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명상음악

이미우이가 한국에 온다면, 불교기념일이야기 앨범을 보고

담마다사 이병욱 2016. 7. 13. 11:56

 

이미우이가 한국에 온다면, 불교기념일이야기 앨범을 보고

 

 

음악은 치유효과가 있을까? 확실히 치유효과가 있다고 말할 수 있다. 하나의 잘 만든 콘텐츠는 마음을 안정시켜 준다. 그럴 경우 약을 먹지 않아도 될 것이다. 훌륭한 음악은 약의 효과가 있는 것이다. 더구나 환희심까지 일으켜 준다면 치유효과 플러스가 있다. 이미우이(Imee Ooi: 黃慧音)음악이 그렇다.

 

불교기념일이야기

 

글을 쓰고 있는 중에 아름다운 이미우이음악이 흘러나온다. 수 많은 우이의 음악 중에서 가장 최근에 발표된 앨범 불교기념일이야기이다. 2015 7월에 중화권뿐만 아니라 전세계를 대상으로 발매 되었는데 우리나라에는 금년 7월 최초로 발매되었다. 불교음악전문회사 콘텐츠코리아에서 라이센스하여 발매한 것이다.

 

이미우이의 불교기념일이야기에 대한 해설서를 썼다. 콘텐츠코리아 대표님이 부탁해서이다. 한번도 본적이 없음에도 메일로 각 곡명에 대한 가사의 해설을 부탁한 것이다. 이런 요청을 받고 망설였다. 할 일도 많은데 부담스런 것을 떠 맡는 것이 번거로운 것이다. 그러나 아름다운 이미우이 음악을 한국인으로서는 최초로 라이센스하여 보급하겠다는 의도에 감동하여 수락하였다. 사례를 제시하였으나 거절 했다. 그저 가벼운 마음으로 쓰겠다고 했다. 그래서 모두 12곡에 해당되는 곡에 대한 해설을 음악소개와 함께 블로그에 올렸다.

 

한박스 가득 씨디가

 

택배가 도착했다는 메시지를 받았다. 택배를 받아 보니 한박스 가득 음반이 담겨 있다. 작업한 불교기념일이야기 씨디 다수와 불교명상음악관련 씨디가 역시 다수 들어 있었다.

 

 

 

 

 

 

 

불교기념일이야기 씨디를 열어 보았다. 두꺼운 씨디 케이스에는 씨디뿐만 아니라 12곡에 대한 한글소개서가 깨알같은 글씨로 실려 있다. 블로그에 소개 된 내용이 가감없이 실려 있음을 확인 했다. 그저 가볍게 쓴 것임에도 다 실려 있어서 약간은 부끄러운 느낌이 들었다.

 

이미우이음악은

 

서문을 보았다. 서문에는 이미우이음악에 대하여 간단히 소개 되어 있다. 이를 옮겨 보면 다음과 같다.

 

 

이미우이는 말레이시아 태생의 화교계 불자 뮤지션으로 이제 더 이상 설명이 필요없는, 중화권과 전세계 불교명상음악계에서 가장 유명한 인물중의 한명이다. 중화권에서는 하늘에서 내려온 천사의 목소리를 가진 천녀라 하여 천녀지성(天女之聲)’, 세상을 청정하게 하는 지혜의 음성을 가지고 있다고 해서 정세혜음(淨世慧音)’이라고도 하며 그녀의 목소리를 극찬한다.

 

불교의 만트라나 경전을 자신의 악기반주에 맞춰 청아하고 정감 어린 천상의 목소리로 부르는 이미우이의 창송은 듣는 이로 하여금 들뜬 마음을 가라앉히고 마음의 평온함과 환희심을 불러일으킨다. 또한 음악의 선율이 간결하면서도 포근하고 아름다우며 노래가 반복적인데, 정적인 수행을 할 때나 일상생활 속에서 지속 듣게 되면 자신도 모르게 저절로 자비와 사랑의 마음이 발현된다고 한다.”

 

(불교기념일이야기 해설서 서문)

 

 

해설서 서문을 보면 이미우이에 대하여 천녀지음정세혜음으로 소개 하고 있다. 이미우이음악을 한번이라도 들어 보면 이런 표현이 타당한 것임을 알 수 있다. 그래서 이미우이음악은 자애명상수행용으로도 활용하고 말기암 환자를 위한 치유의 음악으로도 활용된다.

 

감사의 메시지를

 

깨알처럼 작은 글씨의 해설서에는 필명 진흙속의연꽃도 일부 언급되어 있다. 음반을 라이센스하여 발매한 콘텐츠코리아 대표님은 다음과 같이 감사의 메시지를 전했다.

 

 

마지막으로 본 앨범의 발매에 큰 도움을 주신 진흙속의연꽃님께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진흙속의연꽃은 필명으로 온라인이라는 공간에서 글로써 법보시를 행하시는 불교계의 유명한 파워 블로거로써 현재 블로그의 누적조회수가 무려 500만명이 훌쩍 넘는다. 그동안 블로그를 통해서 많은 도움을 받았으며, 이번에 무턱대고 요청하였음에도 순수하게 도움을 주신 진흙속의연꽃님께 거듭 감사를 드리며, 왕성한 필력에 대한 경외심과 함께 그 열정에 지지를 보냅니다.”

