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흙속의연꽃

도박승 혐의자들과 봉은사, 어떤 막장드라마를 펼칠까?

담마다사 이병욱 2013. 12. 7. 09:48

 

 

도박승 혐의자들과 봉은사, 어떤 막장드라마를 펼칠까?

 

 

 

지저분한 뒷거래

 

세상은 항상 바램대로 되지 않는다. 그런데 거꾸로 가는 것도 많다. 한국불교를 대표하는 조계종 지도부의 행태 역시 마찬가지이다. 서울강남을 대표하는 사찰인 봉은사 주지임명에서 뜻있는 불자들의 바램과는 정반대의 모습을 보여 주었기 때문이다. 이른바 도박승혐의를 받고 있는 스님이 추천하는 승려를 주지로 임명한 것이다. 이에 대하여 재가불자들로 이루어져 있는 교단자정센터의 반발이 거세다.

 

최근 도박승 혐의를 받고 있는 종상스님이 추천한 원학스님의 주지 임명에 반발하여 교단자정센터 관계자들은 봉은사 입구에서 시위를 하였다. 성명서 중의 일부를 보면 다음과 같다.

 

 

자정센터는 “이번 봉은사 주지 임명은 특정스님과의 투표권 거래라는 매관매직에 의해 특정스님에게 주지추천권을 부여해 이뤄진 것이라고 불교광장 회장 스님이 직접 폭로했다. 이번 임명은 총무원장스님의 도박의혹에 대한 폭로를 주지 자리로 막은 이중삼중의 지저분한 거래”라고 했다.

자정센터는 주지추천권을 행사했다고 알려진 종상 스님(불국사 성보박물관장)에 대해서는 “▷해외원정도박 의혹 ▷경내 골프연습장 건설 ▷공찰을 자신의 사설사암으로 전환 ▷석굴암 중앙분담금 상습 체납·할인 등으로 도저히 봉은사를 공정하게 운영할 수 없는 스님”이라고 평가했다.

 

(‘조계종 기대 난망’…보시 거부 불사, 교단자정센터 성명, 불교닷컴 2013-12-04)

 

 

 

 

 

 

 

교단자성센터 성명에 따르면 이번 봉은사 주지추천권을 행사한 종상스님에 대하여 폭로 하고 있다. 지난 10 34대 총무원장 선거 당시 뒷거래가 있었다는 것이다. 어떤 뒷거래일까? 그것은 교구본사의 표를 몰아 주는 대가로 당선되면 봉은사를 넘겨 주기로 사전에 미리 약속한 것이다. 마치 정치뉴스를 보는 것 같다. 그리고 주고받기식 비즈니스를 하는 것처럼 보인다.

 

종상스님에게 따르는 수식어 네 가지

 

이렇게 지저분한 뒷거래를 주도한 스님은 어떤 사람일까? 교단자정센터의 성명서를 보면 늘 따라다니는 수식어가 ‘1)해외원정도박 의혹, 2)경내 골프연습장 건설, 3)공찰을 자신의 사설사암으로 전환, 4)석굴암 중앙분담금 상습 체납·할인에 대한 것이다.

 

종상스님의 해외원정 도박은 신동아 9월호에 이미 밝혀 진 사항이다. 경내 골프장사건은 불국사를 말한다. 불국사 주지로 있을 때 골프연습장을 건설한 것이다. 세 번째 항의 공찰을 자신의 사설사암으로 전환이라 하였는데 이것은 무엇을 말할까? 몇 년 전 교계신문에 발표된 사항으로서 분당에 있는 석가사를 말한다. 불국사에서 포교를 목적으로 신도시에 지은 공찰인데 자신의 명의로 바꾸어 버린 것이다. 네 번째 항의 상습분담금 체납은 무엇인가? 그것은 종단에 내야할 분담금을 내지 않은 것을 말한다. 문화재 관람료 사찰로 지정된 불국사와 석굴암은 입장료 수입이 막대하다. 그런데 매년 상습 체납한 것이다. 이렇게 내야 할 돈을 체납하자 그 액수가 쌓이고 쌓여 엄청나게 많아졌는데, 나중에 총무원에서 탕감해 주었다고 한다. 대체 그 체납한 돈은 다 어디로 간 것일까?

