中國印度等地

20084考古人員在始建於明代的南京大報恩寺遺址考古工作中意外發現了宋代長干寺的地宮同年1122裝有佛頂骨舍利的七寶阿育王塔由地宮出土;2010612在海內外108位高僧大德的共同見證下在地下湮沒千年的佛頂骨舍利在南京棲霞寺盛世重光

 

(南京千人恭送首次離開中國大陸佛頂骨舍利赴港澳供奉, 중국 성주일보 2012-04-25)

 

 

이 기사와 유사한 내용이 영자지 신화네트에 다음과 같이 실려 있다.

 

 

The parietal bone of Sakyamuni was allegedly remained after the Buddha's nirvana. It had been unearthed in 2008 when archaeologists discovered unexpectedly a crypt in the ruins of the Changgan Temple which was built in Song Dynasty during the excavation works at the Nanjing Grand Bao'en Temple.

 

Buddha's relics are usually well hidden in ancient temples and away from public. Buddha's remains are highly venerated by Buddhist devotees, regarded as national treasure in many historically Buddhist countries and regions.

 

(Buddha's parietal-bone relic enshrined in HK for public worship, Xinhuanet 2012-04-25)

 

 

부처님이 열반에 들고 난 후 부처님의 사리가 많이 남겨 졌다고 한다. 그런사리가 중국에서도 발견 되었는데, 그것은 놀라웁게도 부처님의 ‘정골사리’이었다는 것이다.

 

그런 정골사리는 뜻 밖에도 우연하게 발견 되었다고 한다. 한자신문에 따르면 부처님의 사리는 1괴의 두정골(頭頂骨, 4과 의 아치(牙齒), 2괴의 견골(肩骨), 1절중지지골을 포함하여 84천과의 사리가 있다고 하였다.

 

그런데 이 세상에 단 하나 밖에 없는 두정골 1괴가 중국에서 발견 되었다 (是世界上惟一的佛頂骨舍利) 고 전한다.

 

고승대덕들이 견증(見證)하여

 

이와 같이 세계에 단 하나 밖에 없는 정골사리가 발견된 경위는 남경에 있는 절  ‘대보엔사(大報恩寺)’에서 땅파기를 하던 중이라 한다. 그 터는 이미 폐허가 된 절터로서 송왕조 시대의 ‘창간사( Changgan Temple, 長干寺)’이었다고 한다.

 

그런데 그 절터의 지하궁전(地宮)에서 고고학적 발굴이 이루어진 것이다. 이에 대하여 한문으로 된 기사에서는 ‘의외발현(意外發現)’이라는 표현을 사용하였다. 이때가 2008년 4월이다.

 

동년 11월 불정골사리의 칠보아육왕탑(佛頂骨舍利的七寶阿育王塔)이라는 탑이 지하 궁전에서 출토 되었다고 한다. 이에 대하여 2010년 국내외 108명의 고승대덕들이 견증(見證)하였고, 이는 천년전 남경 누하사(南京棲霞寺)에 매몰 되었던 것이 다시 빛을 보게 된 것이라고 전하고 있다.

 

부처님의 정골사리는 어떻게 생겼을까

 

부처님의 정골사리가 발견된 것은 4년전의 일이고, 그것이 부처님의 정골사리라고 인정된 것은 2년전의 일이다. 그런 부처님의 정골사리가 이번 3차 불교포럼에서 공개 된 것이다. 이에 대한 뉴스 동영상을 보면 다음과 같다.

 

 

 

2012425日南京國寶級佛頂骨舍利赴港接受瞻禮

(2012년 4월 25일 남경국보급불정정골사리월항접수첨례) 

 

 

 

 

 

 

남경에 있는 정골사리가 국보급임을 알 수 있다. 이번 3차 대회를 위하여 홍콩으로 이송하였는데 이에 대한 동영상기사이다.

 

이 동영상에 있는 정골사리에 대한 부분을 캡쳐 하면 다음과 같다.

