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명상음악

이미우이(黄慧音)의 욕불절이야기

담마다사 이병욱 2016. 5. 27. 14:42

 

이미우이(慧音)의 욕불절이야기

 

 

이미우이의 불교기념일이야기 네 번째는 욕불절이야기이다. 석가모니부처님이 탄생한 날에 대한 음악이다. 대승불교전통에서 불탄절은 음력 사월 초파일이다. 설명문에 따르면 마야부인(摩耶夫人)에게서 태어났을 때 한 손은 하늘을 다른 한 손은 땅을 가리키며 말하길 천상천하, 유아독존.”이라 하였다. 그렇게 대지는 진동하였고 구룡()이 물을 내뿜어 샤워를 했다고 한다.”라 되어 있다. 이날을 기념하기 위하여 각민족의 불교신자는 욕불(浴佛) 등의 방식으로 부처님의 탄신을 기념하고 있다.

 

공양을 하는 이유는

 

대승불교전통과는 달리 테라와다불교권에서는 음력 사월 보름이 기념일이다. 이 날을 웨삭(Vesak)이라 한다. 웨삭이라는 말은 인도달력의 달의 이름에서 유래했다. 전세계적으로 공식적인 부처님탄생일은 웨삭일이다. 이는 990년대 유엔에서 홀리데이(Holy Day)로 인정한 바 있다.

 

대승불교전통에서는 사월 초파일은 탄생일로 기념한다. 그러나 테라와다전통에서는 탄생을 뿐만 아니라 성도와 열반을 함께 기념한다. 사월 보름날 부처님이 탄생하고, 성도하고, 열반 하였기 때문이다. 이 세가지를 기념하기 위하여 불자들은 불상 앞에 공양한다.

 

공양물은 크게 꽃과 향과 초이다. 이렇게 세 가지를 공양하는 것에 대하여 “This is to remind them that, just as flowers wither and die, and joss sticks and candles burn away, so too is life – temporary.”(Vesak Day) 라고 설명된다. 꽃을 공양하는 것에 대하여 병들어 죽는 것을 되새기기 위함이고, 향과 초를 공양하는 것은 타서 없어져 버리는 것을 상기시키기 위한 것이라 한다. 인생도 꽃과 같고, 향과 같고, 초와 같아서 일시적 삶에 지나지 않음을 말한다.

 

왜 욕불(浴佛)하는가?

 

그렇다면 아기부처님에게 물을 붓는 행위를 어떻게 보아야 할까? 이에 대하여 ‘This serves to remind fellow Buddhists to purify the mind from greed, lead noble lives and practise morality and kindness.” (Vesak Day) 라고 설명하고 있다. 욕불하는 것에 대하여 욕망으로부터 벗어나 마음을 청정하게 하고, 또 도덕적이고 자애로운 삶의 실천으로 숭고한 삶을 살기 위한 다짐으로 보고 있다. 

 

욕불절(浴佛節)에 대한 영어설명문을 보면 왜 꽃공양을 하고, 향을 사르고, 초에 불을 켜는지 알 수 있게 한다. 그것은 부처님에게 복을 달라고 비는 것이 아니라 부처님의 무상, , 무아의 가르침을 되새기기 위한 것이다. 또한 아기부처님을 목욕시켜 주는 것이 자신과 가족의 건강, 학업, 사업을 기원한다기 보다 청정한 삶을 살겠다는 서원에서 물을 부어 주는 것임을 알 수 있다.

 

이미우이의 욕불절이야기

 

이미우이의 욕불절이야기음악은 부처님탄생일에 적합한 노래이다. 그래서일까 중국과 중화권 불자들의 유튜브동영상을 보면 욕불절 배경음악으로 사용하는 것을 볼 수 있다.

