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흙속의연꽃

두 명의 생불(生佛), 중국의 판첸라마와 세계의 달라이라마

담마다사 이병욱 2012. 5. 3. 19:17

 

두 명의 생불(生佛), 중국의 판첸라마와 세계의 달라이라마

 

 

 

세계불교논단

 

지난 4월 말 홍콩에서 세계불교논단이 열렸다. 우리말로 세계불교포럼이라 하는데, 중국에서 주도하는 대규모 불교관련 학술행사의 성격이다. 3년마다 열리는 세계불교논단은 이번 홍콩대회로 3회가 되었다.

 

세계불교논단과 관련하여 우리나라에서는 매우 비판적인 시각을 가지고 있다. 그것은 중국정부의 지원하에 중국불교주관으로 열렸다는 사실 때문이다. 이른바 불교에 있어서도 중국패권주의를 경계 하는 것이다. 그래서 이번 논단에 조계종 등 종단대표가 참석하는 것에 대하여 중국불교의 들러리 서는 것이 아닌가 하는 의구심을 보내고 있다. 또 한편으로 중국불교에 예속되는 것이 아닌가 하는 우려의 시선을 보내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홍콩에서는 50여개국에서 1000여명의 불교지도자가 참석하여 성황리에 열렸다고 한다. 그런 행사에 대하여 유튜브 동영상으로 볼 수 있었다.

 

22세의 생불 판첸라마(Panchen Lama)

 

그런데 유튜브동영상에서 중국불교계를 이끌어 가는 인물 중에 매우 나이 어린 지도자를 볼 수 있었다매스컴에서는 그를 판첸라마( Panchen Lama)’ 라고 하였다.

 

판첸라마와 관련 하여 영자지인 중국 신화네트(xinhuanet) 에서는 다음과 같이 보도 하였다.

 

 

The 11th Panchen Lama, Bainqen Erdini Qoigyijabu was also present. This is the first time that the 11th Panchen Lama made a public appearance outside the Chinese mainland.

 

The 22-year-old Panchen Lama, one of the two most senior living Buddhas in Tibetan Buddhism, is also vice president of the Buddhist Association of China.

 

11대 판첸라마 또한 참석하였다. 11대 판첸라마가 중국본토를 벗어나 대중에게 모습을 드러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22살의 판첸라마는 티벳불교에 있어서  살아 있는 두 명의 부처중 하나이고, 또한 중국불교협회의 부회장이다.

 

(Buddha's parietal-bone relic enshrined in HK for public worship, 신화네트(xinhuanet), 2012-04-25)

 

 

 

신화네트의 기사에서 3차 세계불교논단과 부처님의 정골사리에 대한 소식을 전하고 있다. 동시에 판첸라마에 대해서도 간략하게 언급하고 있는데, 판첸라마는 두 명의 살아 있는 생불중의 하나라 한다.

 

판첸라마의 나이는 현재 나이는 22세라 한다. 그렇다면 나머지 한분의 생불은 달라이라마존자가 될 것이다.

 

그런 생불로서의 판첸라마는 중국 본토를 떠나 홍콩에서 열리는 세계논단에 참석하게 되었는데, 중국본토를 떠나 대중에게 모습을 드러내는 것인 이번이 처음이라 한다.

 

 

 

 

 

 

판첸라마(Panchen Lama)

홍콩에서 열린 제3차 세계불교논단(포럼)에 참석한 22세의 11대 판첸라마

출처: http://www.youtube.com/watch?v=TRyOugyC2pg 에서 캡처함.

 

 

 

아미타불의 화신과 관세음보살의 화신

 

판체라마는 누구일까. 달라이라마와 함께 살아 있는 부처로 간주 되고 있고 동시에 중국불교협회 부회장이기도한 판첸라마가 누구인지 궁금하였다. 인터넷 검색결과 다음과 같은 기사를 찾을 수 있었다.

 

 

1989 1 21일 제10대 판첸 라마(Panchen Lama)가 입적했다. 그리고 며칠 후 2월 초 그를 추도하는 장례 행렬은 티베트의 독립을 외치는 격렬한 시위 행렬로 바뀌었다.
 
그후 한 달 동안 라사에서는 6명이 사망하고 100여 명이 다쳤다. 당황한 중국 정부는 3 7일 티베트에 처음으로 계엄령을 선포했다. 티베트 국민들에게 또 다른 지도자였던 판첸 라마에 대해 중국은 다시 주목하기 시작했다. 그리고 중국은 1995 5 17 14대 달라이 라마가 지목한 환생자인 11대 판첸 라마 ‘겐둔 최키니마(Gendhun Choekyi Nyima)’를 납치해 ‘세계에서 가장 나이 어린 정치범’으로 만들었다.
 
