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불교백년대계

영혼 없는 불교신문의 대망어죄(大妄語罪)

담마다사 이병욱 2017. 10. 5. 10:54


영혼 없는 불교신문의 대망어죄(大妄語罪)

 

 

한때 조선일보 구독거부운동이 있었습니다. 보수기득권층을 위하여 왜곡보도를 일삼는 조선일보 불매운동이라고도 볼 수 있습니다. 지금도 조선일보 구독거부 운동은 여전히 유효합니다. 정론직필 할 때까지 안티조선은 계속될 것입니다. 그런데 불교에도 조선일보와 같은 신문이 있다는 사실입니다. 불교판 조선일보는 다름 아닌 조계종 기관지 불교신문입니다.

 

불교신문은 불교판 조선일보?

 

조계종기관지 불교신문에서 불교단체 적폐청산 시민연대와 결별”’이라는 타이틀의 기사를 추석연휴에 내 보냈습니다. 내용을 보면 각종프레임을 걸어 놓았습니다. 마치 고장난 녹음기를 틀어 놓듯이 부적격자 프레임과 이교도 프레임, 그리고 폭력프레임을 거론 하고 있습니다. 마치 어떤 이를 소개할 때 이름 앞에 수식어를 붙이는 것 같습니다.

 

프레임에 가두려는 것은 조선일보방식입니다. 진보개혁세력에 대하여 종북이니 좌빨이니 하며 프레임에 묶어 두려는 것과 다름 아닙니다. 혼인관계로 제적당한 스님이 촛불법회에 참석했다 하여 전체를 부적적자 프레임으로 가두려 합니다. 종헌종법 종이박스 태우는 퍼포먼스 한 것을 가지고 종헌을 부정했다고 하여 폭력프레임으로 몰고 갑니다. 촛불행진 중에 어떤 사람이 돌발적으로 계란투척 한 것을 가지고 전체를 폭력집단으로 매도합니다.

 

자승종권의 부적격자프레임, 외부세력프레임, 이교도프레임, 폭력프레임을 예측 못한 것은 아닙니다. 촛불법회가 본격적으로 시작 되었을 때 이 네 가지 프레임에 말려 들지 말아야 한다고 수 차례 글을 올렸습니다. 그들은 헐리우드액션에도 능하기 때문에 없는 것도 만들어 낼 것이라 했습니다. 예측은 들어 맞았습니다. 일부 지혜롭지 못한 사람들로 인하여 그들의 프레임에 걸려 든 것입니다. 그런데 그들은 대단히 비열하게도 고장난 녹음기 처럼 기사 모두에 이 네 가지 프레임을 언급한다는 사실입니다. 이것이말로 불교판 조선일보라 볼 수 있습니다.

 

불교신문의 악의적 보도를 보면

 

불교신문은 왜곡보도의 달인입니다. 부끄러움과 창피함을 모르는 자승종권을 위해서라면 그 어떤 서비스도 마다하지 않는 것 같습니다. 불교신문에 따르면 전국수좌회와 실천불교전국승가회 등 종단의 출가단체들이 적폐청산시민연대와 결별을 선언했다고 선언했습니다. 불교신문 만을 보는 사람들이라면 마치 내분이라도 난 듯 보입니다.

 

그러나 상황은 전혀 다릅니다. 불교신문과 반대편에 서 있는 교계신문에서는  “청정승가연석회의는 애초 정한 ‘총무원장 선거 불개입’ 원칙을 지키기 위해 선거에 영향을 미칠 것을 우려해 이번 범불자결집대회에 연석회의 차원의 참여를 하지 않기로 했다고 보도 했습니다. 불교신문이 왜곡보도 한 것입니다. 그런데 이런 왜곡보도가 한 두 건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불교신문 기사를 보면 수좌회 의정스님에 대한 왜곡보도 또한 도를 넘고 있습니다. 불교신문에 따르면 지난  장로선림위원들의 결의를 통해 앞으로 (시민연대가 주최하는) ‘촛불집회에는 나가지 않기로 결정했다 “향후 시민연대와 함께 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시민연대 측에도 통보했다 밝혔다고 합니다. 하지만 이는 사실이 아닙니다. 의정스님은 그렇게 말한 적이 없다고 합니다.  그렇다면 누가 거짓말을 했을까요? 의정스님은 불교신문과 다시는 인터뷰하지 않겠다고 합니다. 이렇게 멋 모르고 당한 스님들이 한 두 명이 아니라는 사실입니다.

