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차선대회는 이렇게 하는 것, 진제스님 국제무차선대법회 2002년 해운정사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세계간화선 무차대회가 열린다. 5월 16일 저녁 연등축제가 끝나고 저녁 8시부터 진행되는 무차선대회는 어떤 형식으로 진행될까? 행사당일 20만명의 불자와 전 세계 종교지도자들이 참석하는 무차선대회는 세계에서 유래를 찾아 볼 수 없는 거대한 법석이 될 것이라 한다.
이번 행사의 하이라이트 무차선대회를 엿 볼 수 있는 동영상이 있다. 유튜브에 올려져 있는 2002년 해운정사 국제무차선대법회이다. 동영상 중에서 두 개의 장면을 보면 다음과 같다.
1)
어느 스님이 “필경 그 주장자는 항순마차는..”라고 묻자, 진제스님은 “구구는 삼십육이로다!”라 한다. 그러자 질문자는 “나는 스님의 답을 인정할 수 없어요”라며 “스님이 내게 물어 봐요”라 말한다. 이에 진제스님은 “그건 됐고.. 들어가, 들어가!”라고 말한다.
2)
어느 재가불자가 진제스님에게 “부처와 중생과 마음이 차별이 없다 했는데, 스님께서는 어떻게 증명을 하시겠습니까?”라고 묻는다. 이에 진제스님은 “하하하, 차별이 없다 해도 삼십방을 맞아야 해!”라고 답한다. 이렇게 무차선대회는 질문자와 진제스님과의 문답식으로 진행된다.
(출처)
https://www.youtube.com/watch?v=D4aPmRvdeX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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