 

이렇게 4관왕 타이틀을 가지고 있는 것이 종상스님에 늘 달라붙는 꼬리표이다. 이처럼 교계신문에 밝혀진 것만 네 가지이다. 그러나 아직까지 밝혀지지 않은 것이 있다. 그것은 우담바라사건이다. 

 

종상스님과 우담바라꽃

 

종상스님의 우담바라꽃사건은 무엇인가? 이것은 다름 아닌 청계사에서 우담바라꽃이 피었다고 하여 대규모 불사를 일으킨 것을 말한다. 이에 대하여 블로그에 “존재들 가운데 어떠한 실체도 발견하지 못한다” 우담바라 청계사에서라는 제목으로 올려 놓은 바 있다. 아직까지 교계신문에 알려져 있지 않지만 개인적으로 생각하였을 때 혹세무민하는 중대한 사건으로 본다.

 

사는 곳 가까이에 청계사가 있다. 청계산 남사면에 있는데 바로 북사면에는 서울대공원이 있다. 청계사는 안양, 군포, 의왕, 과천의 안양권 120만명을 배경으로 하고 있는 전통사찰이다. 그래서 해마다 부처님오신날이 되면 청계사로 향하는 불자들이 줄일 잇고 경내는 불자들로 인산인해를 이룬다. 이렇게 목좋은 곳에 위치한 사찰이 어떻게 불국사 문중의 소유가 되었는지 알 수 없다. 다만 금오스님의 부도탑이 있는 것으로 보아 금오스님이 청계사에서 수행하였음을 알 수 있다. 이런 인연이서일까 금오문중의 일원인 종상스님이 청계사 주지로 오게 되었다. 그리고 이후 금오문중으로 편입되었다.  

 

청계사에 가면 입구에 우담바라핀 청계사라는 커다란 빨간 글씨가 바위에 새겨져 있다. 삼천년에 한 번 핀다는 전설의 꽃 우담바라가 청계사에서 피었다는 것이다. 그래서 불자들이 이를 친견하기 위하여 모여 들었는데 이에 대한 법보신문 기사를 보면 다음과 같다.

 

 

성타 스님(불국사 주지·사진)은 지난 11 7일 청계사에서 열린 우담바라 만개 기념 108일 무차정진 대법회에서 “어떠한 현상을 당하든 그것을 대하는 사람의 마음가짐이 가장 중요하다”는 요지의 법문을 했다.

청계사와 불국사 신도를 비롯해 전국 각지에서 모여든 1000여 사부대중이 운집한 가운데 봉행된 이날 대법회에서 성타 스님은 “청계사에 핀 우담바라 꽃도 받아들이는 사람에 따라 그 기쁨과 환희심의 정도가 정해지는 것이며 우담바라 만개를 계기로 마침 무차대법회가 열리고 있으니 여러 불자님들은 이 기회에 자신의 내면을 성찰하고 기도와 공양을 통해 바른 불자가 되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스님은 또 청계사 우담바라 꽃을 전국의 불자들이 직접 친견하고 신심증장과 정진의 기회로 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고은 시인은 이날 오전 성타 스님에게 청계사 우담바라를 주제로 한 시를 지어 보냈다.


민족시인 고은

3
천년만에 한번 울어
피어나는 꽃이로다.
아니
아니
해마다
내눈으로
네눈으로
피어나는 꽃이로다
어찌 옛 인도 우담바라만 이리오
우리들의 밀물보다
너울지는 꽃이로다

 

(불국사 주지 성타스님 청계사 법문, 법보신문 2004 8 10)

 

 

 

 

 

기사에 따르면 불국사와 청계사 신도 천여명이 모였다고 하였다. 우담바라 만개 기념을 위한 108일 기도 법회가 열리는 자리이었다고 한다. 이렇게 우담바라가 피었다는 소문을 듣고 전국각지에서 친견하고자 하는 불자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았다고 전한다.

 

우담바라꽃이 피었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전국의 불자들이 관심을 보였다. 그래서  방송과 신문에서도 보도 되었다. 그러나 방송에서는 우담바라가 아니라 단지 풀잠자리알에 지나지 않는다고 보도 하였다. 그럼에도 종상스님 등 청계사 관계자들은 우담바라꽃이 피었다고 하면서 대규모 불사를 일으켰다. 그런 영향이어서인지 청계사는 몰라보게 달라졌다.

