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성지순례기

불교닷컴에 인도순례기를 연재하며

담마다사 이병욱 2018. 5. 21. 17:45

 

불교닷컴에 인도순례기를 연재하며

 



 

불교닷컴에 인도순례기가 시작되었습니다. 작년 12 31일부터 금년 18일까지 89일 일정으로 사대성지를 비롯한 주요성지를 순례 한바 있습니다.

 

순례를 떠나기 전에 서현욱기자가 부탁한 것이 있습니다. 순례기를 써 달라는 것입니다. 전문적으로 글을 쓰는 사람이 아니기에 약간 부담스러웠습니다. 어디를 가든 후기를 남기기 때문에 사진을 찍고 메모를 하는 등 자료를 남겼습니다. 페이스북에는 실시간으로 짤막한 글과 사진을 옮겼습니다. 귀국하고 나서는 본격적으로 순례기를 작성하여 블로그에 올렸습니다. 언제나 그렇듯이 초기경전 문구를 인용한 순례기입니다.

 

순례기를 작성할 때 서현욱기자와 약속도 있고 해서 가능한 내용과 형식을 갖추어 작성하려고 노력했습니다. 그렇게 작성된 순례기가 24편 됩니다. 그사이에 계절이 바뀌었습니다. 긴 글이고 개인적인 느낌이 많아서 기고문 보내는 것을 미루고 있었습니다. 그러다가 보신각 촛불법회 현장에서 서현욱 기자를 만났습니다. 서기자는 약속대로 순례기를 기고 해 줄 것을 요청했습니다. 이에 흔쾌히 수락하여 오늘 첫순례기가 실리게 되었습니다.

 

서현욱기자는 한가지 더 요구했습니다. 그것은 실명을 사용해 달라는 것입니다. 이제까지 필명 진흙속의연꽃만 사용했는데 사진과 간단한 프로필을 달라고 했습니다. 사실 대략난감했습니다. 지금까지 고수한 원칙이 무너지기 때문입니다. 요청해 흔쾌히 수락했습니다. 실명과 간단한 프로필은 다음과 같이 작성했습니다.

 

 

이병욱은
다음 블로그에 ‘진흙속의연꽃’ 필명으로 글을 쓰는 블로거이다주로 초기경전에 바탕을  글을 쓰고 불교계 신문에 칼럼도 기고한다이전에 전자제품 개발업무에 종사했었고 지금은 인쇄회로기판설계전문업체 예아트 대표이다. 2005 블로그를 개설이래 2006년부터 지금까지 매일 글을 올리고 있는 보통불자이다현재 재가불교단체 정의평화불교연대 사무총장이다.”

 

 

커밍아웃된 듯한 기분입니다. 사실 내세울 것이 없습니다. 공학도 출신으로 오랫동안 개발업무에 종사했었고 불교활동은 최근 삼사년 정도가 전부입니다. 사실상 신인이나 다름 없습니다. 현재 하고 있는 일을 소개 하는 정도로, 그리고 정평불 사무총장직 맡고 있는 것 정도로 소개하는 것에 그쳤습니다. 프로필에서 강조한 것은 보통불자입니다. 보통불자도 글쓰기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 주고 싶었습니다.

 

순례기 명칭은 경전과 함께한 인도성지순례입니다. 인도성지와 유적지는 초기경전과 관련되지 않은 것이 없기 때문에 초기경전 문구를 활용하여 순례기를 구성했습니다. 오늘 첫순례기는 ‘[경전과 함께한 인도성지순례] (1)인도에서 맞이한 새해입니다. 불교닷컴에서는 제목을 법담 나눌 불자들과 ‘삼보예찬’ 외며 인도로라고 뽑아 놓았습니다. 부처님의 나라 인도에서 처음 가서 보고 듣고 느낀 점을 경전을 근거로 하여 있는 그대로 써 보았습니다.

 

 http://www.bulkyo21.com/news/articleView.html?idxno=4025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