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드라마후기

“우리는 왜 이 모양 요 꼴로 태어났을까?” 업설과 세속적 정견

담마다사 이병욱 2012. 9. 10. 17:20

 

우리는 왜 이 모양 요 꼴로 태어났을까?”  업설과 세속적 정견

 

 

 

타이라노 키요모리(平淸盛)’에서

 

타이라노 키요모리(平淸盛)를 보고 있다. 그 동안 보지 못하였던 것을 몰아치기로 보고 있는데, 다른 사극과 달리 분위기가 독특하다. 그것은 다음과 같은 동요가 있기 때문이다.

 

 

びをせんとやれけむ れせんとやれけん

(아소비오센또야우마레케무 타하부레센토야우마레켄)

子供きけば さえこそがるれ

(아소부코도모노코에키게바 와가미사에코소유루가루레)

 

놀지 않을 것이냐, 이 세상에 태어났을지언대.

장난치지 않을 것이냐, 이 세상에 태어났을지언대.

노는 아이의 목소리를 들으면 나까지 절로 움직여지네

 

 

동요를 보면 마치 놀기 위해서 이 세상에 태어난 것처럼 보이고, 장난치기 위해서 이 세상을 살아는 것처럼 보인다. 그런데 이 동요는 매우 오래전 것이라 한다. 현재 NHK 에서 방영되고 있는 대하드라마 타이라노 키요모리(平淸盛)’의 시대적 배경이 되고 있는 헤이안시대 (平安時代, 794-1185) 말기에 해당되는 작품이기 때문이다.

 

이마요우() “놀지 않을 것이냐

 

일본어판 위키피디아에 따르면 이 동요는 헤이안시대 말기에 편찬된 ‘료진히쇼(梁塵秘抄)’에 수록된 가요집이라 한다. 이와 같은 형태의 가요를 ‘이마요우()’라 한다. 이마요우는 일본가곡의 한 형식으로서 ‘현대풍’ 또는 ‘현대적’이라는 의미라 한다. 그 때 당시의 시대적 상황을 노래한 것이라 볼 수 있다.

 

이 노래의 제목은 달리 보이지 않고 첫 소절을 따 ‘아소비오센토야(びをせんとや, 놀지 않을 것이냐)’라 불리운다.  인터넷 검색결과 다음과 같은 동영상을 발견할 수 있었다.

 

 

 

 

 

 

장난으로 태어난 듯한

 

이 동요를 보면 약각 데카당스적이다. 어느 정도 퇴폐적이라는 말이다. 이왕 태어 났으니 놀자는 의미도 있다. 것이다. 그리고 즐기자는 것이다. 자신이 어떤 연유로 났는지 모르지만 이왕 이 세상에 나온 김에 재미있게 신나게 살다 가자는 늬앙스도 풍긴다. 그래서 이 드라마의 주인공 타이라노 키요모리는 이 심심한 세상을 신나는 세상으로 바꾸어 보고 싶다라고 말한다.

 

그런 타이라노 키요모리(平淸盛 , 1118-1181)’는 시라카와 천왕과 유녀 사이에 태어났는데, 태어나자 마자 버림받은 아이이었다. 그런 아이가 헤이안 시대 당시 황가의 개라고 불리우는 무가에 맡겨져 성장하게 된다. 성장한 후에 무가의 수장이 된 타이라노 키요모리는 세상을 바꾼다. 일본역사에 있어서 최초의 무신정권을 성립하였기 때문이다. 고려시대 무인정권시대와 거의 같은 시기이다.

 

 

 

 

타이라노 키요모리 (平淸盛 , 1118-1181)

NHK 대하시대드라마 平淸盛

 

 

 

이후 일본은 메이지 유신 이전까지 700년 동안 무인시대가 지속된다. 우리나라의 경우 100년 만에 끝나는데 현재 방영되고 있는 무신의 김준(김인준)에 의해서이다.

 

이처럼 황가의 개라 불리우는 무신들이 권력의 정점에 서게 되었는데, 불우한 처지에 있었던 타이라노 키요모리가 드라마에서 부르기도 한다. 마치 장난으로 태어난 듯한 자신의 처지를 한탄 하는 듯하다.

 

죄가 깊음을 한탄한 노래

 

놀지 않을 것이냐(びをせんとや)”라는 동요가 오늘 날 까지 전해져 오게 된 동기는 헤이안시대 말기 고시라카와(後白河, 1127-1192)천왕’ 때문이라 한다. 고시라카와 천왕이 즐겨 블렀고 이를 기록에 남겼기 때문이다.