 

대성공으로 이끈 우담바라꽃 마케팅

 

그렇다면 대체 어떤 이유로 우담바라꽃 열풍이 분 것일까? 이에 대한 단서를 알 수 있는 문구가 있다. 그것은 바위에 다음과 같은 문구가 새겨져 있기 때문이다.

 

 

법계제법이 성주괴공을 거듭하니 만사무상이라. 신라시대에 창건되어 무수한 풍상을 거치며 지금에 이르니 흥망성쇠가 몇번 이었던가. 종상대화상이 청계사 주지로 월임하여 부처님의 교화를 도우며 수행정진하던 차에 절의 쇠락함을 안타깝게 여겨 지성한 원력으로 각종 불사를 발원함에 부처님의 감응이 우담바라로 나투신 것인가.

 

254410 17일 관세음보살님 용안에 우담바라가 상서로운 빛을 발하시니 사부대중이 용약환희하여 108일 무차철야정진대법회를 봉행하고 21분의 고승대덕이 사자후를 하시니 전국의 불자들이 운집하여 장사진을 이루고 불퇴전의 신심을 얻게 되도다.

 

이에 주지스님과 대중스님 및 15개 신행단체회장외 많은 신도들이 철야정진기원법회를 병행하며 일심으로 연을 모아 경진년 사찰주변석축과 중정보장등을 완공하니 실로 수행도량으로서의 격을 갖추게 되었다.

 

이제 청계사 사부대중은 수행정진 하며 부처님의 가르침을 전하니 복과 지혜가 가히 항사에 견줄만함이로다. 이에 불사의 전말을 기록함에 무상의 종지에 위배될까 망설임이 있었느나 후세에 교훈이 되고자 간략히 서술하여 남기노라.

 

불기 2546년 임오 성하 기록 비구 종천근서

대중질

 

 

증명

총무원장 정대 대화상

 

증명

법주사 회주 혜정대화상

 

청계사

주지 종상대화상

부주지 성행화상

기획 신행화상

노전 정타화상

부전 무아화상

 

(바위에 새겨진 청계사불사연기문)

 

 

 

 

 

 

이것이 우담바라핀 청계사라는 커다란 바위 뒤에 새겨진 문구이다. 이를 그대로 옮긴 것이다. 기록을 보면 2544 10 17이라 되어 있다. 이는 2000 년을 말한다. 불국사 주지를 하였던 종상스님이 청계사 주지로 온 해를 말한다. 그런데 기록에 따르면 대웅전에 모셔져 있는 관세음보살 상호에 우담바라 꽃이 핀 것을 법당보살이 발견하였다는 것이다. 이를 보고 하자 종상스님이 이는 매우 상서로운 징조라고 생각하고 적극적으로 홍보한 것이다. 그래서 청계사에서 우담바라꽃이 피었다라고 하여 전국에서 수 많은 불자들이 모여 들어 친견하였다는 것이다.

 

과연우담바라꽃은 실재할까?

 

과연우담바라꽃은 실재하는 것일까? 이에 대하여 후박나무님은 자신의 블로그에서 다음과 같이 올렸다.

 

 

1996년에 그리고 2000년도에도 저 잠자리 알이 불상에 붙어 있는 걸 가지고 우담바라라고 선전하며 우담바라법회를 했던 사찰들이 있었습니다. 작년에도 우담바라 꽃이 피었다고 현수막을 걸어놓고 선전하는 사찰이 있었습니다. 지금도 어디에선가 우담바라 친견법회를 계획하고 있는 사찰이 있는지도 모르겠습니다

 

예전에는 설령 '한국불교대사전'의 설명이 잘못되어 그런 미혹한 행위를 했다 하더라도, 이제는 잠자리 알을 가지고 '우담바라 친견 법회'를 하는 사찰이 생겨나지 않기를 바랍니다

.....() 

 

(후박나무님, 우담바라 꽃은 없다)

 

 

우담바라꽃은 없다는 것이다. 단지 풀잠자리알에 지나지 않은 것을 우담바라라고 여겨 친견법회를 하는 것은 사람들을 미혹하게 하는 매우 잘못된 행위라는 것이다. 이는 일본 망월불교대사전에 따르면 예로부터 우리나라(일본)에서는 풀에 청령(잠자리)의 난자()가 붙은 것"을 우담바라꽃이라고 생각하고 길조라 여겨왔는데 이것은 전혀 어울리지 않는 미신에 불과하다.”라고 되어 있다.