판첸 라마 제도는 5대 달라이 라마에 의해 확립된 제도이다. 5대 달라이 라마가 그 스스로 굳건한 권력의 정점에 오르고, 그의 스승을 위해 마련한 제도였다. 그의 스승 ‘롭상 최키 걀첸(Lobsang Choekyi Galtsen)’은 겔룩파의 2인자였다. 시가체 지방의 타쉬룬포 사원을 중심으로 활약했던 그를 5대 달라이 라마는 아미타불의 화신으로 인정하고, 4대 판첸 라마로 임명했다.
 
그리고 1대 판첸 라마로는 티베트 불교사상 가장 위대한 스승으로 꼽히는 쫑카파의 제자를 추서했다. 2대와 3대 판첸 라마는 모두 타쉬룬포 사원의 지도자였다. 현재의 판첸 라마는 11대가 된다. 강력한 전제 군주였던 5대 달라이 라마는 판첸 라마를 정치적 동반자로 선택했던 것으로 보인다. ‘판첸’은 ‘위대한 학자’라는 뜻이다. 그리고 아미타불의 화신이다.

(티베트 불교의 다른 축, 판첸 라마, 부다피아 2005-04-11)

 

 

2005년도 부다피아 기사에 따르면 판첸라마는 1989 10대 판첸라마가 입적하자 중국정부에 의하여 후계자로 만들어졌다고 한다. 그 방법은 티벳 전통방식을 따른 것이라 한다. , 티벳승려들이 금항아리에 넣은 작대기를 뽑는 전통적 제비뽑기 방식인데, 중국정부는 이런 절차를 인정하여 승인하였다고 한다.

 

이렇게 중국정부가 개입하여 만들어지다시피 한 판첸라마는 살아 있는 부처로서 인정되고 있는데, 티벳불교에서는 아미타불의 화신으로 본다고 한다. 또 다른 활불인 달라이라마는 관세음보살의 화신으로 본다고 한다.

 

이와 같이 티벳불교에서는 달라이라마와 판첸라마 두 명의 종교지도자를 가지고 있는데, 현재 77세의 달라이라마는 인도 다람살라에서 티벳망명정부의 수반으로 있고, 22세의 판첸라마는 중국정부의 보호하에 중국불교를 대표하는 중국불교협회의 부회장으로 되어 있다.

 

달라이라마와 판첸라마와의 관계

 

그렇다면 달라이라마와 판첸라마의 관계는 어떤 것일까. 이에 대하여 판첸라마에 대한 위키피디아의 설명을 보면 다음과 같다.

 

 

티베트 제2의 도시인 시가체 시의 타쉬룬포 사원의 수장이며, 티베트 불교 게르크파에서 서열2위이다. 타쉬룬포 사원에는 역대의 판첸 라마의 영탑이 있다.

 

역사적으로, 티베트 제1의 도시인 라싸와 티베트 제2의 도시의 시가체의 사이에는 티베트 중앙부의 패권을 둘러싼 정치적인 대립이 있었다. 시가체의 지배층인 귀족이나 승려는 라싸에 일이 있을 때마다 반발하며 대항하는 일이 많았다.

 

티베트 불교 거루파(황교)가 융성하여, 라싸·시가체 모두 거루파가 지배하게 되었다. 청조의 보호 하에 달라이 라마 정권이 성립하면서, 5대 달라이 라마로부터 티베트 불교계의 서열2위를 획득했다.

 

하지만 청조로부터 보호를 받은 달라이 라마 정권과는 달리 판첸 라마에게는 정권 같은 세속적인 권력은 주어지지 않았다. 청나라는 종주국으로 티베트를 통치하면서 역대 달라이 라마와 판첸 라마와의 정치적 갈등을 교묘하게 이용해 왔다.

 

신해혁명으로 청나라가 멸망한 뒤에 판첸 라마와 시가체는 중화민국과 중국에서 지원을 받았다.

