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흙속의연꽃

강연도 상품화 되는 시대

담마다사 이병욱 2018. 11. 23. 08:51

 

강연도 상품화 되는 시대

 

 

45 2인실 숙박기준이

70만원이라 합니다.

6인실은 55만원입니다.

해외여행상품이 아닙니다.

티벳스님 강연입니다.

 

지방이라 이것저것 합하면

백만원 가량 들 것입니다.

이쯤되면 황제강연입니다.

그만한 가치가 있을 것입니다.

 

이제 불교강연도 상품화 되는

시대에 살고 있습니다.

강연자에 따라 가격이 매겨져 있습니다.

회당 가격이 높으면 권위가 있어 보입니다.

 

강연자에게 꼬리표가 달려 있습니다.

꼬리표가 길수록 권위가 있어 보입니다.

피에치디(Ph.D)에다 스님이면 최상입니다.

꼬리표에 따라 가격이 매겨집니다.

 

가르침은 삼장에 있습니다.

율장과 경장과 논장을

모두 갖추면 백만원 가량됩니다.

한번 사 놓으면 평생 재산입니다.

 

논장이 아무리 훌륭해도

경장의 설명에 지나지 않습니다.

티벳고승 가르침이 아무리 훌륭해도

부처님 가르침에 견줄 수 없습니다.

 

삼장을 모두 갖추었습니다.

아무 경전이나 꺼내 읽어도

마음이 평안해지고 기쁨이 일어납니다.

나에게는 초기경전이 스승입니다.

 

 

이 세상과 내세의 어떤 재물이라도,

천상의 뛰어난 보배라 할지라도,

여래에 견줄만한 것은 없습니다.

부처님 안에야말로 이 훌륭한 보배가 있으니,

이러한 진실로 모두 행복하여지이다.”(Stn.224)

 




 

2018-11-23

담마다사(진흙속의연꽃)