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불교백년대계

시대정신을 수용 못하면

담마다사 이병욱 2018. 9. 25. 11:17

 

시대정신을 수용 못하면




 

 

아직도 소승이라 합니다.

어느 스님은 말끝마다

소승불교 운운 합니다.

교상판석이 의미 있다고 합니다.

 

소승을 뜻하는 히나야나(hlnayana)

하열한또는촌스러운의 뜻입니다.

대승을 뜻하는 마하야나(mahayana)

반대 되는 모욕적인 말입니다.

 

교양인들은 소승불교라는 말을

더 이상 사용하지 않습니다.

전세계적 추세입니다.

테라와다불교라 합니다.

 

테라와다의 길과

마하야나의 길이 있습니다.

테라와다는 전통을 고수하고,

마하야나는 끊임없이 변화를 추구합니다.

 

테라와다는 가르침 그 자체로

완전하고 완성된 것으로 봅니다.

마하야나는 가르침이 불완전하고

미완성된 것으로 봅니다

 

마하야나는 역사적으로 항상

시대정신을 반영해 왔습니다.

마하야나의 성립도

시대정신에 따른 것입니다.

조계종단은 시대정신을 반영하는가?

 

변화의 요구가 거셉니다.

보수적 종단은 용납하지 않습니다.

선종을 기반으로 한 종단은

이것도 저것도 아무것도 아닙니다.

 

하다 안되면 초심으로 돌아갑니다.

가르침대로 살고자 노력하는

곳이 테라와다불교입니다.

시대정신을 반영하여 끊임없이

변화를 추구하는 곳이 마하야나입니다.

 

마하야나는 마하야나 다워야 합니다.

시대가 요구하는 시대정신을

수용못하면 버려집니다.

마하야나가 아니라 히나야나입니다.

 

 

2018-09-24

진흙속의연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