 

(판첸 라마, 위키피디아)

 

 

위키피디아에 따르면 티벳의 경우 두 개의 큰 도시가 있는데, 하나는 라싸이고 또 하나는 시가체라 한다. 그런데 라싸의 경우 달라이라마가 정교일치제도로 인하여 지배권을 가지고 있고, 제2의 도시인 시가체에서는 판첸라마의 영향권에 있다고 한다. 그래서 달라이라마는 1인자로서의 역할을 하였고, 판첸라마는 항상 2인자이었다고 한다.

 

이런 점을 이용하여 중국에서는 청나라 시절부터 티벳의 실질적인 지배자인 달라이라마를 견제해 왔다고 한다. 그런 역사적 사실이 있어서인지 중국정부가 이번 3차 세계불교논단에서 11대 판첸라마를 중국측의 불교협회 부회장 자격으로 참석하게 한 것이라 볼 수 있다.

 

이와 같이 티벳불교에서는  두 명의 살아 있는 부처가 있고 두 명의 불교지도자를 가지고 있다고 볼 수 있다. 하지만 전세계적으로 달라이라마는 인정하지만 판첸라마는 인정하지 않는 분위기이다.

 

판첸라마에 대하여 전세계인들은 중국정부가 임명한 꼭두각시 정도로 보지만, 달라이라마에 대해서는 전세계가 인정하는 종교지도자이자 동시에 존경받는 세계적인 인물로 본다.  그런 달라이라마는 왜 우리나라에 못 오는 것일까.

 

달라이라마가 오면 수출이 8%감소한다고?

 

달라이라마가 우리나라에 못오는 가장 큰 이유는 중국과의 관계때문이라 한다. 중국의 눈치를 보기 때문에 초청하지 못한다는 것이다. 그런 주요한 이유에 대하여 중국과의 교역을 들고 있다. 신문에서 다음과 같은 기사가 이를 말해 준다.

 

 

정상급 지도자가 달라이 라마를 만나는 국가의 대중(對中) 수출이 약 8% 줄어든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미국 CNN방송은 4일 인터넷판에서 독일 괴팅겐대학의 연구진이 '달라이 라마 효과'라고 명명한 조사결과를 인용해 이같이 보도했다.

후진타오(
胡錦濤) 중국 국가주석이 취임한 2002년 이후 대통령, 총리, 국왕 등 정상급 지도자가 티베트의 정신적 지도자인 달라이 라마와 접견한 나라는 접견 이후 2년간 약 8.1%의 대중 수출 감소를 감수해야 했다는 것이다.

이번 조사는 괴팅겐대의 안드레아스 푹스와 닐스 헨드릭스 클란 교수가 유엔으로부터 1991년부터 2008년까지 159개국의 대중 수출 실적을 수집, 분석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달라이 라마 만나면 對中수출 8% 줄어”-연합뉴스, 조선일보 2010-11-04)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10/11/04/2010110401790.html

 

 

연합뉴스의 기사를 인용한 신문의 기사에 따르면 달라이라마의 방문을  허용한 나라의 경우 중국과의 교역에 있어서 약 8%의 감소한 결과가 나왔다고 한다. 

 

이와 같은 수치는 미국에서 학자들이 조사한 자료에 근거하고 있는데, 이런 뉴스를 접하면 특히 우리나라의 경우 달라이라마의 방한은 물건너 가는 것과 다름 없다. 달라이라마 생전에 단 한번도 방한 할 수 없을 것이라는 것을 예고 하는 듯 하다.

 

중국은 강하게 자기 입장을 주장하는 사람을 더 존중한다

 

그렇다면 미국 학자들의 보고서 대로 달라이라마가 방한하게 되면 중국측에서 진짜 경제적인 보복을 가는 것일까. 이에 대하여 프랑스의 중국전문학자 기 소르망 교수는 다른 견해를 가지고 있다.

 

 

기 소르망 프랑스 파리정치대 교수는 20 "민주주의 국가로서 한국은 중국을 대할 때 좀 더 강하고 대담한 태도를 취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날 오후 서울 신문로 아산정책연구원에서 '우리가 중국을 두려워해야 하는가'를 주제로 열린 강연에서 "한국은 민주주의와 인권을 존중하는 나라이지만 중국의 인권상황을 적극적으로 지지하는 모습은 보지 못했다"면서 이같이 밝힌 뒤 "중국은 강하게 자기 입장을 주장하는 사람을 더 존중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달라이 라마 방한을 금지한 한국 정부의 결정을 유감스럽게 생각한다" "한국이 달라이 라마의 방한을 허용하더라도 중국은 비즈니스가 우선이기 때문에 며칠 항의한 후 아무 일도 없었던 것처럼 지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 소르망 "한국, 中에 대담한 태도 취해야", 연합뉴스 2011-01-20)

 

 

기 소르망 교수의 발언은 미국의 학자들의 보고서가 나오고 나서 두 달 후에 발언한 내용이다.

