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에게 떠나는 여행

그릇을 부수자

담마다사 이병욱 2018. 4. 30. 21:47

 

그릇을 부수자

 




 

축하하니다.” “축하해!”

축사는 자타가 기분 좋은 것입니다.

상대의 번영과 성공을 기뻐해 주는

것은 무량한 아름다운 마음입니다.

 

칭찬하는데 돈이 들지 않음에도

대부분 칭찬에 인색합니다.

아는 사이라도 남보듯 무관심합니다.

이럴 때 함께 기뻐해 주는 자는 돋보입니다.

 

싸두! 싸두!

부처님도 훌륭하고 훌륭하도다!”

라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습니다.

사무량심의 더불어 기뻐함(mudita) 입니다.

 

흔히 사람의 그릇을 논합니다.

법화경 약초유(藥草喩)처럼 그릇은 다양합니다.

큰 그릇이 빗물을 많이 받습니다.

마음 쓰는 것을 보면 그릇을 알 수 있습니다.

 

그릇이 큰 자, 도량이 넓은 자는

지혜롭고 자비롭습니다.

기뻐할 줄 알고 배려할 줄 압니다.

사무량심과 사섭법으로 사는 자입니다.

 

좋아요라며 추천하거나 선플

다는데 돈 들어가지 않습니다.

수희찬탄(隨喜讚嘆)하면 공덕짓습니다.

보시를 찬탄하면 보시한 것과 똑같습니다.

 

칭찬에 인색한 것은

자만에 따른 것입니다.

우월한 자의 자만, 동등한 자의 자만,

열등한 자의 자만이 작동 된 것입니다.

 

누구나 타고난 그릇이 있습니다.

그릇을 키우려면 먼저

먼저 그릇을 부수어야 합니다.

세 가지 자만을 부수어야 합니다.

 

사랑에 인색한 자가 있습니다.

주어도 찔끔찔끔 줍니다.

사랑은 아무리 퍼 주어도 마르지 않습니다.

도량이 큰 사람은 인색하지 않습니다.

 

 

2018-04-30

진흙속의연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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