 

풀잠자리알을 우담바라라고 착각하는 일이 예전부터 있었다. 이렇게 이미 알려진 사실에 대하여 우담바라 꽃이 피었다고 하여 친겹법회를 열고 대규모 불사를 하는 것은 명백히 혹세무민에 속한다. 그리고 더 심하게 말하면 사기에 해당된다.

 

원학스님도 도박혐의자

 

봉은사 주지추천권을 행사한 종상스님은 교계신문에 따르면 4관왕 타이틀을 가지고 있다. 그런데 지난 2000년 청계사 주지로 있을 때 우담바라꽃이 피었다고 하여 혹세무민하였기 때문에 이제 5관왕 타이틀을 가졌다고 볼 수 있다. 그런 스님이 봉은사 주지로 원학스님을 추천하였다. 그런데 놀랍게도 원학스님 역시 도박승 혐의를 받고 있다는 사실이다. 교단자정센터 성명에서 원학스님에 대하여 다음과 같이 표현 하고 있다. 

 

 

주지예정자인 스님 역시 장주스님에 의하여 도박혐의로 고발당했을 뿐 아니라, 총무원 총무부장 시절 자신의 그림 전시회를 열어 사찰 주지들에게 판매하였고, 10. 27법란 기념관 부지 선정이 자신의 의사와 달리되자 당시 지관 총무원장 스님에게 항명하여 총무부장의 업무집행을 포기하는 등 도저히 공심을 갖고 소임을 보는 스님이라고 보여지지 않는다.

 

(‘조계종 기대 난망’…보시 거부 불사, 교단자정센터 성명, 불교닷컴 2013-12-04)

 

 

교단자정센터 성명서에 따르면 새로 봉은사 주지가 된 원학스님은 도박혐으로 현재 검찰에 고발된 상태라고 한다. 이렇게 되면 현재 검찰에 고발된 도박승 혐의자는 현재 조계종총무원장 자승스님, 봉은사 주지추천권을 행사한 종상스님, 새로 봉은사 주지가 된 원학스님이 모두 포함되어 있다. 이렇게 도박승혐의가 있는 스님들이 한국불교를 대표하는 자리에 앉아 있고, 우리나라에서 가장 목이 좋다는 강남의 봉은사도 도박승 혐의를 받는 스님들의 수중에 들어간 것이다.

 

봉은사 다니는 법우님에 따르면

 

봉은사에 다니는 법우님이 있다. 법우님에 따르면 봉은사에서는 새로운 불사가 시작 되었다고 한다. 그것은 이제까지 봉은사의 발전을 가로 막았던 규제가 해제된 것이다. 그래서 가람정비를 하고 중창불사가 가능해졌다고 한다. 특히 지상의 주차장은 모두 녹지로 조성되고, 주차장과 식당 등 편의시설이 대부분 지하화 된다고 하였다.

 

이에 대하여 봉은사 불자들은 자발적으로 불사에 도움을 주기 위하여 하나의 조직을 만들었다고 한다. 42대원이라는 명칭의 불사인데 한 번 기도할 때 마다 불사금을 내는 것이라 한다. 기도가 끝날 때 적립되는 금액이 일인당 98만원이라 하는데 현재 이삼천명이 동참하고 있으므로 단순하게 계산하여 이삼십억원이 되는 금액이다.  그런데 법우님이 하는 말은 이 돈은 절대 봉은사에 맡기지 않고 신도가 관리한다라고 하였다. 우리나라에서 가장 투명하게 사찰공개가 이루어지고 있는 봉은사임에도 신도들은 봉은사에 돈을 내지 않고 자체적으로 관리한다는 것이다. 그래서 순수하게 불사금으로 사용하는 조건으로 모금한다는 것이다. 이는 무엇을 말할까? 종단을 믿지 못하겠다는 말과 같다. 모금된 돈을 절에 맡기면 분담금 형식으로 총무원으로 나가게 될 것이기 때문에 순수하게 불사에 사용되기를 바라는 것이다.