 

 

 

浴佛節的故事 - 黃慧音 Imee Ooi

 

 

有位太子叫悉   유위태자규실달다 (싯달타라 불리는 태자가)

降生在古代印度      강생재고대인도국 (고대 인도에 강림하셨노라)

出生的          출생적시후 (태어나실 때)

龙喷洒吉祥水      구룡분쇄길상수 (구룡이 길상수를 뿜어)

梵神秦天女和      범신진락천여화 (천신도 즐거워 하였도다)

 

普天同祝               보천동축하 (천하가 함께 축하하니)

天人导师降娑婆      천인도사강사바 (선인의 지도자가 사바세계에 강림하였도다)

普天同祝               보천동축하 (천하가 함께 축하하니)

天人导师降娑婆      천인도사강사바 (선인의 지도자가 사바세계에 강림하였도다)

 

有位太子叫悉   유위태자규실달다 (싯달다라 불리는 태자가)

大出家了解      장대출가위료해탈 (성장하여 해탈을 위해 출가하니)

悟道的          오도적시후 (진리를 깨우쳤을 때)

荣华皆抛         영화부귀개포개 (부귀영화는 전부 버리고)

生老病死亦看破      생로병사역간파 (생로병사까지도 꿰뚫어 보노라)

 

普天同祝          보천동축하 (천하가 함께 축하하니)

天人导师降娑婆      천인도사강사바 (선인의 지도자가 사바세계에 강림하였도다)

普天同祝          보천동축하 (천하가 함께 축하하니)

天人导师降娑婆      천인도사강사바 (선인의 지도자가 사바세계에 강림하였도다)

 

有位太子叫悉    유위태자규실달다 (싯달다라 불리는 태자는)

成了我的佛陀  후래성료아문적불타 (후에 우리의 부처가 되었노라)

住世的          주세적시후 (현세에 계실 때)

但愿生得离苦      단원중생득리고(중생이 고통에서 벗어나기를 바랄 뿐)

自己求安         불위자기구안락 (자신을 위해 안락을 구하지 않으니)

 

齐顶礼                중생제정례 (중생이 모두 정례를 하니)

南无迦牟尼佛      나무석가모니불 (석가모니불에 귀의하노라)

齐顶礼          중생제정례 (중생이 모두 정례를 하니)

南无迦牟尼佛      나무석가모니불 (석가모니불에 귀의하노라)

 

齐顶礼          중생제정례 (중생이 모두 정례를 하니)

南无迦牟尼佛      나무석가모니불 (석가모니불에 귀의하노라)

齐顶礼          중생제정례 (중생이 모두 정례를 하니)

南无迦牟尼佛      나무석가모니불 (석가모니불에 귀의하노라)

南无迦牟尼佛      나무석가모니불 (석가모니불에 귀의하겠나이다)

 

 

최상의 공양에 대하여

 

해마다부처님오신날이 오면 불자들은 불단에 공양을 한다. 그리고 아기부처님을 목욕시켜 드린다. 초기경전에도 공양에 대한 이야기가 나온다. 디가니까야에 따르면 거기에 화환이나 향이나 안료를 올리고 경의를 표하고 마음을 정화시킨다면(D16)”라는 구절이다. 무불상시대에는 불상이 없었으므로 탑묘나 보리수 등에 공양물을 올렸다. 대표적으로 화환과 향과 안료 이렇게 세 가지이다. 이들 세 가지는 모두 자신의 마음을 청정하게 하기 위한 다짐으로 올린 것이다.

 

공양에는 물질적 공양만 있는 것이 아니다. 그래서 부처님은 “수행승들이여, 이와 같은 두 가지 예배가 있다. 두 가지란 무엇인가? 물질적 예배와 정신적 예배이다. 수행승들이여, 이와 같은 두 가지 예배가 있다. 수행승들이여, 이 가운데 정신적 예배가 더 수승하다.”(A2.159) 라 했다. 절에 보시하고 스님에게 공양하는 것도 훌륭하지만 더 좋은 것은 정신적 공양이 더 수승한 것이다. 이른바 법보시를 말한다. 그런데 법보시나 법공양 보다 더 수승한 것이 있다. 그것은 가르침을 실천하는 것이다. 가르침을 실천하는 것이야말로 불자들의 최상의 공양이다.

 

 

아난다여,

수행자나 수행녀나 남녀 재가신자가

가르침을 여법하게

실천하고 올바로 실천하고,

원리에 따라 행한다면,

그것이 최상의 공양으로

여래를 존경하고 존중하고

경배하고 예경하고 숭배하는 것이다.”(D16)

 

 

 

2016-05-27

진흙속의연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