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 개인 후 아침 햇살
어제는 비가 왔었네.
저녁에 부슬부슬 비가 오니 착잡하였네.
하늘은 잔뜩 찌뿌려 있고
날씨는 어둑하여 마음이 편치 않았네.
아마 이전에 안 좋았던 일이
오버랩 되어서 일 것이네.
오늘 아침 아침햇살이 찬란하네.
창측에 밝고 강렬한 햇볕이 비쳤네.
갑자기 삶의 의욕이 솟아 났네.
전날 우중충한 날에 기분도 우울 하여서
그런 날만 계속 될 것 같았는데,
아침이 되고 보니 극적인 반전을 이루었네.
어제는 비가 왔었네.
오늘은 밝고 찬란한 아침이네.
아마 비가 개이고 난 후라서
더욱 찬란해 보이는 것 같네.
인생도 해뜰날이 있을 것이네.
비개인 후의 오후처럼,
비 개인 후 다음날 아침 햇살처럼.
2015-03-04
진흙속의연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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