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에게 떠나는 여행

비 개인 후 아침 햇살

담마다사 이병욱 2015. 3. 4. 09:52

 

 

 

비 개인 후 아침 햇살

 

 

 

 

 

 

 

 

어제는 비가 왔었네.

저녁에 부슬부슬 비가 오니 착잡하였네.

하늘은 잔뜩 찌뿌려 있고

날씨는 어둑하여 마음이 편치 않았네.

아마 이전에 안 좋았던 일이

오버랩 되어서 일 것이네.

 

오늘 아침 아침햇살이 찬란하네.

창측에 밝고 강렬한 햇볕이 비쳤네.

갑자기 삶의 의욕이 솟아 났네.

전날 우중충한 날에 기분도 우울 하여서

그런 날만 계속 될 것 같았는데,

아침이 되고 보니 극적인 반전을 이루었네.

 

어제는 비가 왔었네.

오늘은 밝고 찬란한 아침이네.

아마 비가 개이고 난 후라서

더욱 찬란해 보이는 것 같네.

 

인생도 해뜰날이 있을 것이네.

비개인 후의 오후처럼,

비 개인 후 다음날 아침 햇살처럼.

 

 

2015-03-04

진흙속의연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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