 

 

 

 

 

 

 

불정골사리(佛頂骨舍利)

 

 

 

경전에 실려 있는 부처님사리

 

전세계적으로 어느 곳이나 유물존중사상은 다 있다. 존중대상은 유명인들의 것이 대부분이다. 그런 의미로 본다면 유명작가의 만년필이나 원고지등도 성물이 될 수 있다.

 

그런데 종교창시자의 경우는 좀 색다르다. 그것은 존경의 대상을 넘어 숭배와 경배의 대상이 되기 때문이다. 그런 것중의 하나가 부처님의 사리이다. 부처님의 사리에 대한 이야기는 경전에도 실려 있다.

 

 

그러자 마가다의 왕 아잣따삿뚜 웨데히뿟따는 라자가하에 세존의 사리들로 큰 탑을 만들었다. 웨살리에 사는 릿차위들도 웨살리에 세존의 사리들로 큰 탑을 만들었다. 까삘라왓투의 사꺄들도 까삘라왓투에 세존의 사리들로 큰 탑을 만들었다. 알라깝빠에 사는 불리들도 알라깝빠에 세존의 사리들로 큰 탑을 만들었다. 라마가마에 사는 꼴리야들도 라마가마에 세존의 사리들로 큰 탑을 만들었다. 웨타디빠에 사는 바라문도 웨타디빠에 세존의 사리들로 큰 탑을 만들었다. 빠와에 사는 말라들도 빠와에 세존의 사리들로 큰 탑을 만들었다. 꾸시나라에 사는 말라들도 꾸시나라에 세존의 사리들로 큰 탑을 만들었다.

 

도나 바라문은 사리함으로 큰 탑을 만들었다.삡팔리 숲에 사는 모리야들도 삡팔리 숲에 세존의 사리들로 큰 탑을 만들었다. 이와 같이 여덟 군데에 사리탑이, 아홉 번째로 사리함의 탑이, 열 번째로 숯을 담은 탑이 옛적에 건립되었다.

 

“눈을 가지신 분의 사리는 여덟 부분으로 분배하여 일곱부분은 인도대륙에 모시고 있다. 최상의 인간의 한 부분은 라마가마에서 나가 왕이 모시고 있고, 치아 하나는 삼십삼천이 예배하고, 하나는 간다라의 도시에서 모시고 있다. 깔링가 왕이 다시 하나를 얻었으며 하나는 다시 나가 왕이 모시고 있다. 그분의 광명으로 이 영광을 가진 땅은 장엄되고 최상의 제사를 받을 만한 자들에 의해서 대지는 장엄되었다. 이와 같이 눈을 가진 분의 사리는 존경할 만한 분들에 의해서 존경되었다. 신의 왕과 나가의 왕과 인간의 왕의예배를 받는 그 분은 이처럼 인간의 왕들로부터 예배 받았다. 손을 높이 합장하여 그분께 절을 올려라. 부처님은 백 겁 동안 만나기 어려우리라.”

 

(마하빠리닙바나경-대반열반경, 디가니까야 D16, 각묵스님역)

 

 

이와 같이 부처님의 사리는 사리탑에 봉안되어 인도 전역에 모셔젔음이 경전상에 기록으로 남아 있음을 알 수 있다. 이후 불교가 세계적인 종교가 되면서 사리 또한 전세계로 퍼져 나갔다고 볼 수 있다.

 

사리숭배 신앙

 

그런 사리중에 가장 성스럽다는 정골사리가 중국대륙에서 발견되었다고 한다. 이에 대한 검증은 이미 이루어졌다고 중국신문의 기사에서 밝히고 있다.

 

이와 같은 사리 숭배에 대하여 홍콩에서는 이미 두 차례의 첨례(瞻禮)가 있었다고 한다. 지난 1999년 불아사리(佛牙舍利)의 경우 40만명이 첨례하였고, 지난 2004년의 불지사리(佛指舍利)의 경우 무려 100만명이 보고 예를 올렸다고 전한다. 이번 2012년 정골사리는 세번째라 한다.

 

 

 

 

2012-04-28

진흙속의연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