 

(콘텐츠코리아 대표 신효철님)

 

 

 

 

 

 

글쓰기는 일상이다. 마치 밥 먹는 것과 똑 같다. 하루라도 밥을 먹지 않으면 살 수 없듯이 하루라도 글을 쓰지 않으면 찜찜하다. 그래서 숙제하듯이 글을 써야 하루일과를 마치는 것 같다. 이런 생활을 만 10년 하다 보니 글이 쌓이고 쌓여서서 3,500개 가량 되었다. 그 결과 온라인상에 많이 펴졌다. 검색하면 블로그로 연결될 정도이어서 아마 블로그에 한번 쯤은 들어와 봤을 것으로 본다.

 

이미우이음악의 중독성

 

글을 쓰면서 가장 힘이 된 것은 이미우이음악이다. 하루를 이미우이음악으로 시작 해서 이미우이음악으로 끝날 정도이다. 혼자 듣기가 아까워서 공씨디에 녹음을 해서 지인들에게 선물로 주었다. 그 결과 모두 만족했다. 천수경이나 금강경 등 대승경전 테이프만 듣다가 아름다운 이미음악을 들었을 때 모두 매료 된 것이다.

 

어떤 이는 이미우이음악에 대하여 중독성이 있다고 한다. 인연있는 불자들이나 스님들에게 드렸을 때 한결같이 듣는 말이다. 그래서 자주 듣게 된다고 한다. 그런데 자주 들으면 들을수록 좋다는 것이다. 부처님 가르침이 담겨 있는 경전과 게송, 그리고 만트라로 되어 있기 때문에 듣는 것 자체로 공덕이 되는 것이다.

 

이미우이음악을 알게 된 것은 10년 되었다. 블로그 활동을 하면서 많은 이미우이음악을 확보하였다. 이를 씨디로 만들어 선물로 나누어 주었다. 음악이 너무 좋아서일까 어느 불자는 하루종일 듣는다고 했다. 그것도 일이년도 아니다. 수년째 듣고 있는데 씨디가 망가질 정도로 듣고 있다는 것이다. 그런 이미우이음악은 자애명상수행용으로도 활용된다. 그런데 놀라운 사실은 치료용으로 사용된다는 것이다.

 

임사체험지도를 하는 K법사님이 있다. K법사님에게 씨디를 선물로 주었다. 법사님에 따르면 말기암환자들을 위한 강연에서 효과를 보았다고 한다. 강연장에서 이미우이음악을 들려 주었는데 모두 만족했다고 한다. 마음을 안정시켜 주고 더구나 환희심을 불로 일으켜서 암치료에 효과를 본 것이다. 만일 음악을 들어서 마음이 안정되었다면 항암치료를 받은 것과 같은 효과를 볼 것이다. 이런 측면으로 본다면 확실히 이미우이음악은 치료효과가 있다고 볼 수 있다.

 

중화권과 비교하여

 

이번에 새로 발매된 이미우이의 새 앨범 불교기념일이야기가 정식으로 라이선스되어 국내에 발매하게 되었다. 그러나 국내 음악시장은 열악하다. 그 중에서도 불교음악은 더욱 더 열악하다. 국내불자가 천만이라 하지만 관심을 갖고 살 수 있는 사람들은 그다지 많지 않을 것이다. 이는 중화권과 비교된다.

 

중화권이 있다. 중국인들이 문화와 경제적으로 큰 영향력을 행사하는 지역을 총칭하여 중화권이라 한다. 중화권에는 소중화권과 대중화권이 있다. 소중화권은 중국과 홍콩, 대만을 일컫는 말로서 대륙을 지칭한다. 대중화권은 중국대륙뿐만 아니라 화교의 영향력이 강한 싱가포르와 말레이시아, 그리고 멀리는 타이와 인도네시아 등 중국대륙과 동남아시아가 이에 해당된다.

 

중화권의 인구는 엄청나게 많다. 중국대륙이 13억명이다. 대중화권까지 합하면 더 많아진다. 그래서 물건 하나를 개발하여 팔아도 그 수량이 엄청나게 많다. 중국에서 베스트셀러는 우리나라처럼 밀리언셀러 단위가 아니다. 수천만권 아니 수억권이 될 수도 있다. 음악시장도 마찬가지일 것이다. 이미우이가 중국어로 불교기념일이야기를 발매하였을 때 그 수량은 엄청나게 많을 것이다. 이에 비하면 한국에서 음악시장은 협소하다. 그것도 중국어로 부르는 불교음악은 더욱더 협소할 수밖에 없을 것이다. 이런 악조건임에도 이미우이음악이 라이센스되어 발매 되었다. 이런 용기에 박수를 보낸다.

 

 

욕불절이야기(浴佛節的故事 - 黃慧音 Imee Ooi)

 

 

이미우이가 한국에 온다면

 

하나의 잘 만든 콘텐츠는 백번 천번 법문하는 것 보다 더 효과가 있을 수 있다. 아름다운 이미우이음악을 접하였을 때 신심이 난다면 이 보다 더한 포교효과는 없을 것이다. 한번 들은 사람이 다른 사람에게 소개한다든가 또는 선물로 하면 좋을 것이다. 사찰에서 다량구입하여 선물용으로 활용하는 것도 방법이라 본다. 또 불교관련 기관이나 단체, 신행단체, 신도모임, 법회모임 등에서 숫자만큼 구입해서 법보시용으로 활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 본다.

 

이미우이음악을 알게 된지 10년 되었다. 그동안 블로그를 통해서 수 많은 음악을 소개 했다. 이제까지 10년 동안 3,500개 가량 글을 쓴 원동력도 사실 이미우이음악의 힘이다. 만일 이미우이가 한국에 온다면 꼭 만나서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싶다.

 

 

 

이미우이인터뷰(Interview Imee Ooi, English, 15분)

 

 

 

2016-07-13

진흙속의연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