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의 한세계를 파괴해야
각자 나름대로 세계가 있습니다.
눈과 귀 등으로 인식하는 세계입니다.
사람들만큼의 세계가 있습니다.
살다보면 세계와 세계가 충돌합니다.
축생의 삶도 있습니다.
축생도 나름대로 세계가 있습니다.
‘먹느냐 먹히는냐’로 표현되는
약육강식의 세계입니다.
돼지의 눈에 보이는 세상과
인간의 눈으로 보이는 세상은 다릅니다.
감각의 세계만 있는 것이 아니라
감각을 초월한 세계도 있습니다.
오로지 감각만 추구한다면
축생의 세계와 다를 바 없습니다.
부끄러움과 창피함을
모르는 약육강식의 세계입니다.
미투(Me Too)바람이 거세게 일고 있습니다.
이번에는 연극계의 거장을 쓰러뜨렸습니다.
그는 나쁜 짓인 줄 알면서도 했습니다.
본인 뿐만이 아니라 가족도 불명예입니다.
도둑질이 나쁜 것 인줄 알면서도
자꾸 손이 가는 것은 업력(業力)때문입니다.
지은 행위에 따라 적합한 세상에 태어납니다.
업이 뭇삶을 차별화 합니다.
눈과 귀 등으로 세상을 봅니다.
사람들 수만큼이나 축생들 수 만큼이나
인식하는 세계가 다릅니다.
생각의 차이로 세계와 세계가 충돌합니다.
사람들은 매일 전쟁같은 삶을 살아갑니다.
이득과 불이익, 칭찬과 비난,
명예와 불명예, 행복과 불행은 다반사입니다
하루도 바람 잘 날 없습니다.
이 세상이 싫다하여 심산유곡에서
신선처럼 숨어 살 수 없습니다.
도망치듯 홀로 살아도
이 세상 도움없이 살 수 없습니다.
누에고치처럼 고립되어 살 순 없습니다.
병아리가 알껍질을 깨고 나오듯이,
자신을 둘러 싸고 있는 단단한
한세계를 파괴하지 않으면 안됩니다.
2018-02-20
진흙속의연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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