들어도 들어도 질리지 않은
신록의 잎파리가 서쪽으로
지는 햇볕에 번들거립니다.
새소리, 물소리, 비행기 소리만
들리는 고래바위 계곡입니다.
고래바위 한켠에 자리잡았습니다.
자리를 깔고 좌선하듯이
눈을 감고 가만히 앉아 있습니다.
정적을 깨는 것은 비행기뿐입니다.
해는 뉘엇뉘엇 서쪽으로 넘어 갑니다.
몇 시간 째 이동없이 앉아 있습니다.
봄바람이 부드럽습니다.
춥지도 덥지도 않은 좋은 날씨입니다.
“에떼나 삿쩨나 수왓티 호뚜.”
보배경 후렴구입니다.
삼보예찬의 공덕으로 인해
행복하길 바라는 수호경입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QmfKUvZz9jY&t=212s
“땅 떼자사 바와뚜 떼 자야 망갈라니”
길상승리게 후렴구입니다.
부처님의 위대한 힘으로 승리와 행운이
모두에게 임하길 바라는 수호경입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iqNE5niOknQ
피아노 반주로 시작되는
보배경과 길상승리게를 듣습니다.
들어도 들어도 질리지 않습니다.
아름다운 이미우이(Imee Ooi) 음악입니다.
이제 하산해야 합니다.
다시 세상속으로 가야 합니다.
산 하나만 넘으면 됩니다.
산아래 국수집으로 향합니다.
2018-04-28
진흙속의연꽃
'불교명상음악' 카테고리의 다른 글
와로 와란뉴 와라도 와라하로 (0) | 2020.01.30 |
---|---|
야소다라 비와 라훌라가 발코니에서, 싱할리어 나라시하가타 (0) | 2018.08.21 |
죽기 보다 살기가 더 어렵다, 내가 태어난 이유 내가 사는 이유 (0) | 2017.10.03 |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최고의 찬탄, 인간사자의 게송(나라시하가타) (0) | 2017.06.15 |
음악도 치료약이 될 수 있다, 니르바나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0) | 2017.01.2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