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도절 전야 작은 음악회
성도절 이브도 있을까?
크리스마스 이브라는 말은 있습니다.
이브는 전야를 뜻합니다.
성도절 이브에 덕암사에 있었습니다.
덕암사에 초대받았습니다.
불교와 인연맺은지 15년차
도반초청으로 음악회에 참석했습니다.
신도들의 찬불가 경연대회로
성도절 전야제입니다.
남방에서는 탄생, 성도, 열반을
음력 4월 만월일 한날에 기념 합니다.
북방에서 성도절은
음력 12월 초파일 입니다.
북방대승불교 전통에서는 부처님이
새벽별을 보고 깨달았다고 합니다.
초기경전에서는 초야에 숙명통,
중야에 천안통, 후야에 누진통
삼명을 통해 깨달았다고 합니다.
부처님은 무엇을 깨달았을까?
율장대품에 상세히 기록되어 있습니다.
부처님이 깨달은 것은 연기법입니다.
조건발생하는 유전문 연기와
조건소멸하는 환멸문 연기를 깨달았습니다.
악한 것이든 선한 것이든
행위에 따라 윤회 합니다.
이런 사실을 알았을 때
이렇게 선언합니다.
“나는 흔들림 없는
마음에 의한 해탈을 이루었다.
이것이 최후의 태어남이며,
이제 다시 태어남은 없다.”라고.
부처님은 이렇게 선언했습니다.
마음이 청정해져서
더 이상 윤회하지 않을 것을
스스로 알게 된 것입니다.
성도절을 맞이하여
선방스님들은 여러 날 용맹정진합니다.
신심있는 불자들도 철야정진합니다.
우리도 부처님같이 되기 위함입니다.
부처님이 정각을 이룬 전날밤
작은 음악회가 열렸습니다.
‘우리도 부처님 같이’
‘연꽃 피어 오르리’ 등 찬불가가
작은 법당에서 울려 퍼졌습니다.
2018-01-25
진흙속의연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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