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객과 싸우지 말라
매 순간 선택해야 합니다.
잘못된 선택일수도 있습니다.
행위가 끝나고 알아차립니다.
이미 엎질러진 물입니다.
호(好)와 불호(不好), 쾌(快)와 불쾌(不快),
일상에서 흔히 겪는 일입니다.
지금 불쾌하다면
선택을 잘못한 것입니다.
한번 떠난 버스는
돌아오지 않습니다.
한번 떠난 고객은
다시는 돌아오지 않습니다.
고객의 을(乙)의 위치에
있는 자와 싸웠습니다.
결국 고객과 싸운
꼴이 되고 말았습니다.
결과는 참담했습니다.
그 동안 공들인 노고가
수포로 돌아갔습니다.
고객과 싸우면 손해입니다.
다시는 주문 하지 않습니다.
무엇보다 기회손실입니다.
순간의 잘못된 선택으로
땅을 치고 후회합니다.
매 순간 선택이 이루어집니다.
생각이 실제와 달랐을 때
잘못된 선택이 됩니다.
실제를 보지 못한 것입니다.
생각은 나의 의지와 무관하게
뜬금없이 일어납니다.
생각대로 살다 보면
잘못된 판단을 하기 쉽습니다.
혼란한 마음에서 실수합니다.
흙탕물과 같은 마음에서는
판단을 내리기가 쉽지 않습니다.
마음을 정화해야 합니다.
탐(貪), 진(瞋), 치(癡)로 물든 마음에서
행위를 하면 고통을 초래합니다.
눈 앞에 장애가 있는 것처럼
실상을 제대로 볼 수 없습니다.
“착하게 살아라.” 이런 말은
초등학생도 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여든 먹은 노인도
실천하기 어려운 말 입니다.
“고객과 싸우지 말라.”
새기고 또 새깁니다.
고요한 새벽입니다.
후회가 물밀듯 몰려 옵니다.
이미 지난 일입니다.
그때 조건과 지금
조건은 같지 않습니다.
“나는 예전의
괴로움을 제거하고
새로운 괴로움을
받아 들이지 않을 것이다.”(A3.16)
2017-11-28
진흙속의연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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