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에베레스트에 오르려는 이유는
“내가 에베레스트에 오르려는 이유는
나같이 평범한 사람도 불가능한 꿈에
도전해 아이들에게 꿈과 희망을 주려고요.”
이 말은 “당신은 왜 산에 오르려 합니까?”에 대한 답입니다. 요즘 케이블 채널 OCN에서 매일 연속으로 보여주고 있는 영화 ‘에베레스트’ 대사 중의 일부입니다. 과거에는 “산이 거기에 있으니까”라며 마치 선문답 하듯 대답 했으나 요즘 만든 영화에서는 좀더 구체적임을 알 수 있습니다.
1996년 최초의 상업적 등반이 있었습니다. 뉴질랜드에서 마치 동네 뒷산 오르듯이 최고봉 등정패키지를 판매한 것입니다. 그 결과 베이스캠프에는 수 십 개 팀이 난립했습니다.
영화를 보면 마치 북한산 오르듯이 수 십 개의 팀이 줄지어 에베레스트를 등정하는장면을 볼 수 있습니다. 줄지어 정상도전에 성공합니다. 그러나 정복에 대한 교만은 오래 가지 못했습니다. 자연의 역습으로 최악의 참사가 발생했습니다. 십 수명이 죽었습니다. 준비 안된 무모한 도전에 대한 경종 울리는 재난영화라 볼 수 있습니다.
불교적폐청산, 에베레스트 등정만큼이나 험난한 여정 입니다. 불가능할 것 같은 일에 도전하는 것은 단지 ‘산이 거기에 있으니까’ 식이 아니라 “후대 희망과 용기를 주기 위해서”라고 볼 수 있습니다. 영화대사에서 “나 같이 평범한 사람도” 라고 말한 것처럼.
하고 있는 일에 대하여 의미와 가치를 부여하면 정당하고 떳떳한 일이 됩니다. 불교인이라면 담마(法)와 비나야(律)에 바탕을 두어야 이기기 어려운 싸움에서 승리할 것이라 봅니다.
2017-07-26
진흙속의연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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