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찮고 미미한 존재라도
깨달은 자의 입장에서 보았을 때
이 세상은 한바탕 꿈이라 합니다.
꿈속에서는 꿈꾸는 자나
꿈속의 세상이나 모두
꿈꾸는 자가 만들어 낸 것입니다.
이 세상이 꿈속의 세상이라면
하나의 마음에서 나온 것입니다.
모두 하나의 마음으로 연결 된 것입니다.
화엄경에서는 이 세상에 대하여
비로자나 불(佛)의 한바탕 꿈이라 했습니다.
세상에는 꽃 들이 다양합니다.
아주 작고 흰 야생화부터
크고 화려한 관상용까지.
갖가지 꽃 들로 장엄 된
이 세상에 대하여 화장세계(華藏世界)라 합니다.
이 세상에 오로지 한가지 꽃 만
존재한다면 어떻게 될까요?
매일 먹는 밥의 메뉴가
똑같다면 식상할 겁니다.
때에 따라 특별한 것도 만들어 먹습니다.
때로 외식도 합니다.
이 세상에 잘나고 똑똑하고 잘 생긴
사람들만 있다면 어떻게 될까요?
미래 강(强)인공지능시대에
로보트와 다름 없을 겁니다
이 세상은 잡화엄(雜華嚴)입니다.
온갖 잡것으로 장엄 된 세상입니다.
설령 하찮고 미미한 존재라도
나름대로 삶의 방식이 있습니다.
온갖 것들로 장엄 된
이 세상에 살고 있습니다.
2017-12-02
진흙속의연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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