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흙속의연꽃

마르고 닳도록 사용한 디카

담마다사 이병욱 2014. 5. 27. 10:28

 

 

마르고 닳도록 사용한 디카 

 

 

 

주머니에 항상 휴대하는 것은?

 

항상 휴대하고 다니는 것이 있다. 그것은 스마트폰이다. 불과 몇 해 전까지만 해도 핸드폰또는 휴대폰이라 불리우는 이동통신단말기를 소지 하고 있었으나 요즘은 누구나 스마트폰이라 불리우는 일종의 소형컴퓨터를 휴대하고 다닌다. 그래서 인터넷은 물론 이메일도 가능하고 간단한 글을 작성하여 공유할 수도 있다. 그러다 보니 전화기능은 부가기능이 되고 말았다. 마치 본업이 부업이 되듯 본말이 전도 된 것이 스마트폰이라 볼 수 있다.

 

스마트폰과 더불어 항상 휴대하고 다니는 것이 있다. 그것은 디카이다. 디카라는말이 디지털카메라를 의미한다는 것은 누구나 알고 있는 상식이다. 이렇게 스마트폰과 디카를 항상 휴대하고 다닌다. 그래서 오른쪽 주머니에는 스마트폰이, 왼쪽 주머니에는 디카를 휴대하기 때문에 항상 묵직한 듯한 느낌이다.

 

8년 동안 찍은 사진이

 

디카를 휴대하고 다니는 것은 언제든지 사진을 찍기 위해서이다. 사물을 포착하였을 때 재빨리 디카를 꺼내어 일단 찍고 놓고 본다. 그 순간이 지나면 다시 돌아 오지 않기 때문이다. 그래서 마치 서부영화를 보면 카우보이가 항상 권총을 휴대하듯이, 마치 시대드라마를 보면 무사가 항상 을 착용하고 있듯이 왼쪽 주머니에는 디카가 들어 있어서 언제든지 찍을 준비가 되어 있다.

 

디카를 주머니에 넣고 다닌지 8년이 되었다. 8년 동안 거의 하루도 빠짐없이 디카를 휴대하였다. 그래서 디카로 찍은 사진과 동영상이 엄청나게 많다. 특히 순례법회를 가거나 연등축제 등과 같은 특별한 날에는 많이 찍는 날이다. 그렇게 모아 놓은 사진이 PC에 저장되어 있는데 폴더의 속성을 열어 보니 무려 63기가바이트에 달한다. 8년 동안의 일상이 모두 기록되어 있는 것이다.

 

어느 날 작동을 멈춘 디카

 

마치 카우보이처럼 마치 무사처럼 항상 휴대하고 다니는 디카가 어느 날 작동을 하지 않았다. 파워버튼을 눌렀는데도 켜지지가 않는 것이다. 갑작스럽게 발생한 상황이다. 이전에 한번 화면이 뜨지 않아 AS를 받은 적이 있지만 이런 경우는 처음이다. 그래서 AS센터에 가 보았다. 담당기사가 보더니 이미 내부회로가 망가져 쓸 수 없는 상태라 한다. 만약 수리한다면 십여만원이 들 것이라 한다. 십여만원 들여서 수리하느니 차라리 하나 새로 사는 것이 나을 것이다. 20여만원대에 휴대폰을 구입하였기 때문이다.

 

너덜너덜하게 변한 디카

 

AS기사로부터 디카를 더 이상 사용하는 것이 불가능한 것임을 알자 디카도 수명이 다했음을 알 수 있었다. 생명체가 있는 것 뿐만 아니라 전자제품도 수명이 다 할 수 있음을 처음으로 안 것이다. 8년 동안 하루도 빠짐없이 휴대하고 다닌 것이었기에 비록 생명체는 아니지만 디카사망이야기를 듣고 서운했다

 

