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이 저를 구해 주었습니다
부처님 당시 ‘사비야’라는
유행자가 있었습니다.
그는 왜 사는지 궁금해서
집에서 집없는 곳으로 출가했습니다.
그는 스승을 찾아 떠났습니다.
유물론자, 도덕부정론자,
회의론자, 고행론자 등 사문을
만났지만 만족할 수 없었습니다.
마침내 신생교단의 젊은 스승을
찾아 벨루바나에 이르렀습니다.
그는 끝장을 보여 달라고 했습니다.
부처님은 여러가지 궁극의 끝을
보여주며 이렇게 말했습니다.
“높은 곳이나 낮은 곳이나
옆에서나 가운데에서
괴로움의 과보가 생기는 행위라면,
그것을 피하여, 지혜롭게 유행하며,
거짓과 자만뿐만 아니라
탐욕과 성냄과 그리고
명색(정신, 신체적 과정)을 끝내고,
목표를 성취하면,
그를 유행하는 님이라 부릅니다.”(STN.537)
부처님은 삶의 기로에 선 유행자에게
궁금한 것을 설명해 주었습니다.
삶의 목표가 확실해진 유행자는
스승의 발아래 엎드려 말했습니다
“당신이 저를 구해 주었습니다.”라고.
2018-10-23
진흙속의연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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