 

그런 고시라카와 천왕 역시 태생이 복잡하다. 여러 배의 형제 들 중에 어찌 하다 보니 천왕이 된 것이다. 그래서 한탄조로 이 동요를 읊조리는 장면을 드라마에서 자주 볼 수 있다.

 

이와 같이 약간 퇴폐적인 분위기의 노래는 유녀()’들로부터 시작 되었다고 한다. 이에 대하여 다음과 같은 자료를 볼 수 있었다.

 

 

이 노래에서 놀기()는 아소비메(アソビメ)로, 장난치기(れ)는 다하레메(タハレメ)로 통하는데, 유녀가 아이들에게 소리를 촉발시켜서 자신의 죄가 깊음을 한탄하는 노래로 해석되지만, 아이들의 순진하고 사랑스런 노래라는 것이 일반적이다.

(あそびせんとや)

 

 

유녀들이 아이들의 동요를 들으며 자신의 죄가 깊음을 한탄한 노래라고도 한다.  유녀가 된 것이 마치 놀기 위해서, 장난하기 위해서, 즐기기 위해서 태어난 것 처럼 보였기 때문일 것이다. 그래서 아이들의 노래를 따라 부르게 되었고, 이후 유녀들이 즐겨 부르는 노래가 되었다.

 

그러다 고시라카와천왕이 천왕이 되기 전 유녀들의 노래 소리를 듣고 자신의 처지와 너무나 비슷하여 공감하게 되었다고 한다. 여러 배의 자식들 중의 하나인 자신의 처지가 장난으로 태어난 듯하였기 때문이라 보여진다.

 

이후 고시라카와천왕은 천왕이 되고 나서도 즐겨 부르는 노래가 되었는데, 드라마에서 종종 이 노래를 부르는 장면을 볼 수 있다. 그리고 이 노래는 헤이안 시대 료진히쇼(梁塵秘抄)에 수록되어 오늘날에 이르게 된 것이라 한다.

 

우리는 왜 이 모양 요 꼴로 태어났을까?

 

우리는 왜 이 모양 이 모습, 이 모양 요 꼴대로 태어났을까? 누구는 왜 귀하게 태어나고 누구는 왜 천하게 태어났을까. 누구나 한 번쯤 이와 같은 의문을 품어 볼 수 있다. 이와 같은 의문에 대하여 무어라 답해야 할까. 흔히 생각할 수 있는 것이 업보이다. 그래서 부처님은 다음과 같이 말씀 하였다.

 

 

[세존]

아난다여,

업보를 믿는 자로서 괴로움은 스스로가 만든 것이라고 주장하는 수행자나 성직자들이라도 접촉이 없이 경험할 수 있는 그러한 여지는 없다.

 

업보를 믿는 자로서 괴로움은 남이 만든 것이라고 주장하는 수행자나 성직자들이라도 역시 접촉이 없이 경험할 수 있는 그러한 여지는 없다.

 

업보를 믿는 자로서 괴로움은 스스로 만들기도 하고 남이 만들기도 하는 것이라고 주장하는 수행자나 성직자들이라도 역시 접촉이 없이 경험할 수 있는 그러한 여지는 없다.

 

업보를 믿는 자로서 괴로움은 스스로 만든 것도 아니고 남이 만든 것도 아닌 원인 없이 생겨나는 것이라고 주장하는 수행자나 성직자들이라도 역시 접촉이 없이 경험할 수 있는 그러한 여지는 없다.

 

(안냐띳티야경-Aññatitthiyasutta- Wandering Ascetics With Other Beliefs-이교도경, 상윳따니까야S12.3.1.3.4, 전재성님역)

 

  안냐띳티야경(이교도경-S12.3.1.3.4).docx

 

 

 

부처님은 네 가지 업의 신봉자에 대하여 말씀 하였다. 그런데 이 모두 잘못된 견해라는 것이다. 왜 잘못된 견해일까. 이를 주석을 참고 하여 표로 만들어 보았다.

 

 

 

안냐띳티야경

 

  

자아 원인설

괴로움은 스스로가 만든 것이다.

영원불변의 자아(atman)를 가정

X는 Y이다

외부원인설

괴로움은 남이 만든 것이다.

시간, 신, 자성, 업, 운명 등의 다른 것(타자)에 의해

X는 -Y이다

내적외적인과설

괴로움은 스스로 만들기도 하고 남이 만들기도 하는 것이다.