 

생선가게에 고양이를 맡겨 놓은 듯

 

봉은사는 규제가 해제됨에 따라 커다란 불사를 눈앞에 두고 있다. 이런 불사과정에서 시주가 넘쳐 날 것이다. 바로 이런 점이 도박승 혐의를 받고 있는 스님들이 매력으로 작용하였을 것이다. 그래서 총무원장 당선을 조건으로 교구본사 표를 몰아주고 봉은사를 넘기라고 한 것이다. 이에 대하여 역시 도박승 혐의를 받고 있는 자승스님은 약속대로 봉은사를 넘겨 주었다.

 

도박승 혐의를 받고 있는 종상스님 등이 봉은사를 접수하였다. 그래서 도박승 혐의를 받는 스님들의 수중에 들어갔다. 우리나라에서 중산층이 가장 많이 사는 강남에서 중산층이 가장 많이 다닌다는 목 좋은 봉은사를 접수한 도박승혐의 스님들은 지금 무슨생각을 하고 있을까? 직영사찰을 만든 원래 목적대로 포교를 활성화 하여 많은 사람들에게 불법을 전하는데 헌신할 수 있을까? 그럴 것 같지는 않다. 스님들의 과거 이력을 보면 마치 생선가게에 고양이를 맡겨 놓은 것처럼 보인다.

 

갈데 까지 간 한국불교

 

아무리 봉은사가 재정을 투명하게 관리한다고 하여도 이를 관리하는 스님들이 마음만 먹으면 언제든지 무력화 될 수 있다. 더구나 총무원장서부터 모두 도박에 연루 되어 있기 때문에 더욱 더 염려 스럽다. 그래서일까 교단자정센터에서는 다음과 같이 한탄 하였다.

 

 

제자는 일반인들에게 조차 음주를 허용하지 않는 한국불교전통문화원에서 밤새 음주가무를 즐겨 일간지에 대문짝만하게 나오고 그 스승은 선거과정에서 표를 준 댓가로 서울 포교중심지인 천년고찰의 주지 추천권을 차지하며, 총무원장스님의 도박의혹을 외부로 제보하려던 스님은 그 천년고찰의 주지로 임명되는 한편의 막장드라마가 조계종에서 펼쳐지고 있다.

 

(‘조계종 기대 난망’…보시 거부 불사, 교단자정센터 성명, 불교닷컴 2013-12-04)

 

 

도박승 혐의자들의 수중에 떨어진 봉은사 앞날을 염려 하고 있다. 그래서 현재 한국불교와 봉은사에서는 막장드라마가 펼쳐지고 있다고 하였다.

 

막장드라마란 복잡하게 꼬여있는 인물관계, 현실 상으로는 말이 될 수 없는 상황설정, 매우 자극적인 장면을 이용해서 줄거리를 전개해가는 드라마를 의미한다. 한마디로 갈데 까지 가서 더 이상 갈 수 없는 것을 말한다. 마찬가지로 도박승 혐의자들이 총무원을 접수하고 한국불교 대표사찰인 봉은사를 수중에 넣었다는 사실은 이제 한국불교가 갈데 까지 갔다는 것을 의미한다. 그래서 현재 한국불교에 대하여 막장드라마를 보는 것 같다고 한 것이다.

 

봉은사 막장 드라마는

 

도박승 혐의 스님에 의한 봉은사의 막장 드라마는 어떤 것일까? 봉은사에도 종상스님의 5관왕 타이틀이 적용되는 것은 아닐까? 해외원정도박 의혹, 경내 골프연습장 건설 , 공찰을 자신의 사설사암으로 전환, 석굴암 중앙분담금 상습 체납·할인에 이어 우담바리 핀 청계사에 이르기 까지 5관왕의 타이틀을 가지고 있는 종상스님은 봉은사에서 어떤 막장드라마를 준비하고 있을까?

 

 

2013-12-07

진흙속의연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