8년 동안 늘 지니고 있었던 휴대폰을 다시 보았다. 휴대폰끈은 닳어서 가늘어졌기 때문에 마치 끊어질 듯 하다. 그리고 PC와 연결하는 포트의 뚜껑은 떨어져 나간지 오래다. 밧데리를 넣는 곳 역시 성한 곳이 없다. 밧데리를 밀어 넣으면 락킹이 되게 하는 고리 역시 오래 전에 떨어져 나갔다. 그래서 밧데리를 교체할 때 애를 먹었다. 롱노즈프라이어로 끝을 잡고 끄집어 내야 밧데리를 교체 할 수 있었다. 8년 동안 늘 휴대하고 다녀서일까 디카 모서리에 검은 페인트가 벗겨졌다. 또 디카를 보호하기 위한 케이스 역시 닳아져 실오라기가 보인다. 한마디로 너덜너덜하게 변한 것이다.

 

 

 

 

 

 

 

 

 

 

 

 

 

 

디카는 2006년 말에 20만원대 보급형으로 구입하였다. 그 때 당시까지만 해도 스마트폰이 보급되기 이전인 핸드폰시대이었기 때문에 디카는 가치가 있었다. 핸드폰에 카메라기능이 있긴 있었지만 해상도, 용량, 밧데리 등 여러 가지 한계가 있었기 때문에 디카의 수요가 요구되던 때이었기 때문이다. 그래서 사진과 동영상을 촬영하기 위한 디카를 구입한 것이다.

 

2006년 말 이후 글을 쓸 때 디카로 촬영한 사진을 실었다. 특히 순례법회나 사찰순례 할 때 수 많은 사진과 동영상을 올렸다. 이는 블로그에 그대로 남아 있다. 이렇게 8년 동안 항상 함께 하였던 디카와 이제 더 이상 함께 할 수 없다. 디카가 작동을 멈추어 일종의 디카사망에 이른 것이다.

 

이거 수류탄이에요?”

 

물건을 한번 사면 오래 사용하는 습관이 있다. 휴대폰이 등장하였을 때도 그랬다. 90년대 말 누구나 휴대폰을 가지던 시절 처음으로 휴대폰이 하나 생겼다. 그 휴대폰을 무려 칠년간이나 사용하였다. 그러다 보니 어느 날 어떤 이가 주머니에서 꺼낸 휴대폰을 보더니 깜짝 놀라는 것이었다. 그 때 당시 유행하던 날렵하고 곡선이 많은 작은 휴대폰이 아니라 초창기의 둔탁하고 무거운 휴대폰이었기 때문이다. 그래서 하는 말이 이거 수류탄이에요?”라고 말한 적이 있다. 초창기에 갖게 된 휴대폰이 칠년이라는 세월이 지나자 유행과는 거리가 멀어서 마치 흉기처럼 보였기 때문이다.

 

이처럼 무엇이든지 한번 손에 들어 오면 오랫동안 사용한다. 마르고 닳도록 사용한다는 것이 맞을 것이다. 디카도 그랬다. 끈이 끊어지고 칠이 벗겨지고 뚜겅이 떨어져 나가도 동작하기 때문에 사용한 것이다. 그러나 어느 날 갑자기 더 이상 작동을 하지 않았을 때 쓰고 싶어도 쓸 수 없었다. 디카로서 기능을 멈추었을 때 마치 돌맹이나 나무토막 같은 무정물이 된 것 같다. 마치 생명기능이 끊어진 유정물을 보는 듯 하다.

 

사람이 죽었을 때

 

애지중지하던 디카사망을 접하면서 죽음에 대하여 생각하게 되었다. 전자회로로 구성된 디카도 오래 사용하다 보니 수명이 단축되어 내부회로가 파괴 되어 작동을 멈춘 것은 다름 아닌 죽음이라 보기 때문이다. 그래서 아무기능을 하지 못하는 디카를 보았을 때 마치 굴러다니는 돌맹이 같은 것으로 본 것이다.