자이나교에서 취하는 입장

X는 Y이고 -Y이다

유물론

괴로움은 스스로 만든 것도 아니고 남이 만든 것도 아닌 원인 없이 생겨나는 것이다.

어떠한 인과론도 부정

X는 Y도 아니고 -Y도 아니다


 

 

업설의 신봉자들은 모든 행위, 즉 업은 좋건 나쁘건 간에 그것에 합당한 결과를 가져 오는 것으로 현세에 영향을 끼치거나 내세에 영향을 준다고 생각한다. 우리의 현세의 존재는 과거의 행위에 따른 결과라고 보는 것이다. 그래서 위와 같은 네 가지의 대표적인 업설이 있는 것이라 한다.

 

출세간적 정견

 

하지만 부처님은 이와 같은 업설을 부정하였다. 영원불변의 아뜨만이 있는 자아원인도 아니고 그렇다고 신이 있어서 외부원인이 있는 것도 아니라 한다. 그렇다면 업설의 정견은 어떤 것일까.

 

부처님의 가르침에 정견이 있다. 그것은 다음과 같이 설명된다.

 

 

수행승들이여, 올바른 견해란 어떠한 것인가? 수행승들이여, 괴로움에 대하여 알고, 괴로움의 생성에 대하여 알고, 괴로움의 소멸에 대하여 알고, 괴로움의 소멸에 이르는 길에 대하여 알면, 수행승들이여, 이것을 올바른 견해라고 한다.

(위방가경-Vibhagasutta- Explanation-분별경, 상윳따니까야 S44.1.1.8, 전재성님역)

 

  위방가경(분별경-S44.1.1.8).docx

 

 

 

부처님은 올바른 견해 즉, 정견에 대하여 사정제를 아는 것이라 하였다. 하지만 이는 출세간적인 정견이다.

 

세속적인 정견

 

이와 같은 출세간적 정견은 세속적인 정견이 뒷받침이 되어야 한다. 그래서 부처님은 다음과 같이 말씀 하셨다.

 

 

Kammasakkā māava, sattā kammadāyādā kammayoni kammabandhu kammapaisaraā. Kamma satte vibhajati yadida hīnappaītatāyāti.

 

[세존]

“바라문 청년이여,

뭇 삶들은 자신의 업을 소유하는 자이고, 그 업을 상속하는 자이며, 그 업을 모태로 하는 자이며, 그 업을 친지로 하는 자이며, 그 업을 의지처로 하는 자입니다. 업이 뭇 삶들을 차별하여 천하고 귀한 상태가 생겨납니다.”

 

(쭐라깜마위방가경-Cūakammavibhaga sutta- A Shorter Classification of Actions- 업에 대한 작은 분석의 경- 소업분별경, 맛지마니까야 M135,전재성님역)

 

  쭐라깜마위방가(업에 대한 작은 분석의 경-M135).docx 

 

 

 

이것이 세속적인 정견이다. 이러한 초보적이고 세속적인 정견이 바탕이 되지 않으면 출세간적인 정견을 이해하기 어렵다는 것이다. 그래서 부처님은 쭐라깜마위방가경에서 세속적인 정견에 대하여 자세히 설명하였다.

 

다섯가지로 표현된 업의 주체

 

세속적 정견에서 자신은 업의 소유자라 하였다. 그리고 상속자라 하였다. 업을 모태로 하는자, 친지로 하는 자, 의지처로 하는 자라 하였는데, 이 말뜻은 무엇일까. 주석을 참고 하였다.

 

 

 

   

업의 소유하는 자

(Kammasakkā)

신체적, 언어적, 정신적으로 선하거나 악한 경향성의 업은 정신적 지속 속에서 적절한 다른 조건들이 생겨나면 결과를 초래한다.

업을 상속하는 자

(kammadāyādā)

업의 소유자는 과거의 업에 의해 결정되는 상속자임과 동시에 현재의 업에 의해 새롭게 바뀌어 가는 상속자이다. 여기서 주의할 것은 모든 존재가 과거의 업에 결정된다는 숙작인의 견해와 구별되어야 한다는 점이다.

