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식절제

청정한 삶은 청정한 먹거리에서

담마다사 이병욱 2018. 8. 1. 09:07

 

 

 

청정한 삶은 청정한 먹거리에서

 

 

 

 

 

최근 택배를 하나 받았습니다.

 

해남친구가 보내 준

 

밤호박 한박스입니다.

 

마무리 작업하고 남은 것이라 합니다.

 

 

 

지난달 귀촌귀농 4년차인

 

친구부부를 위하여 글을 써주었습니다.

 

블로그, 카페, 페이스북,

 

카톡, 밴드 등 이곳저곳에 올렸습니다.

 

 

 

올린 글은 효과가 있었습니다.

 

특히 블친들이 많이 팔아 주었습니다.

 

인연 있는 사람들도 동참했습니다.

 

글로 인하여 홍보맨 역할을 했습니다.

 

 

 

친구부부가 KTX를 타고 안양에 왔습니다.

 

아들 결혼 상견례차 온 것입니다.

 

도착하자마자 연락이 와서

 

점심을 함께 했습니다.

 

 

 

밤호박 농사에 대해 많은 얘기 들었습니다.

 

학교동기 중에는 고작 세 명이

 

팔아 주었다는 것에 실망했습니다.

 

밤호박 가치를 아는 사람들은

 

이제 매니아가 되었다고 합니다.

 

 

 

사람들은 맵고 짜고 달달한

 

자극적인 음식을 좋아합니다.

 

고기와 술은 목구멍을 넘길 때는

 

행복하지만 늘 뒷끝이 좋지 않습니다.

 

 

 

사람들은 탐욕과 분노로 먹습니다.

 

어리석음으로 먹다보니

 

괴로움이 끊이지 않습니다.

 

이제는 음식청정을 실현해야 할 때입니다.

 

 

 

청정한 삶은 음식청정으로 실현됩니다.

 

제철에 나는 우리 것이 좋습니다.

 

알아차리면서 먹을 때

 

탐욕과 분노가 있을 수 없습니다.

 

 

 

식탁에 밤호박과 마주 했습니다.

 

전자렌지에 7분 돌린 것에 지나지 않습니다.

 

파근파근한 밤맛이 그윽합니다.

 

밤호박 매니아가 될 수밖에 없습니다.

 

 

 

 

 

 

 

 

 

 

 

 

 

 

 

친구부부는 해남으로 오라고 합니다.

 

목포까지 KTX타고 오면

 

픽업 하겠다고 합니다.

 

오면 닭 잡아 주겠다고 합니다.

 

 

 

귀촌귀농한 친구를 위해

 

글을 써 주었을 뿐입니다.

 

매년 6월에는 밤호박을

 

10월에는 꿀고구마를 홍보해줍니다.

 

 

 

지난 3년 동안 홍보해주다보니

 

이제 해남 특산물 매니아가 생겼습니다.

 

농산물 직거래로 농촌 살리기도 되고

 

청정한 먹거리도 확보 됩니다.

 

 

 

 

 

 

 

귀촌귀농 4년차 친구부부가 이제

 

자리를 잡아 가는 것 같습니다.

 

땅을 기반으로 정직하게 근면하게

 

살아 가는 모습이 좋아 보입니다.

 

 

 

 

 

2018-08-01

 

진흙속의연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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