 

사람도 마찬가지일 것이다. 어느 날 갑자기 숨이 멈추었을 때 사망에 이르게 될 것이다. 숨을 들이마시긴 하되 더 이상 내쉴 수 없었을 때 생명기능이 끝나는 것이다. 그렇다면 사람에게서 생명기능이 끝난다는 것은 어떤 상태를 말하는 것일까? 맛지마니까야에 교리문답의 큰 경(M43)’이 있다. 여기에서 꼿띠따존자사리뿟따존자에게 “벗이여, 어떠한 것들이 이 몸을 떠나면, 여기 이 몸이 무정한 통나무처럼 버려지고, 던져져 누워있게 되는 것입니까?”라고 묻는다. 그러자 사리뿟따존자는 다음과 같이 답한다.

 

 

Yadā kho āvuso ima kāya tayo dhammā jahanti, āyu usmā ca viññāa, athāya kāyo ujjhito avakkhitto seti yathā kaṭṭha acetananti

 

[싸리뿟따]

“벗이여, 세 가지 즉, 생명력과 체열과 의식이 이 몸을 떠나면, 여기 이 몸은 무정한 통나무처럼 버려지고, 던져져 누워있게 됩니다.

(Mahāvedalla sutta-교리문답의 큰 경, 맛지마니까야 M43, 전재성님역)

 

 

경에서는 육체적 죽음에 대하여 통나무와 같은 것이라 하였다. 통나무는 열도 없고 아무런 움직임도 없기 때문이다. 따라서 사람에게서 목숨이 끊어지면 마치 통나무처럼 보인다는 것이다.

 

경에 따르면 ‘사람이 죽었다’는 것에 대하여 ‘생명력(jahanti)’과 ‘체열 (usmā)’과 ‘의식(viññāa)’이렇게 세 가지가 몸을 떠나는 것으로 되어 있다. 그래서 죽었다라고 말한다.

 

가족과도 같았던 디카

 

사람이 죽으면 더 이상 숨을 쉬지 않는다. 들숨과 날숨이 반복 되어야 생명을 유지하나 숨을 들이마시기만 하고 더 이상 내쉬지 않을 때 죽었다고 말한다. 이렇게 숨쉬기를 멈추면 생명력(jahanti)’과 ‘체열 (usmā)’과 ‘의식(viññāa)’이렇게 세 가지가 떠난다고 한다. 이 세가지가 떠 났을 때 우리 몸은 차갑게 식어서 마치 통나무처럼 아무런 반응을 하지 않을 것이다.

 

전자회로가 내부에서 파괴되어 파워버튼을 눌러도 더 이상 작동하지 않는 디카는 디카로서 수명을 다한 것이다. 그래서 마치 돌맹이처럼 아무런 반응을 하지 않는다. 그럼에도 디카가 있어서 수 많은 사진을 촬영할 수 있었다. PC에 수십기가바이트에 달하는 사진이 연도별로 달별로 주별로 일별로 정리 되어 있고, 더구나 8년 동안 작성된 글에 실려있기도 하다. 이렇게 본다면 디카는 디카로서 사명을 다한 것이다. 비록 부서지고 끊어지고 닳아져서 너덜너덜 해졌을지라도 8년 동안 휴대하고 다녔던 디카는 마치 가족과도 같은 것이다. 그런 디카를 버리지 않고 보관하고 있다.

 

스마트폰 카메라기능은

 

글을 쓰는 사람에게 디카는 필수품이다. 좋은 장면을 보면 항상 찍을 수 있는 준비가 되어 있어야 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항상 왼쪽 주머니에 디카를 넣고 다녔다. 그런데 디카가 작동을 멈춘 후 더 이상 넣고 다니는 것이 의미가 없어졌다. 그러다 보니 왼쪽 주머니가 허전하다. 지난 팔년동안 늘 묵직한 왼쪽 주머니이었으나 디카사망이후 더 이상 디카를 소지 할 수 없게 되자 무언가 빠진 듯한 느낌을 받게 된 것이다. 무엇보다도 언제 어디에서든지 찍을 준비가 되어 있지 않은 허점함이 더 컷다고 볼 수 있다.