업을 모태로 하는 자

(kammayoni)

조건으로서 마치 씨앗이 적절한 흙과 습기를 만나서 발아해서 싹이 트는 것과 같다: ‘업은 땅이고 의식은 씨앗이고 갈애는 물기이다…이와 같이 미래에 다시 태어남이 있게 된다.(SN.III.54)

업을 친지로 하는 자

(kammabandhu)

신체적, 언어적, 정신적 행위로 생겨난 업은 인과적 생성원리에 따라 윤회하는 동안 수반된다. 형제, 친척, 친지들은 모였다가 흩어지지만 업은 기나긴 생사여로의 윤회를 함께 하는 진정한 동반자로서 친지이므로 선업을 닦아야 한다.  오랜 세월을 헤메던 나그네가 무사히 돌아 왔을 때 친척들이나 친지들이 귀환을 반기듯 공덕들을 쌓고 이 세상에서 저 세상으로 갈 때 공덕들이 친지들처럼 사랑스럽게 그를 반긴다.(Dhp 219-22)

업을 의지처로 하는 자

(kammapaisaraā)

육체적으로 몸이 아플 때 의사를 의지처로 삼듯, 선한 업을 쌓지 못해 저열한 세계에 태어 났을 때 고통은 심각하므로 진정한 질병의 치료는 자신의 치유력이듯 우리의 진정한 귀의처는 선업에 관해 알고 실천하는 것이다.


(쭐라깜마위방가경 주석)

 

 

이와 같이 업은 모두 다섯가지로 설명될 수 있는데, 이러한 업의 주체가 영원불변의 아뜨만도 아니고, 그렇다고 시간, 신, 자성, 업, 운명 등의 타자에 의한 외부적 요인에 의한 것도 아님을 알 수 있다. 따라서 업의 주체는 조건에 따라 연기하는 임시적 자아로서 철저하게 자신이 짓고 자신이 받기 때문에 자업자득, 자작자수라 한다.

 

왜 귀하고 천한 구분이 생겨나는가

 

그런데 경에 따르면 이렇게 다섯가지를 특징으로 하는 업으로 인하여 “뭇 삶들을 차별하여 천하고 귀한 상태가 생겨납니다.”라고 하였다. 사람들의 생긴 모습과 성향이 다른 것도 업에 기인한 것이고, 또 귀하거나 천하게 태어는 것 또한 자신이 지은 업에 기인 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그렇다면 구체적으로 어떤 내용일까. 경에 실려 있는 내용을 표로 요약하였다.

 

 

No

  

태어나는 곳

1

살아있는 생명을 죽임,

살아있는 존재에 대하여 자비심이 없음

괴로운 곳, 나쁜 곳, 타락한 곳, 지옥에 태어남

인간으로 태어난다면 목숨이 짧음

2

생명을 죽이는 것을 떠남, 뭇 삶을 가엾게 여김

 

좋은 곳, 하늘나라에 태어남

인간으로 태어난다면 목숨이 김

3

손으로써 또는 흙덩이나 몽둥이나 칼로써 뭇 삶을 해침

괴로운 곳, 나쁜 곳, 타락한 곳, 지옥에 태어남

인간으로 태어난다면 질병이 많음

4

손으로써 또는 흙덩이나 몽둥이나 칼로써 뭇 삶을 해치지 않음

좋은 곳, 하늘나라에 태어남

인간으로 태어난다면 질병이 없음

5

화를 잘 내고 우울해서, 사소한 말에도 화내고 성내고 노하여 저항하고, 분노, 미움, 불만을 나타냄

괴로운 곳, 나쁜 곳, 타락한 곳, 지옥에 태어남

인간으로 태어난다면 용모가 추함

6

화를 잘 내지 않고 우울하지 않아서, 많은 말에도 화를 내지 않고 성내지 않고 노하지 않아, 저항하지 않고 분노, 미움, 불만을 나타내지 않음

좋은 곳, 하늘나라에 태어남

인간으로 태어난다면 용모가 아름다움

7

질투가 심하여 다른 사람이 이득을 얻고, 존중받고, 존경받고, 공경 받고, 예경 받고 공양 받는 것에 질시하고 악의를 품고 질투함

괴로운 곳, 나쁜 곳, 타락한 곳, 지옥에 태어남

인간으로 태어난다면 권세가 없음

8

질투가 없어 다른 사람이 이득을 얻고, 존중받고, 존경받고, 공경 받고, 예경 받고 공양 받는 것에 질시하지 않고 악의를 품지 않고 질투하지 않음

