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죽는 사람, 매일 부활하는 사람
매일 죽는 사람이 있다.
단역배우는 매일 죽는 역할만 한다.
그래서 매일 죽는다.
우리들도 매일 죽는다.
잠들 때 매일 죽는다.
매일 부활하는 사림이 있다.
죽은 역할을 했던 사람이 일어 난다.
우리들도 매일 부활한다.
아침이 되면 눈을 뜸으로써 부활한다.
창 밖이 훤하다.
새소리가 요란스럽다.
커튼에 비치는 햇살이 강렬하다.
부지런한 농부는 들에서 일할 시간이다.
죽은 듯이 잠을 자다 다시 부활했음을 안다.
커튼을 젖혔다.
비가 개인후의 청명한 아침이다.
온도와 습도가 적당하다.
조금 지나면 대지는 뜨거워 질 것이다.
새롭게 부활한 아침,
오늘 하루 인생의 도화지에 어떤 그림을 그려 나갈까?
2015-07-16
진흙속의연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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