 

불교신문에는 진실을 보도 하지 않습니다. 계란투척 사건에 대하여 지난 928 9 촛불집회에선 참가자들이 성스러운 부처님 도량인 조계사 일주문에 달걀을 마구 던진 데다자기들끼리 욕하고 싸우는 모습을 보여 불자들의 빈축을 사기도 했다.”라 했습니다. 이는 사실과 다릅니다. 지도부에서는 한사람의 돌출행동을 저지하고자 했습니다, 그리고 사과 했습니다. 그럼에도 자기들끼리 욕하고 싸우는 모습을 보여 불자들의 빈축을 사기도 했다.”라고 보도한 것은 대단히 악의적입니다.

 

오공시대 빨갱이 사냥을 보는 듯

 

불교신문은 사실이 아닌 것을 왜곡하여 보도하는데 있어서는 타의추종을 불허합니다. 자승종권에 불리한 것은 감추고 유리한 것은 적극적으로 드러냅니다. 자승종권과 반대편에 서 있는 세력에 대해서는 왜곡보도를 넘어 중상모략까지 합니다.

 

불교신문에서는 이교도  외부세력 중심으로 이뤄진 시민연대의 동력은 급격히 떨어질 전망이다.”라 했습니다. 오로지 불교신문만 보는 불자들이라면 불교적폐청산을 요구하는 세력에 대하여 기독교 등 이교도가 주도한 줄 알 겁니다. 이는 중상모략에 해당됩니다.

 

불교신문의 왜곡보도는 대단히 반불교적 행태라 볼 수 있습니다. 기득권 수호를 위해서는 물불을 가리지 않는 것 같습니다. 마치 오공시대에 빨갱이사냥을 보는 듯 합니다. 영화 변호인에서 고문을 일삼는 자의 빨갱이 타령하는 장면을 볼 수 있는데 불교신문 보도를 보면 개혁을 요구하는 불교인들을 마치 빨갱이 취급하듯 합니다. 기사에서 부적격자프레임, 외부세력프레임, 이교도프레임, 폭력프레임으로 묶어 두려 하는 것을 보면 알 수 있습니다.

 

불교신문은 쓰레기 맞네

 

불교인들은 인과법을 믿습니다. 있지도 않은 사실을 있는 것처럼 보도하는가 하면, 있는 사실도 비틀어 보도 하고, 더구나 단지 반대편에 서 있다는 이유 하나만으로 청정하고 허물 없는 스님들을 조롱하고 모욕하고 중상모략합니다. 그런 피해자 중의 하나가 허정스님입니다.

 

불교신문에서는 허정스님의 페이스북 글을 문제 삼아 종로경찰서에 고발했습니다. 이유는 불교신문에 대하여 쓰레기라는 표현을 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무혐의 처분을 받았습니다. 이에 대하여 허정스님은 불교신문은 쓰레기 맞네라고 페이스북에 글을 올렸습니다. 불교신문이 사실을 사실대로 보도 하지 않고 진실을 보도하지 않는 한 쓰레기 소리를 피할 수 없을 것입니다.

 

적광스님 폭행사건이 있었습니다. 자승원장의 비리를 폭로하는 기자회견장에서 납치하고 감금하고 린치를 가한 사건입니다. 자비의 종교에서는 있을 수 없는 일입니다. 그런데 적광스님 폭행사건을 변호했던 K변호사가 허정스님의 글을 문제 삼아 고소했다는 사실입니다. 놀라운 사실은 K변호사의 거짓말입니다.

 

K변호사는 적광스님이 폭행당하지 않았다고 말한 바 있습니다. 명백한 거짓말 입니다. 이런 변호사를 불교신문이 선임하여 허정스님을 고발하게 했다는 사실입니다. 이렇게 본다면 불교신문이나 변호사나 거짓의 편에 선 공범자들입니다. 있는 그대로 보도 하지 않고 사주의 입맛에 맞도록 비틀어 보도한다면 불교신문 종사자들 역시 그 신문에 그 기자라는 말을 들을 것입니다.

 

불교신문에는 영혼이 없다

 

불교신문은 독자들에게 사과한 바 있습니다. 1994년 종단개혁이 한창 일 때 불교신문은 서의현 총무원장 편에 서서 개혁세력을 비난하고 비방하는 기사를 연일 실었습니다. 오늘날 자승종권을 비호한 것과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그런데 종단개혁이 성공하여 서의현세력이 물러 갔을 때 태도가 180도 바뀌었습니다. 종단의 주인이 바뀌자 기관지로서 사과의 기사를 내 보내지 않을 수 없었을 것입니다. 그때 당시 불교신문의 사과문을 옮겨 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항상 저희 불교신문을 아끼고 사랑해 주시는 독자여러분과 불자여러분께 삼가 사과의 말씀을 드립니다.