 

기 소르망 교수의 견해에 따르면 한마디로 중국을 두려워하지 말라는 것이다. 설령 우리나라에서 달라이라마의 방한을 공식적으로 허용하여 입국하여도 경제발전에 아무런 지장이 없을 것이라는 말이다. 오히려 중국정부에서는 강하게 자신의 입장을 주장하는 사람을 더 존중한다는 식으로 말한다.

 

중국에 쫄지 마!”

 

한마디로 중국정부의 눈치를 보지 말고 쫄지 말라는 이야기이다. 왜 그럴까. 그것은 비즈니스이기 때문이라고 한다. 달라이라마의 방한을 허용하면 중국정부에서 강하게 항의하고 교역을 단절할 듯이 말 할 것이지만 이는 정치적인 수사에 지나지 않을 것이라는 말이다. 중요한 것은 비즈니스가 종교 보다 우선이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이는 중국인의 현실주의에 기반한다고 볼 수 있다.

 

중국전문학자 기소르망 교수의 견해에 따르면 우리나라 정부가 마음만 먹으면 얼마든지 달라이라마가 들어 올 수 있다는 이야기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렇게 하지 못하는 것은 여러가지 이유가 있을 수 있지만 달라이라마의 방한을 달가워 하지 않는 세력이 있기 때문이라 볼 수 있다. 달라이라마가 방한함으로 인하여 불편해 하는 세력이 있기 때문에 경제적인 이유를 들어 반대하는 것이라 볼 수 있다.

 

달라이라마도 못 오는 나라

 

이런 이유 저런 이유를 들어 세계적인 종교지도자이자 이 시대의 가장 존경 받는 인물인 달라이라마는 단 한번도 우리나라에 들어 오지 못하고 있다. 그 동안 불교단체를 통하여 여러 차례 방한시도가 있었지만 번번히 무산 되었다.

 

이와 같은 분위기라면 한국의 불자와 한국인들은 생불이라 일컬어지는 달라이라마를 한번도 한국에서 볼 수 없을 듯하다. 볼 수 있다면 다람살라 현지에 가서 보거나 이웃나라 일본에 왔을 때 달라이라마 친견성지순례단의 일원으로 밖에 볼 수 없을 듯하다.

 

이처럼 달라이라마도 못오는 나라가 대한민국이다. 아니 못오게 한다는 것이 더 맞은 표현일 듯 하다.

 

지도로 보는 달라이라마 방문국가

 

하지만 달라이라마는 중국처럼 달라이라마 자체를 인정하지 않는 나라나 중국의 눈치를 보는 나라를 제외하고 어느 나라이건 간에 방문을 요청하면 거리낌 없이 방문하였다.  그렇다면 달라이라마가 방문한 나라는 어떤 나라일까. 

 

인터넷 검색과정에서 달라이라마가 방문한 나라에 대한 자료를 볼 수 있었다. 지도로 표현된 자료를 보면 다음과 같다.

 

 

 

 

 

 

 

달라이라마가 방문한 국가

1991년에서 2008년 까지 17년간 달라이라마가 방문한 국가

 

 

 

 

 

 

 

정부의 공식초청(government officials)으로  달라이라마가 방문한 국가

1991년에서 2008년 까지 17년간 정부관리가 달라이라마를 공식적으로 초청한 국가

 

 

 

 

 

 

 

정치지도자(political leaders)의 초청으로 달라이라마가 방문한 국가

1991년에서 2008년 까지 17년간 정치지도자가 달라이라마를 초청한 국가

 

 

 

출처 :

113_Fuchs.pdf

 

 

 

위 지도를 보면 미국을 중심으로 한 아메리카 대륙 거의 대부분의 국가에서 달라이라마를 초청하였음을 알 수 있고, 또 프랑스와 독일을 중심으로 한 유럽대륙 거의 대부분 국가에서 환영하였음을 알 수 있다.

 

기독교 국가에서 더 환영 받는 달라이라마

 

이에 반하여 중국을 대표로 하여 대부분의 아시아권 국가에서 달라이라마를 초청하지 않았음을 알 수 있다. 이런 현상은 아시아에서 인도와 일본을 제외하고 대승불교국가와 테라와다 불교국가 역시 달라이라마의 발길이 닿지 않은 것으로 되어 있다.