 

스마트폰으로 디카로서 사용할 수 있다. 그래서 스마트폰을 이용하여 사진찍기를 계속 할 까도 생각하였다. 그러나 스마트폰의 카메라기능은 한계가 있었다. 그것은 렌즈기능이 없다는 것이다. AS기사의 말에 따르면 스마트폰 카메라기능은 단지 스캔하는 것에 지나지 않는다는 것이다. 인터넷에서 화면을 캡쳐 하듯이 단지 배경을 스캔하여 저장하는 기능이 스마트폰카메라기능이라 한다. 그래서 새로 디카를 구입하기로 하였다.

 

화질을 비교해 보면

 

디카를 구입한다면 좋은 것으로 사고 싶었다. 전문가용 카메라를 말한다. 크기도 크고 가격도 고가의 제품을 말한다. 이렇게 전문가용을 선호한 것은 화질이 달랐기 때문이다. 이에 대하여 작년 실크로드여행를 갔었을 때 극명하게 드러났다. 휴대용디카와 전문가용카메라 차이가 색상을 구현하는데 있어서 확연하게 차이가 났었기 때문이다.

 

투루판에 가면 화염산이 있다. 소설 서유기의 무대로 잘 알려져 있다. 그런 화염산은 무척 넓다. 그 중에 베제클리크천불동가는 길이 있다. 천불동 가는 길에 보는 화염산은 황량하다. 산에 나무 한 그루 풀 한 포기가 보이지 않기 때문이다. 그러나 골짜기에는 물이 흐르고 나무가 자란다. 그러나 골짜기만 벗어나면 붉은빛깔의 흙으로 되어 있다.

 

마치 다른 행성에 와 있는 듯한 기분을 느끼게 하는 화염산은 독특한 풍광을 자랑하고 있다. 이런 풍광을 카메라에 담았다. 그런데 나중에 안 사실이지만 전문가용 카메라를 가지고 있는 법우님도 같은 장소를 촬영하였다. 그래서 이를 비교해 보았다.

 

 

 

디카로 찍은 화염산(베제클리크 천불동 가는길)

 

 

 

 

 

 

 

 

 

전문가용 카메라로 찍은 화염산(베제클리크 천불동 가는길)

 

 

 

전문가용 카메라로 찍은 것을 보면 붉은색깔이 확연하게 드러난다. 그러나 디카로 찍은 것을 보면 붉은 색깔이 보이지 않는다. 아마 강렬한 햇빛의 영향 때문이라 본다. 그래서 같은 장소를 촬영하였지만 한편에서는 본래의 색을 잘 복원하였고 다른 한편의 사진을 보면 전혀 다른 빛깔로 보인다. 이런 차이는 꽃과 같은 사물을 촬영할 때도 확연하게 드러난다. 디카의 경우 천연의 색을 살리지 못하지만 전문가용 카메라는 거의 완전하게 구현하기 때문이다. 이런 이유로 전문가용 카메라를 구입코져 하였다.

 

디카 AS맨에게 조언을 구했더니

 

카메라를 장만하는 김에 제대로 된 것을 사고 싶었다. 그래서 디카 AS기사에서 조언을 구했다. 디카 AS를 전문으로 하기 때문에 카메라에 대하여 많이 알 것 같아서 이다. 기사는 전문가용 보다 새로 나온 휴대용디카를 추천하였다. 전문가용은 휴대가 가능하지 않고 전문가가 아니라면 쓸 일이 별로 없을 것이라 하였다. 그렇게 본다면 늘 카메라를 휴대해야 하는 입장에서 본다면 커다란 전문가용은 도움이 될 것 같지 않았다. 그래서 어떤 디카를 구입하면 좋을지 문의 하였다. 그러자 기사는 가장 잘 나간다는 디카를 하나 추천해 주었다. 그래서 새로 디카를 하나 구입하였다.

