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에게 떠나는 여행

호불호(好不好)와 쾌불쾌(快不快)가 분명한 사람

담마다사 이병욱 2018. 8. 21. 10:46

 

호불호(好不好)와 쾌불쾌(快不快)가 분명한 사람




 

 

그 사람에게 카톡을 보냈습니다.

답신이 없습니다.

여러 번 물어도 답신이 없습니다.

사회적 지위가 있는 그는 물음에

한번도 답을 하지 않았습니다.

 

문자를 보내면 성실하게 답을

해주는 사람은 많지 않습니다.

대부분 답신을 하지 않습니다.

이럴 때는 무시당하는 기분입니다.

 

호불호(好不好)가 분명한 사람이 있습니다.

한번 좋으면 죽어라 좋아합니다.

한번 싫으면 죽도록 싫어합니다.

주관이 뚜렷한 사람이라 볼 수 있습니다.

 

쾌불쾌(快不快)가 극명한 사람이 있습니다.

유쾌하면 관대하지만

불쾌하면 마구 성질을 냅니다.

자존심이 강한 사람이라 볼 수 있습니다.

 

호블호와 쾌불쾌, 온오프라인을

가리지 않고 볼 수 있습니다.

승속을 가리지 않습니다.

그는 느낌에 따라 행위를 달리합니다.

 

 

느낌에 대해

‘이것은 나의 것이고,

이것은 나이고,

이것은 나의 자아이다.

라고 여긴다.” (S22.100)

 

 

느낌은 무상한 것입니다.

조건에 따라 발생하고

조건이 다하면 소멸하기 마련입니다.

느낌에 목숨 걸 필요가 없습니다.

 

못 배운 일반사람들은

느낌을 자신의 것이라 합니다.

호불호와 쾌불쾌를 자기 것이라

여겨서 갈애를 일으킵니다.

 

느낌을 자신과 동일시 하면

우월적 자만이 생겨납니다.

불쾌한 느낌이 일어나면

내가 누군데!”라며 발끈합니다.

 

주관이 뚜렸한 사람,

자존심이 강한 사람이 있습니다.

그는 호불호와 쾌불쾌가 극명하여

느낌을 자아와 동일시합니다.

 

범부들은 느낌에 대하여 

나의 것, , 나의 자아라 합니다.

그 사람이 좋아도 내가 좋은 것이고

그 사람이 싫어도 내가 싫은 것입니다.

 

느낌은 오온 중의 하나입니다.

오온은 무상한 것으로

정신-물질적 작용에 지나지 않습니다.

무상한 느낌을 자아와 동일시하면

호불호와 쾌불쾌가 일어납니다.

 

여기 많이 배우고 지위가 높고

명성이 높은 사람이 있습니다.

그는 좋아함과 싫어함, 그리고

유쾌과 불쾌이 분명합니다.

 

느낌을 자기 것으로 여기면

못 배운 범부에 지나지 않습니다.

잘 배운 부처님 제자는

느낌에 대해 이렇게 여깁니다.

 

 

그 모든 느낌은 이와 같이

‘이것은 나의 것이 아니고,

이것은 내가 아니고,

이것은 나의 자아가 아니다.’라고

있는 그대로 올바른 지혜로 관찰해야 한다.”(S22.100)

 

 

2018-08-21

진흙속의연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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