 

이처럼 달라이라마가 방문한 국가는 불교국가 보다도 중남미 대륙의 카톨릭국가나 미국과 캐나다, 유럽, 호주 등의 기독교국가에서 환영받고 있음을 지도를 통하여 확연하게 알 수 있다.

 

달라이라마가 방문한 국가 리스트

 

그렇다면 달라이라마는 어느 나라를 어떤 방법으로 방문하였을까. 이에 대하여 국가별로 기록되어 있는 표가 있다. 그 표를 보면 다음과 같다.

 

 

 

 

 

 

달라이라마가 방문한 국가 리스트

 

 

 

 

표에서 주요국가를 간추려 표를 만들어 보면 다음과 같다.

 

 

 

달라이라마가 방문한 주요 국가

구분

호주

오스트리아

캐나다

체코

프랑스

오스트리아

프랑스

독일

이탈리아

일본

영국

한국

여행

(1991-2008)

5

8

4

6

12

8

12

14

18

12

12

10

16

0

정부인사와 만남(1991-2008)

4

7

3

5

5

7

5

5

9

6

0

6

11

0

정치지도자와 만남(1991-2008)

3

5

2

4

3

5

3

1

7

2

0

3

10

0

여행

(2002-2008)

3

3

3

4

3

3

3

5

7

5

7

4

6

0

정부인사와 만남(2002-2008)

2

3

3

3

1

3

1

3

4

3

0

2

3

0

정치지도자와 만남(2002-2008)

1

2

2

2

1

2

1

1

2

0

0

1

3

0

총체류한 날(2002-2008)

29

21

30

17

24

21

24

43

616

31

69

33

169

0

티벳지원그룹수

(2008)

 

4

2

3

4

31

2

31

8

2

3

3

5

20

0

 

 

 

표를 보면 대부분 미주대륙과 유럽국가에서 달라이라마를 초청하였고 또한 지원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이런 국가 들 중에 아시에서 인도와 일본이 돋보인다. 그런데 일본의 경우 정부에서 공식적으로 초청한 경우는 없고 모두 개인자격으로 방문하였음을 알 수 있다.

 

달라이라마를 못오게 하는 나라

 

달라이라마가 방문한 국가를 보면 대부분 구미국가임을 알 수 있다. 그 중에서 과거 G7또는 G8이라 불리우는 국가가 대부분이다. 또 대부분 OECD국가임을 알 수 있다.

 

그런 반면 한국은 어떤가. 한국은 이제까지 단 한차례도 달라이라마가 방문한 적이 없다. 이는 이웃나라 일본과 매우 비교된다. 일본의 경우 정부차원의 공식적은 초청은 없었지만 개인자격으로 수 없이 방문하였고 또한 지원 그룹도 있는 것으로 되어 있다.  

 

한국은 달라이라마도 못오는 나라이다. 아니 못오는 것이 아니라 못오게 막는 나라인것 처럼 보인다. 한국이 선진국의 모임이라는 OECD국가의 일원이고, 경제 규모 또한 세계 11위 내지 14위로서 국제적인 위상은 매우 높지만 중국의 눈치를 핑계로 달라이라마도 못오게 하는 나라가 된 것처럼 보인다는 것이다.

 

한국불교가 자주불교임을 선언하려면

 

달라이라마를 오게 하려면 어떻게 해야할까. 미국의 경제보고서 대로 달라이라마의 방한을 허용하면 중국과의 수출에 있어서 8%가 빠진 다는 것을 믿어야 할까, 아니면 기소르망 교수의 발언대로 중국은 강하게 자신의 입장을 주장하는 사람을 더 존중한다는 말을 믿어야 할까. 중요한 것은 불교계의 의지에 달려 있다.

 

중국의 눈치를 보는 정부에 대하여 불교계가 정부의 눈치를 본다면 달라이라마의 방한은 이루어 질 수 없다. 불교계가 정부의 눈치를 보고 달라이라마의 방한에 소극적이라면 불교계가 정권에 예속되어 있다고 볼 수 있다. 

 

한국불교계가 정권에 예속되어 있는 불교가 아니라는 것을 보여 주려면 달라이라마의 방문을 성사시켜야 한다. 그렇게 하는 것이 한국불교가 자주불교임을 세계만방에 알리는 것이 아닐까.

 

 

 

 

2012-05-03

진흙속의연꽃

113_Fuchs.pd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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