 

터치스크린에 와이파이 기능까지

 

새로 구입한 디카는 20만원대이다. 8년전에 구입한 디카금액과 같다. 그러나 성능은 비교가 되지 않을 정도로 파워풀하다. 외관상으로 보아도 더 커 보이고 기능도 훨씬 더 다양하다. 가장 먼저 해상도가 매우 높다는 것이다. 이전 것은 최대 3메가이었으나 새로 산 것은 ‘12메가까지 가능하다. 그리고 터치 스크린방식에다 와이파이까지 되는 것이었다. 그래서 사진을 찍어 그 자리에서 전송할 수도 있다.

 

 

 

 

HD급 동영상 화질

 

그러나 무엇 보다 가장 좋은 것은 동영상의 화질이다. 이전 디카에서는 동영상 화질이 좋지 않아 늘 불만이었으나 새로 산 디카의 동영상 화질은 깨끗했다. 마치 ‘HD화질같다. 이전 디카의 화질이 아날로그방송시절의 화질이라면 지금 디카의 화질은 HD급이다. 이렇게 동영상에서 확연하게 차이가 났다.

 

이외 액세서리악세사리에서도 차이가 났다. 이전에는 밧데리충전기가 별도로 있어서 밧데리를 빼낸 다음 충전을 하였다. 또 촬영된 사진을 PC로 옮기기 위해서는 별도의 케이블이 사용 되었다. 그러나 새로 산 디카에서는 그렇게 할 필요가 없다. 스마트폰 충전할 때 사용되는 케이블이 그대로 사용되기 때문이다.

 

이처럼 모든 면에서 새로 산 것은 이전 것과 비교 대상이 되지 않는다. 그럼에도 가격은 옛날 그대로인 20만원대에 지나지 않는다.

 

 

 

 

 

다시 왼쪽 주머니가 묵직해지고

 

새로 구입한 디카에 대한 기대가 크다. 여러 가지 강력한 기능을 가지고 있고 더구나 화질까지 좋아서 전문가용 카메라 못지 않다. 그래서 항상 휴대하고 다닌다. 다시 왼쪽 주머니가 묵직해진 것이다.

 

갑작스런 디카사망으로 인하여 새로은 디카를 구입하게 되었다. 만일 옛날디카를 수리하여 계속 사용한다면 어떻게 될까? 비용을 절감하는 측면에서 바람직 하지만 시대를 따라 간다는 소리를 듣지 못할 것이다. 특히 전자제품의 경우 일년이 멀다 하고 진화에 진화를 거듭하는 마당에 8년 전에 구입한 디카는 이미 구석기시대의 유물이나 다름 없기 때문이다. 이렇게 본다면 전자제품은 주기적으로 바꾸어 주는 것이 나을 듯하다.

 

만일 전자제품이 고장이 나지 않아 마르고 닳도록 사용한다면 산업발전은 기대할 수 없을 것이다. 어느 정도 소비가 일어나야 산업이 발전되기 때문이다. 시대에 따라 물건을 바꾸어 구매 하는 것이 산업발전에 도움이 되기 때문이다. 다만 너무 자주 바뀌지 않고 일정기간 사용하다 바꾸는 것이 바람직할 것이다.

 

디카를 8년 동안 마르고 닳도록 사용하였다. 그러나 그 수명이 다 되어서 더 이상 못쓰게 되었다. 그래서 새로운 디카를 구입하게 되었다. 그러나 못쓰게 된 옛날 디카는 디카로서 그 역할을 다 한 것이다. 그 결과는 고스란히 자료로서 남아 있다. 블로그에 올려져 있는 수 많은 동영상과 사진이 이전 디카로 찍은 것이다.  이렇게 본다면 디카가 비록 수명을 다했지만 그 행적은 고스란히 남아 있는 것이다.

 

이제 새로운 디카와 함께 고화질의 새로온 콘텐츠를 만들어 낼 것이다. 이렇게 된 것은 이전 디카가 수명을 다했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라 본다.

 

 

 

2014-05-27

진흙속의연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