 

독자여러분께서는 주지하다시피 금번 개혁회의가 출범하기까지 3 26일부터 오늘까지 20여일간의 종단사태로 인해 부득이 4 13일자와 4 20일 자 등 2주일간 휴간을 하게 된 점 깊이 사과드립니다. 이는 공정도보를 할 수 없는 구조적 여건등 제반 상황을 고려해 심사숙고한 끝에 내려진 조치였음을 널리 해량해 주시기 바랍니다.

 

과정을 보도함에 있어 정론직필파사현정이라는 언론본연의 사명을 망각한 채 편파보도로 일관함으로써 불자여러분의 지탄을 받아왔던 점 뼈아픈 마음으로 참회드리는 바입니다. 이에 본사임직원일동은 향후 개혁의 대열에 적극 동참하고 한국불교의 내일을 선도할 수 있는 불교신문으로 다시 태어날 것을 약속드립니다.

 

독자여러분께서도 거듭나는 불교신문을 더욱더 관심 갖고 성원해 주시기 바랍니다. 불교신문 임직원일동







이 사고는 94년 종단의 개혁을 방해했던 불교신문의 사과문입니다. 종단개혁이 성공하자 언론본연의 사명을 망각한 채 편파보도로 일관함으로써라는 문구와 함께 재빠르게 변신한 것입니다. 기관지로서 한계를 보인 것입니다. 이런 면으로 본다면 불교신문은 신문이 아니라 기관지입니다.


오늘날 조계종 기관지 불교신문을 보면 영혼이 없는 듯합니다. 영혼 없는 공무원이라는 말이 있듯이 정권이 바뀔 때 마다 맹목적으로 충성하는 것을 말합니다. 적폐청산이 대세임에도 부끄러움과 창피함을 모르는 집단에 대하여 호위무사 노릇을 하는 불교신문을 보면 영혼이 없는 듯합니다.

 

불교신문의 대망어죄(大妄語罪)

 

진실을 은폐하고 사실을 왜곡하는 불교신문 보도 행태는 매우 비불교적입니다. 인과법이 중함을 안다면 왜곡과 중상모략, 그리고 거짓말을 하지 못할 것입니다. 인과법을 무시하기 때문에 청정하고 허물 없는 스님들을 조롱하고, 모욕주고, 중상모략합니다. 인과법의 엄중함을 모르는 그들이 과연 불교인들이라 볼 수 있을까요?

 

자승종권은 거짓과 위선과 모순으로 가득합니다. 그런데 자승종권의 앞잡이 노릇 하고 있는 신문이 바로 불교신문입니다. 불교신문은 신문이 아니라 기관지입니다. 종사자들은 기자라기 보다 스님사장이 주는 월급으로 살아가는 봉급생활자라 볼 수 있습니다.

 

불교신문은 사장이 자승스님이었습니다. 지금은 핵심측근스님이 사장자리에 앉아있습니다. 그러다 보니 사장의 입맛대로 사실이 왜곡됩니다. 신문이 사유화 되었기 때문에 가능한 일입니다. 사주의 입맛대로 왜곡을 일삼는 그들은 인과법을 전혀 모르기 때문에 이교도라 볼 수 있습니다. 인과법을 모르는 불교신문은 이교도 신문인 것 같습니다.

 

거짓과 위선과 모순으로 가득찬 자승종권을 호위하는 불교신문에서는 오늘도 내일도 진실을 은폐하고 왜곡을 일삼을 것입니다. 부처님 가르침에 따르면 망어죄(妄語罪)를 저지른 자들은 반드시 악처에 떨어질 것이라 했습니다.

 

 

장자여, 거짓말을 조건으로 거짓말을 하는 자는 현세에서도 두려운 원한을 낳고, 미래에서도 두려운 원한을 낳고, 마음속으로도 고통과 근심을 체험합니다. 그러나 거짓말을 삼가는 자는 현세에서도 두려운 원한을 낳지 않고, 미래에서도 두려운 원한을 낳지 않고, 마음속으로도 고통과 근심을 체험하지 않습니다.”(A5.174)

 

 

2017-10-05

진흙속의연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