좋은 곳, 하늘나라에 태어남

인간으로 태어난다면 권세가 있음

9

수행자나 성직자에게 음식, 옷, 수레, 꽃다발, 향료, 크림, 깔개, 집, 등불을 보시하지 않음

괴로운 곳, 나쁜 곳, 타락한 곳, 지옥에 태어남

인간으로 태어난다면 빈궁함

10

수행자나 성직자에게 음식, 옷, 수레, 꽃다발, 향료, 크림, 깔개, 집, 등불을 보시함

좋은 곳, 하늘나라에 태어남

인간으로 태어난다면 부유하게 태어남

11

완고하고 오만하여, 인사하더라도 인사 받지 않고, 일어나 환영하더라도 일어나 맞이하지 않고, 자리를 양보하더라도 자리를 내어주지 않고, 길을 양보하더라도 길을 제공하지 않고, 존중해야 할 사람을 존중하지 않고, 존경해야 할 사람을 존경하지 않고, 공경해야 할 사람을 공경하지 않고, 공양해야 할 사람을 공양하지 않음

괴로운 곳, 나쁜 곳, 타락한 곳, 지옥에 태어남

인간으로 태어난다면 비천한 가문에 태어남

12

완고하지 않고 오만하지 않아, 인사하면 인사를 받고, 일어나 환영하면 일어나 맞이하고, 자리를 양보하면 자리를 내어 주고, 길을 양보하면 길을 제공하고, 존중해야 할 사람을 존중하고, 존경해야 할 사람을 존경하고, 공경해야 할 사람을 공경하고, 공양해야 할 사람을 공양함

좋은 곳, 하늘나라에 태어남

인간으로 태어난다면 고귀한 가문에 태어남

13

수행자나 성직자를 찾아서 ‘존자여, 착하고 건전한 것이 무엇입니까? 악하고 불건전한 것이 무엇입니까? 죄악은 어떠한 것입니까? 죄악이 아닌 것은 어떠한 것입니까? 섬겨야 할 것은 어떠한 것입니까? 섬겨서는 안 될 것은 어떠한 것입니까? 내가 행하여 오랫동안 불이익과 괴로움을 가져오게 하는 것은 무엇입니까? 그러나 내가 행하여 오랫동안 이익과 행복을 가져오게 하는 것은 무엇입니까?’라고 이와 같이 질문함

괴로운 곳, 나쁜 곳, 타락한 곳, 지옥에 태어남

인간으로 태어난다면 어리석게 됨

14

수행자나 성직자를 찾아서 ‘존자여, 착하고 건전한 것이 무엇입니까? 악하고 불건전한 것이 무엇입니까? 죄악은 어떠한 것입니까? 죄악이 아닌 것은 어떠한 것입니까? 섬겨야 할 것은 어떠한 것입니까? 섬겨서는 안 될 것은 어떠한 것입니까? 내가 행하여 오랫동안 불이익과 괴로움을 가져오게 하는 것은 무엇입니까? 그러나 내가 행하여 오랫동안 이익과 행복을 가져오게 하는 것은 무엇입니까?’라고 이와 같이 질문하지 않음

좋은 곳, 하늘나라에 태어남

인간으로 태어난다면 현명하게 됨


 

 

모두 14 가지 요인이 있음을 알 수 있다. 부처님은 이와 같이 자신이 지은 업으로 인하여 뭇 삶들의 차별이 생겨난다고 하였다. 특히 13번 항의 경우 착하고 건전한 것이 무엇입니까?”등의 7가지 질문이 있는데, 이런 질문은 희론에 해당되는 것이라 볼 수 있다. 희론에 몰두 하는 자는 그 업의 과보로 인하여 어리석게 태어날 것이라 하였다.

 

자신이 업의 주인임을

 

부처님의 업설에 따르면 우리가 이 모양 요 꼴인 것은 다 이유가 있다. 그것은 자신이 지은 업에 따른 과보 때문이다. 그런 업보는 아뜨만이라는 내부적 자아 탓도 아니고 외부적 요인에 따른 신의 탓도 아니다.  자신이 몸과 입과 마음으로 지은 행위에 대한 결과이기 때문에 부처님은 자신이 업의 주인임을 반조하라고 하였다. 이것이 세속에서 통용되는 정견이라는 것이다. 그렇다면 일본 동요에서와 같이 놀기 위해서, 장난으로 이 세상에 태어난 것은 아닐 것이다. 다 이유가 있어서 난 것이라 볼 수 있다.

 

 

 

2012-09-10

진흙속의연꽃

쭐라깜마위방가(M135).pd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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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냐띳티야경(이교도경-S12.3.1.3.4).doc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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쭐라깜마위방가(업에 대한 작은 분석의 경-M135).doc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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